전출처 : 딸기 > 호수가 사라진다

지구온난화와 용수 남용으로 호수들이 말라간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최근 차드호(湖)를 비롯한 아프리카의 호수들이 사막화와 무리한 물 빼내기 때문에 급격히 말라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위성사진들을 공개했다. 10년 간격으로 촬영된 위성사진들은 바닥이 드러난 차드호와 케냐의 나쿠루호, 빅토리아호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줬다.

사실 거대 호수들의 고갈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프리카 중부 차드호와 중앙아시아의 아랄해, 중동의 사해는 한때 세계적으로 이름 높았던 특색 있는 호수들이었지만 무분별한 물 끌어쓰기와 기후변화 때문에 오히려 `환경 재앙'으로 변질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호수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제 협력과 전지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하지만 국경과 국익에 막혀, 개발과 이기주의에 막히기 일쑤다.


# 1. 사하라에 합병돼가는 차드호


차드호는 한때 차드, 니제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카메룬, 수단, 알제리, 리비아 등 8개국에 걸쳐 막대한 수역(水域)을 자랑하던 호수였다. 그러나 태고 이래 수많은 사람들의 생활터전이 돼왔던 차드호는 불과 40년만에 20분의1로 줄어들면서 대부분 지역이 말라붙은 땅으로 변하고 말았다.




왼쪽은 1968년 미국 아폴로7호 우주선 비행사가 촬영한 차드호의 모습

오른쪽은 2002년 항공촬영한 차드호. 사막화로 인해 먼지바람에 덮여가고 있다.


차드호의 위기가 시작된 것은 1960년 나이지리아, 차드, 니제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카메룬 등이 일제히 독립하면서부터. 신생공화국 정부들은 개발을 위해 대대적으로 물길을 만들고 호수 물을 농업용수로 뽑아 쓰기 시작했다. 결과는 무서웠다. 1963년 차드호 면적은 2만5000㎢였으나 10년 뒤인 1973년 1만5400㎢로 줄더니, 1982년에는 2276㎢로 급감했다. 1994년에는 1756㎢, 2003년에는 1350㎢로 줄었다. 지구온난화로 북쪽의 사하라사막이 남쪽으로 급속히 확장된 것도 차드호 고갈을 가속화시켰다.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차드호는 남진(南進)해오는 사하라 사막에 잡아먹힐 것으로 보인다.

호수 고갈에 따른 생태계 파괴는 불 보듯 뻔한 결과였다. 호수 생물종들 대부분이 사라졌고, 마른 땅이 된 호수 바닥엔 외래동식물이 자리를 잡았다. 차드호의 물로 살아가던 숲들도 사라졌다. 주변국들은 차드호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2000년대 들어와 공동 작업에 들어갔지만 역부족이다. 과거 차드호가 있던 지역 주민들은 물을 마구 쓴 죄로 농업 용수 부족과 식수 오염 등 부메랑을 맞아 빈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 2. 세 조각으로 나뉘어가는 아랄해


아랄해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사이에 위치해있다. 한때 세계에서 4번째로 넓은 호수로서 `바다'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컸지만 이제는 이름을 버려야 할 판이 됐다. 1960년대 말부터 30년간 총면적의 60%가 사라지면서 거대한 호수는 대(大)아랄해와 소(小)아랄해로 나뉘었다가 이제는 세 갈래로 나뉠 지경이 됐다.




위성사진으로 확인한 아랄해의 변화. 왼쪽부터 1973년, 1987년, 2000년의 모습이다.


1963년 아랄해의 면적은 6만6100㎢였고 평균 수심 16m, 최대 수심 68m에 염분 농도는 1%였다. 그러나 인접국들이 경쟁적으로 아랄해 물을 뽑아 공업용, 농업용으로 끌어쓴데다 아랄해로 유입되는 강물까지 개발 지역으로 돌리는 바람에 호수가 말라가기 시작했다. 1965년 아랄해에 연간 유입되는 물의 양은 50㎦였으나 80년대에 이르자 아무다리야 강과 시르다리야 강의 물길이 모두 끊겨 아예 한 방울도 유입되지 않는 지경이 됐다. 1987년에 아랄해 넓이는 2만7000㎢로 줄었고, 수량은 60%가 감소했다. 이대로라면 2020년에는 아랄해 완전히 막힐 것으로 UNEP는 보고 있다.

아랄해 주변의 어민들은 살길이 막혔다. 60년대 아랄해 어민은 6만명에 이르렀지만 1980년대에는 상업 어로가 완전히 사라졌다. 농업용수가 모자라고 가뭄이 늘면서 농작물 생장기간이 짧아지고 벼 수확량도 줄었다. 재앙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호수 물이 마르면서 염분, 미네랄 농도가 높아져 아랄해는 주변 생태계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환경 괴물'이 되고 말았다. 호수 바닥이 드러나면서 거센 바람이 흙먼지를 불러일으킨 것. 아랄해가 있는 아랄스크 지역에는 반경 300㎞에 걸쳐 매일 20만톤의 소금과 모래가 공기를 타고 날아다닌다. 게다가 마실물이 오염돼 박테리아가 넘치고 잔류농약과 염분 농도가 높아지면서 질병이 넘쳐나고 있다. 주민들은 제초제 중독과 중금속 오염에 시달린다. 결핵, 간염, 후두암, 장티푸스 발병률이 인근 지역들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떠날 곳 없는 빈민들만 남아 이런 환경 재앙을 몸으로 견뎌내고 있다.

UNEP를 비롯한 환경 기구들이 1997년 `아랄해 살리기 국제기금(IFSAS)'을 만들고 보전작업에 착수, 강물이 유입되게 만들었으나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가 자국내에 있는 소아랄해 보전계획을 발표했지만, 우즈베키스탄 쪽 대아랄해로 들어가는 지류들은 오히려 막겠다는 것이어서 `제로 섬 게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 3. 포화상태에 이른 사해


요르단과 이스라엘 사이에 있는 짠물호수 사해는 요르단강에서 물이 유입되지만 건조기후 때문에 들어오는 만큼 수분이 증발, 일정한 수량을 유지해왔다. 유출구가 없는 독특한 호수인데다 염분 농도가 높아 사람이 들어가면 둥둥 뜨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고기는 살지 않지만 미네랄 함유량이 많아 `천연 병원'으로 이름 높고, 주변에 유대교-기독교-이슬람 성지가 몰려 있어 천혜의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아왔다. 해발 고도 돥400m에 위치한 세계 최저점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해는 요즘 말 그대로 `죽은 바다'가 되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이 사막지대 관개용수로 요르단강 물을 뽑아 쓰면서 수량이 줄고 염분 농도가 30%를 웃돌면서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것. 반세기 동안 수량은 3분의1로 줄었다. UNEP에 따르면 사해의 수면은 연평균 80㎝씩 낮아지고 있다. 사해 호숫가에는 소금덩이들이 말라붙기 시작했다. 이대로라면 2050년쯤에는 모두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1989년(왼쪽)과 2001년(오른쪽)의 사해.


사해를 공유하고 있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요르단은 홍해의 물을 끌어들여 사해로 흘려보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요르단 남부 홍해에 면한 아카바 항구에서 사해에 이르는 파이프라인 건설은 자금을 다 마련하지 못해 쉽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또 홍해 물 끌어오기는 미봉책일 뿐이며, 사해의 생명을 20~30년 정도 늦추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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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11-16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늪도 생태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걸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전에 사람들이 먼저 메워 버린다죠...
호수나 늪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점점 사라진다니 걱정입니다요.

바람돌이 2005-11-16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말예요.진주님!!! ㅠㅡㅠ

하늘바람 2005-11-16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좋은 자료네요. 가져가서 널리 알릴게요
 
SK 카라 A304EX 클리어 클렌징 크림(트러블케어) - 200ml
SK생활건강사업부
평점 :
단종


일단 다른 클린싱제품보다 용량이 약간 더 많은 것 같아요.

거기다 써본 결과 바를때의 느낌이 참 좋습니다. 보통 클린싱크림은 바를때 빡빡한 느낌이 들다가 좀 문질러주면 제대로 발리는 느낌이 드는데 이 제품은 처음부터 유분기보다는  수분기가 더 많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바를때의 첫느낌이 참 좋아요. 거기다가 퍼짐성이 좋아 다른 제품보다 더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화장을 지울 수 있어 실제 용량보다 더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를때 오이 향 비슷한 냄새가 약간 나는데 가끔 이 오이향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았지만 저는 산뜻한 냄새라서 괜찮았습니다.

지금 일주일때 써봤는데 심하진 않아도 약간씩 있던 피부 트러블이 지금은 거의 없네요. 그렇다면 피부속까지 클린징해준다는 제품의 말도 일단은 믿을 수 있을 듯....

가격이 그리 싼편은 아니지만 제가 전에 쓰던 이것보다 약간 더 비쌌던 클린징 제품과 비교하면 이 제품이 오히려 나은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봤을 때 가격, 품질, 용량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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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5-11-16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갑자기 책임감이 팡팡... ^^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 현대과학의 양면성, 그 뜨거운 10가지 이슈 살림 블로그 시리즈 4
이은희 지음, 류기정 그림 / 살림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약간이 두려움으로 책을 들었다. 청소년기 학교교육의 영향으로 과학이라면 영 젬병인 내가 과학책이라니.... 1등부터 꼴등까지 모두 이해하는 것을 나만 모르고 있다는 자괴감에 시달리기도 했던 나에게는 과학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

근데 이 책은 참 쉽다. 물론 중간 중간에 전문적인 얘기가 안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화학의 배열식을 제외한다면 - 이건 무시하고 넘어간다 - 대체로 전문지식에 해당하는 내용도 참 쉽게 잘 풀어썼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글자도 크고, 그림도 많고.... 과학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는 나같은 사람이 별 부담없이 들고 읽을 수 있다.

주제 역시 대부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을 잘 잡아놓았다. 항생제 문제, 유전자 조작식품, 시험관 아기, 장기이식, 비만문제, 환경 호르몬, 식탁에 오르는 식품들을 통한 영양학상의 문제들,  원자력 에너지 등 모두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이고 이런 문제들이 나올 때마다 아는 게 없어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갑갑함을 어느정도는 풀어주고 있다. 다만 8번째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이나 석유에너지에 대한 내용은 책의 전반적인 구성과는 좀 동떨어진다는 느낌을 준다.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이라면 과학을 과학적 사실 그 자체로서 한정하지 않고 그것이 국가나 기업들에 의해 어떤식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그것이 가지는 사회적 함의나 파장에 대해 나름대로 설명하려 많이 노력했다는 것일게다. 사실 나같은 비전문가가 과학적 사실 하나를 아는게 뭐 중요하겠는가?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도 아니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과학이 사회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내용을 할애하고 있고 그것이 이 책의 최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아주 상식적인 수준이고 간략한 수준이어서 좀 더 내용을 풍부하게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장기이식의 내용을 예로 든다면 최근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추출 성공(이것도 맞는 말인지 모르겟다만)이 가져온 사회적 파장, 그리고 그것이 정확하게 의미하는 바 등을 좀 더 풍부하게 설명해줬다면, 그리고 동시에 장기기증의 문제 등도 좀 더 깊이있게 다룰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사실상 이 책을 읽는데는 두시간 남짓이면 충분했다. 쉽고 재미있게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용의 깊이를 충분히 살리는 것도 필요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책 한권에 두시간 남짓이라는건 좀 억울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어쨌든 그럼에도 우리 나라 과학계에서도 이런 글을 통해 어려운 과학을 대중에게 쉽게 알려주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는건 반갑고 즐거운 일이다. 그녀의 이런 노력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고 깊이를 확보해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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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넘어 2005-11-14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2% ^^*

바람돌이 2005-11-15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2%는 아니고 한 10%쯤.... ^^

짱구아빠 2005-11-15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한권에 두시간 남짓이라는건 좀 억울한 느낌"... 저도 동감입니다.아울러 과학의 발전에서 비롯된 제반 논쟁에서 저자는 자신의 논리를 갖고 있기보다는 이런저런 견해를 소개하는 방식을 취하다보니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남는 게 좀 부족해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람돌이 2005-11-15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아빠님 맞아요. 결국에 자신의 논리가 부족하다는게 제일 부족한점같아요.

잠림이 2005-11-20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나가는 모 과학책을 흉내낸듯한 아류작. 제목 서체도 똑같네요.
스스로 1등이기를 포기하는 그런 편집들, 그런 책들을 보면 왠지 선입관이 생겨서 읽기 싫지요.

바람돌이 2005-11-20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림이님 그런가요? 저는 과학쪽은 워낙 문외한이라 다른책은 본게 없네요. 그래도 이 책은 청소년들이 보면 괜찮겠다는 싶었어요. ^^
 
 전출처 : 가시장미 >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국립박물관(1)



여기는 청량리역입니다. 용산 국립 중앙 박물관을 가기 위해서 국철을 타고 이촌역을 향하기로 했습니다. 일요일 침부터 박물관을 향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많이 설레였어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조금 피곤한 길이 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예상대로 인파가 굉장히 몰렸더래요.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만큼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박물관을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찌나 예뻐보이던지, 저도 어릴적에 한번쯤은 저런 기회를 가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에 부러워 마음까지 들었답니다. 그래서 광고를 하려고 합니다!! 필요하신 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라면서 긴 글을 작정하고 써보렵니다. ^-^단, 올리는 사진은 제 핸드폰으로 찍은 것으로 상태가 많이 안좋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고, 제가 역사적인 지식이 짧은 관계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글을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개관시간
평일: 오전 9시- 오후 6시
주말: 휴일: 오전 9시- 오후 7시
휴관일: 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관)
* 관람요금
2005년 12월 말까지 무료입장
* 오시는 길
버스: 9502(빨강),0014(초록),0211(초록)
지하철: 4호선,1호선- 이촌역 2번 출구

 

 



이것은 입구에서 나눠주는 안내자료를 사진으로 찍은 것입니다. 잘 안보이죠? 죄송해요.. ㅠ_ㅠ 전시관은 총 6개의 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그림은 고고관의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총6개 중 제가 오늘 다녀온 곳은 고고관 이었습니다.

고고관은 민족문화의 기원관 시대별 전개과정에 따른 특징적인 유물을 토대로 독창적인 우리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구석기시대부터 발해까지의 선사 및 고대 유물이 망라되어 있으며, 총 10개의 전시실에 4,5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구석기,신석기,청동기,초기철기,원삼국,고구려,백제,가야,신라,통일신라,발해) - 철처: 안내자료

총 10개의 전시실을 관람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학창시절에 무조건 역사적인 사실을 암기해야 하는 교육을 받아왔던터라 '역사'라는 단어만 들으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고 뭔가를 외워야 할 것 같다는 압박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하지만 올 초에 경상도 일주를 하면서 경주를 여행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많은 유적지를 돌아다니면서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박물관을 다녀오면서 예전에 느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느꼈고, 그것이 앞으로 제가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는 충분한 동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시간을 내서 역사공부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박물관에 다녀오는 사소한 일상이 아이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 인상 깊었던 유물과 그것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참, 고고관 입구의 벽면에 그려져 있었던 지도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색감이 너무 좋죠? ^-^



 

-신석기: 빗살무늬 토기

빗살무늬 토기는 그릇 생김새와 무늬에 따라 크게 중서부 지역, 남부 지역, 동부 지역, 서북 지역 등 네개의 지역군으로 나눌 수 있다. 각 지역에서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무늬의 종류와 장식 방법에 차이를 보인다. 빗살무늬 토기는 기본적으로 지역성이 두드러지지만 공통적으로 무늬가 점차 간략해지고, 무늬의 면적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빗살무늬 토기는 기원전 1000년 무렵 청동기 시대로 접어들면서 점차 새로운 형식의 민무늬 토기로 대체되었다. ( 적어오느라 고생한 벽면의 글입니다. -_-;)

 



아니,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빗살무늬 토기의 모양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을 왜 알려주지 않았던가?
더 많은 자료와 정보를 찾아보지 않은 나의 잘못이지만, 저는 지금까지 아래의 빗살무늬 토기만 생각했습니다. =_= 빗살무늬 토기는 시베리아 고아시아인들에 의해 우리나라에 전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토기의 연대가 더 빠르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정보를 찾아본 결과 우리나라에서 시베리아 지역으로 역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이! 이렇게 기쁠수가! ^-^

 



 

-청동기: 민무늬 토기

청동기시대의 특징적인 토기로 알려져 있다. 신석기시대에 유행하던 빗살무늬토기가 청동기시대에 들어오면서 점차 소멸하고 대신 각지에서 다양한 모습의 무늬없는 토기가 널리 사용되었다. 민무늬토기는 빗살무늬토기에 비해 대체로 태토가 정선되지 못하고 기벽이 두터우며, 노천에서 낮은 온도로 구워졌기 때문에 흔히 적갈색을 띠고 있다. 기형의 측면에서 볼 때, 빗살무늬토기는 뾰쪽바닥과 둥근바닥이 많았지만 민무늬토기는 대부분이 납작바닥이라는 점이 큰 특색이고, 아울러 그릇에 목이 달린 토기가 많아진 것도 특색의 하나이다. (네이버에서 검색)

 



민무늬 토기의 모양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것에 세삼 놀랐습니다. 저 나름대로 고등학교 역사 시간에 공부 열심히 할려고 노력했던 것 같은데.... 민무늬 토기의 모양이 이렇게 여러가지 인줄은 몰랐습니다. -_-; 
위의 그림을 보았을 때, 아래 사진의 모양이 전부 인줄 알았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럽게 여겨졌습니다.

 



 

-청동기: 거푸집

 



한국에서 발견된 거푸집으로서 가장 알려진 것은 기원전 2~3세기에 칼·방울·도끼·거울·낚시바늘 등의 청동기 제작에 사용된 것들로서, 그 중 전남 영암에서 발견된 것은 이 시기에 고도로 정교한 청동기가 제작되었음을 말해준다. 청동기를 제작한 거푸집 중에는 한 번에 여러 개의 도구를 제작할 수 있도록 여러 도구의 형태를 하나의 거푸집에 새긴 것들도 있다.

거푸집의 제작은 금속기를 대량으로 주조하였음을 뜻하며, 그러한 금속기의 대량생산은 사회경제적으로 생산력의 급격한 증대를 가져오기 때문에 사회경제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발전이 있었음을 뜻한다. 또한 거푸집 하나에서 동일한 금속제품이 여러 개 제작되기 때문에, 금속기 제작의 중심지와 금속기의 분포양상을 통해 사회경제적 조직구조를 알 수 있는 증거가 된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거푸집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항상 궁금해하던 유리의 기원이 거푸집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리를 제작하기 시작한 시점은 기원전 2세기 초로 처음에는 봉에 찍거나 감아서 유리를 제작했으나 원삼국 시대 이후에는 주로 거푸집을 이용하여 유리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전남 해남에서 발견된 유리 유물을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유리를 이용하여 제작한 목걸이 입니다.  너무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_+ 와우!

 



 

잠시!!!!



이 사진은 박물관을 관람하다가 잠시 지쳐서 앉아 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머리가 왕따시 크게 나와서 마음에 안드는 사진이지만. 으흐흐흐 (에어리언 같지 않나요? ㅠ_ㅠ)

지금 제 표정이 이 사진의 표정과 사뭇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벌써 새벽 1시를 향해가네요. 저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교재모임에 참석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
다음에는 삼국시대와 그 후 시대의 유물을 공부하려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내일이 벌써 또 월요일이네요. 행복하게 한주를 시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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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1-14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자세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전 오늘 쯤 가볼가 했더니 월요일이네요. ^^

바람돌이 2005-11-14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이게 제가 정리한게 아니고요. 가시장미님이 갔다가 정리하신걸 제가 퍼온거예요. 댓글은 가시장미님께..... 헤헤 ^^

국경을넘어 2005-11-14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잘 보시구요. 실은 이전에 나누기 행사하시는 것 보고 잘 받았다는 건 알았는데 미처 답글은 달지 못했습니다^^ 시절이 하수상하다보니 -.-;;(이런 나약한 변병을) 이번 주에 국립중앙박물관을 가보려고 합니다. 바람도 쐴 겸해서...

바람돌이 2005-11-15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인촌님 덕분에 나누기 행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 감사....
근데 이번주에 가시려구요. 박물관 안에는 따뜻해서 바람은 안불터인데.... 하여튼 잘 다녀오세요. 갖다와서 도움이 되는 얘기들도 많이 해주시고요. 글구 지금 박물관에 사람 무지 많답니다. ^^

가시장미 2005-11-16 0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제 페이퍼 옮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으흐흐흐 (1)편인데.. 이렇게 홍보를 해주시니 (2)편 쓰는 것이 부담을 느끼게 되지만서도. 써보렵니다. 오늘 잠도 안오는데 (2)편은 고구려로 정하여 써볼까 합니다만. 잘 될 수 있을지.. ^-^; 헤헤

바람돌이 2005-11-16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닛 장미동상!! 내가 필요해서 옮긴걸 무슨 인사씩이나.... 오히려 내가 고맙지 뭐 헤헤~~
 
그림 속 여인처럼 살고 싶을 때
이주헌 지음 / 예담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알렉산더 로슬린<베일을 쓴 여인> 1768, 캔버스에 유채, 65x54cm,
스톡홀름, 국립미술관

나도 그녀처럼 이런 눈빛을 갖고 싶다. 사랑하고 있는 느낌이 정말로 물씬 풍기는 그녀...

송현숙<9획> 2002, 캔버스에 템페라, 150x120cm,
개인 소장  

어머니의 장맛이 그리울때라는 제목이 붙은 그림.  단지 9획만으로 그어진 그림이 그리움을 자아낸다. 이걸 보고 있으면 누구라도 엄마에게 전화라도 하고 싶지 않을까...

카사르 반 에베르 딩겐 <화롯불을 쬐는 여인> 17세기, 캔버스에 유채, 97x81cm,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추운 겨울 따뜻한 그 무엇이 그리울 때 - 내가 저 여인의 온기가 되어주고 싶다.

커샛<목욕> 1891~92, 캔버스에 유채, 100.2x65.9cm,
시카고,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나는 저렇게 우아하게 아이를 씻기는 것 같지는 않으데.... 엄마의 환상을 만족시켜 주는 그림

오채현<함박웃음> 2002, 화강암, 50x42x20cm,
개인 소장

할아버지 할머니의 옛 이야기가 그리울 때 - 저 호랑이의 함박웃음에 누가 넘어가지 않으랴.

구스타프 클림트 <자작나무 숲> 1903, 캔버스에 유채, 110x110cm,
빈, 오스트리아 미술관

계절의 변화를 느낄 때 - 평소에 보던 클림트 그림과는 다른 것 같지만 그래도 알고 보면 아 그렇구나 느껴진다. 이 그림에 붙인 이주헌씨의 말이 더 가슴에 와닿았다.

프레데릭 레이턴 경<타오르는 6월> 1895, 캔버스에 유채, 119x119cm,
폰세, 폰세 미술관테이트 갤러리

낮잠을 자고 싶을 때 - 나도 저렇게 우아하게 자고 싶다.

맘에 와 닿았던 그림들.

그림은 http://www.hamsville.co.kr/gallery/   요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사이트에 가면 다른 그림들도 많고 그림 얘기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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