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세트 - 전3권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199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가슴이 먹먹하다. -이걸 슬픔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다. 슬픔도 감정이기에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그래도 아직은 충분히 고독하지 않다는 것일게다.

세권의 이야기는 따로 읽어도 그대로 훌륭한 단행본이 될 것이다. 하나만 읽는다면 그냥 '아 훌륭한 소설이야' 그러겠지....그러나 세 권이 합쳐졌을 때 소설의 비밀들이 하나씩 둘씩 진짜 모습을 드러냈을 때의 이 먹먹함은 도대체 뭐란 말이냐

전쟁으로 시작된 한 가족의 파괴된 삶과 쌍둥이 형제의 절대고독. 전쟁이 또는 운명, 세상 뭐 이런 것들에 의해 한 인간의 삶이 얼마나 철저하게 파괴될 수 있는지, 그들의 50년간의 고독이 죽음으로 끝났을 때 차라리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는 이 말도 안되는 감정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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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nsusun 2005-08-24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산지가 1년이 지났는데 읽기가 두려워요. 가슴이 먹먹할 것 같아서...
이 책 읽으면 후유증이 얼마나 가나요?

바람돌이 2005-08-24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선님 휴유증은 좀 가는 것 같지만 -사실 전 지금도 이 책 생각하면 먹먹.....
근데 너무 재밌어요. 아니 재밌다기보다는 훌륭한 책이라고 하는게 맞을 듯. 며칠간 먹먹하더라도 읽는게 더 좋을듯...^^
 
야만과 문명,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잭 웨더포드 지음,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이론과실천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일반적인 현대인들이 부족문화, 원주민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

더 이상 어느 정부의 국가적인 운명에 위협이 되지 못하는 패배한 부족민은 호기심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급속도로 현대화되고 있는 세계 속에서 살아남아 과거의 낭만을 전해주는 존재가 된 것이다. ..... 초창기에 원주민을 낭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던 시기에는 주로 모험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점차 원주민을 뛰어난 철학자이자 환경의 관리인으로 보는 방향으로 바뀌었다.(p349)

사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하고 소개글들을 읽고 내가 상상한 이 책의 내용은 위에서 비판하고 있는 바로 그 관점이었다. 문명세계가 잃어버린 순수성, 인간다움 뭐 이런 것들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그런데 저자는 바로 이 관점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부족사회가 서양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을 상징하게 된 까닭은 서양 세계가 원주민과 그들의 문화를 거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p349)

이 책은 인류의 역사를 그 시작부터 현재까지 훑고 있다. 하지만 보통의 역사서술과는 전혀 다르다. 오늘날 살아남은 부족민들의 모습에서 옛적의 역사를 더듬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티벳의 천장단에서 시작하여 오스트레일리아의 애버리진, 알래스카 옆 프리빌로프 제도의 세인트폴섬, .....멕시코의 약스칠란이란 처음들어보는 곳에서 기나긴 여행이 끝을 맺는다. 이런 곳들에서 사는 부족민들의 생활을 소재로 그는 인류의 역사를 시작기 채집경제 시절부터 빙하시대 농업시대.....  야만이 문명 내부에 자리잡아 버리는 지금 이 시대까지 저자의 여행은 기나길다.

이 여행동안 부족민의 문화를 바라보는 저자의 관점은 일반적으로 서구인들이 저지르는 것처럼 낭ㅐ岵訣?않으며, 그렇다고 부족민의 문화를 야만으로 치죄하지도 않는다. 그는 다만 인류의 역사를 훑을 뿐이다. 그럼에도 부족문화의 파괴과정과 그속에서 서구인들이 행한 역할에 대한 저자의 비판의 칼날은 날카롭다. 부족민의 역사는 바로 인류가 문명을 만들어온 그 역사이며 그럼에도 문명 스스로가 그들을 어떻게 문명의 바깥으로 내치게 되는지, 그 결과 오늘날 문명적으로 버림받은 사람들 - 자신의 부족문화를 버렸으나 새로운 문화에는 받아들여지지 못한 사람들 -이 어떻게 새로운 야만을 창조해 내는지, 아니 그 내친 사람들이 바로 야만의 주체인지를 밝혀내는 저자의 칼날은 낭만적이지 않기에 오히려 가슴에 와닿는다.

나를 포함한 현대인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부족문화에 대한 관점에 대한 비판 역시 가슴을 뜨끔하게 한다. 부족민들의 역사, 생활에서의 야만은 그들 나름의 생존방식이었고 바로 그들의 그 생존방식 덕분에 오늘날 인류가 멸망하지 않고 문명을 이루게 되었다. 그렇다고 그들이 무조건적으로 미화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하지 않는다. 그것 역시 나름대로의 야만이었으며 그들은 그 야만성 때문에 문명을 이루기도 하고 또는 멸망하기도 하고, 따라서 문명과 야만은 동전의 양면 같은 것이 될거다.

문명 스스로 수천년동안 두려워하며 남에게 투사시켰던 바로 그 야만을 만들어 내버린 것이다. 야만은 문명 내부에 자리잡았다. 문명은 야만을 만들고 복돋아 준다. (p468)

저자는 바로 이때문에 인류의 문명은 위기에 처했고 이 위기를 우리가 헤치고 나아가는 길은 모든 문화가 지니고 있는 모든 지식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러기 위해 모든 부족민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가치가 인정되어야 한다고.... 저자의 목소리는 높지도 선동적이지도 않지만 그러기에 오히려 커다란 무게감으로 다가온다. 그러므로 저자는 오늘날 세계가 처한 현실속에서 어떤 관점과 행동이 필요할지 같이 고민하자고 손을 내밀고 있는듯하다.

마지막으로 순전히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물론 저자가 펼치고 있는 고민의 무게에 비하면 단순하기 그지 없는 것이지만.... 내가 잘 몰랐던 다른 문화, 세계 곳곳의 원주민의 문화에 대한 내용은 책의 내용에 대한 흥미를 충분히 돋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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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5-07-09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바람돌이님께서 별 다섯을 주시니 꼭 볼께요... ^^

바람돌이 2005-07-10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 너무 많이 줬나? 클리오님 이렇게 무조건 저를 신뢰하시는듯한 말씀을 하시면 아니되어요. (제가 저 잘난줄 너무 착각하고 산단 말예요)
이 책은 사실 별 4개일까 5개일까를 두고 고민을 조금 했었는데 저 개인적으로 잘 모르던 문화에 대한 내용이 풍부해서 새로운걸 많이 알게된게 별점에 영향을 줬죠.
님이라면 다 아는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클리오 2005-07-10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왜 그러세요.. 자신을 가지셔도 되요!! 님 잘나신거 맞아요... ^^ 글구 저 아는거 별로 없어서 고민이란 말여요... 엉엉~~

바람돌이 2005-07-10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어젯밤 자정까지가 이벤트 만료였는데 발표는 오늘 밤에야 하네요. 낮에 직장 다녀와서 저녁에 당첨되신 분들 뽑고 이제야 아이들이 잠들어서 겨우 컴을 켜고 앉았네요. 기다리시던 분들께 죄송...

솔직히 제 예상으로는 한 5-6분 정도가 이벤트에 참가해 주시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도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시고 책소개도 얼마나 빵빵한지 안먹어도 배부른 한 주였습니다. 이벤트의 묘미를 절감했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여러분 덕분에 참 행복했습니다. 다들 고맙습니다.

 조선인님, 물만두님, 파란님, chika님, 아영엄마님, 진주님, 울보님, 키노님, 비숍님, panda78님, stella09님,  진/우맘님, 숨은아이님, 그로밋님,  그리고 늦게나마 참가해주신 책읽는 나무님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마음같아서는 15분 모두께 감사표시를 하고 싶지만 좀 많네요. 그러게 적당히 참가해주시죠. 제가 고민안하게...

정말 어떤 분을 당첨시켜야 될지 너무 고민이었습니다. 모두들 누가 더 제게 도움이 되었는지를 따질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내공을 보여 주셨거든요. 그래서 일단 1등만 제가 정하고요. 남은 분들은 저희집 꼬맹이 둘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너무나 전통적인 뽑기로요. 종이에 이름을 적어서 섞고 날리고 아이들이 줍고 사진을....

자 이제 발표합니다.

일단 1등이네요. 1등은 엄청 많은 책을 소개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 책들에 대한 소개글에서도 전문가의 경지를 보여주신 진주님

그리고 2등은 원래 3분을 뽑기로 했는데 참석자가 너무 많으셔서 제가 2분을 더 늘려서 5분을 뽑았습니다.

먼저 우리집 둘째 해아에게 뽑히신분...(이 뽑기 행사에 해아는 별로 협조적이지 않았습니다. )


chika님 보이시죠.

예린이에게 뽑히신 남은 분들....




조선인님, stella09님, panda78님, 비숍님 보이시죠.

저 예린이의 표정은 저도 어쩔 수 없습니다. 도저히 정상적인 표정을 보여주지 않아...쩝~~~

다른 분들께는 언젠가 제가 다시 이벤트를 열어 감사의 마음을 표할 날이 있기를..... 죄송해요.

진주님은 알라딘가 2만원 상당의 책을 선정해서(여러권으로 하셔도 됩니다요) 아래에 댓글 남겨주세요. (약간 정도면 2만원 조금 넘어도 돼요)

chika님 조선인님, stella09님, panda78님, 비숍님 알라딘가 1만원 상당의 책을 고르시고요. 역시 아래에 댓글로 남겨주세요.(역시 1만원 약간 넘는 정도는 너그럽게 봐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주소, 전화번호, 이름 잊지 마시고요.

이벤트는 끝났는데 왜이리 마음이 무거울까요. 정말 부자였음 좋겠어요. 모든 분들께 골고루 행운을 나눠드릴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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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7-08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뽑혔어요! 감사합니다- ^ㅂ^ 예린아, 고맙다아아아아-

파란여우 2005-07-08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응모 안했어도 푸짐한 이벤트였군요.
그래서 전, 이벤트에서 은퇴한거 아닙니까....음하하하^^;;;
당첨되신 분들, 축하 드리고요, 바람돌이님도 축하드려요, 무서운 바람들이십니다.

stella.K 2005-07-08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고맙습니다. 기뻐요. 예린아, 고마워.^^

울보 2005-07-08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뽑히신 모든 님들 축하드리고 ,,
성대하게 마무리 하신 이벤트 축하드립니다.
아마 님의 마음이 어여뻐서 모두가 도와드리고 싶었을 것입니다,,
비가 오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그로밋 2005-07-09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모두 축하드려요. ^^

stella.K 2005-07-09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읽으신 이 책 저도 읽어보고 싶어져요. 저는 지금 무지 재밌고 빨리 읽을 수 있으면서 읽으면 행복해지는 그런 책 읽고 싶걸랑요. 근데 이 책이 딱이네요. 그죠?^^

그리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님들도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빌어봅니다.^^


2005-07-09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07-09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수줍 해아, 발랄 예린, 무지하게 귀엽습니다.
생각보다 마로 신랑감이 많군요. 음, 근처에 마냐님 없죠? ㅋㅋㅋ
고맙습니다. 넙죽.
에, 또, 스텔라님, 공중그네 미는 사람이 요새 왜 이리 많죠? 음...갈등. -.-;;

바람돌이 2005-07-09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해아의 존재론적 고민! -딸입니다요. 뭐 너무 미안해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님처럼 생각하는 분이 어디 한둘이어야지요.^^글구 책도 골라주세요.
stella09님/님이 원하는 책이 그런거라면 공중그네가 딱 맞는 것 같군요. 이 책은 지금 2부 인터폴(제목 맞나?)도 새로 나왔답니다. 저도 사봐야지요. ^^
그로밋님, 울보님/죄송 죄송... 언젠가 다시 은혜를 갚을 날이 꼭 올거라 생각하며 님들이 아니라 저를 위로합니다.
새벽별을 보며님?/ 말씀만 하시고 왜 참가안하셨어요. 음~~ 바쁘셨나 보죠? ^^
파란여우님/이제 이벤트도 끝났는데 그냥 참가해보심이...(무서운 바람돌이)
판다님/좋아만 마시고 책도 골라주세요. 여행 떠나신다면서요. 부럽... 책은 골라놓고 떠나세요.^^

조선인 2005-07-09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수줍 해아가 너무 수줍어서 얼굴을 반이나 가렸던 게 흠입니다. 죄송. 철푸덕.

조선인 2005-07-09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2권 골랐습니다.

 팥죽 할머니의 호랑이 10% 할인 쿠폰 잊지 말고 주문 넣어주세요.

 그거 고려해서 고른 거니까요. 히히.


바람돌이 2005-07-09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주소는요?

2005-07-09 0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5-07-09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행사에 협조적이지 않았지만, 제가 뽑혔기에.. ^^
(저 이런 뽑기에 처음으로 당첨되어봤어요~!!)
해아야~ 고마워!! ^^

2005-07-09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5-07-09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ika님 유일하게 우리 해아에게 뽑히시분. 이런 뽑기가 연쇄작용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어서요. 한 번 걸리면 계속 자주 걸리는 행운이 따르던 걸요. 지금부터 뭐든지 열심히 응모해보세요. ^^

바람돌이 2005-07-09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ika님 제주도에 처음 책 보내봐서 배송료가 너무 비싼 것 보고 놀랬어요. 5,000원이면 무려 책값의 반인데....근데 주문해놓고 보니까 아니 이럴수가~~~우편등기는 공짜잖아~~~ 에구~~ 그래도 미리 발견해서 주문 취소하고 우편등기로 다시했어요. 정말 다행이야 에휴~~~

chika 2005-07-0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허억~!!! 제가 또 까먹었어요!! 우편등기. 휴~ (모르고 택배로 보내신 분들이 있어 잊어버리지 말자!! 했건만.) 다행이예요. ^^ (안그랬음 또 제 머리 쥐어뜯으며 애통해했을꺼예요. ㅋㅋ) 바람돌이님, 최고예요!! ^^

비로그인 2005-07-09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이 보이다니... 바람돌이님, 만세^^

날개 2005-07-09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뽑히신 분들 모두 축하드려요....!^^
저는 감히 발을 디밀지 못할 정도로 빵빵한 정보들이 터져나온 이벤트였어요.. 저도 좀 참고하겠습니다..헤헤~

진주 2005-07-09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윽..............!
제가 어제 외출을 심하게 하는 바람에 발표를 못 봤어요. 안 그래도 오늘 리뷰 하나 쓰고 이리로 와 보려는데 - 컥...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바람돌이님 덕분에 다른 분들의 정보도 많이 꿰어 가니 더이상 고마울 수 없죠. 아아 고마우셔라. 어카믄 좋아..^^

진주 2005-07-0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제 추천은 예린이에게 전해 주세요^^
오....예린이....예사롭지 않습니다.......!

진주 2005-07-09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이따 다녀와서 올려도 되겠습니까?

2005-07-09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7-09 1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숨은아이 2005-07-09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 봅니다. 진주님 조선인님 스텔라님 치카님 판다님 비숍님 축하드려요! 이벤트 덕분에 저도 좋은 정보 많이 얻었습니다.

물만두 2005-07-11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제 봤어요. 축하드려요^^
 

  이벤트 하신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늦게 온게 아닌가요?
이거 어제까지였군요..^^;;:
그래도....참가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서....^^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창가의 토토>와 <토토의 눈물> 책입니다.
 앞의 알라니더분들과 많이 중복되긴 하는데....저도 꽤 괜찮게 읽은 책인지라 추천하고 싶네요..^^
 <토토의 눈물>은 김혜자님의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책과 내용이 비슷한 책입니다..아프리카 난민 아이들을 도와주는 작가의 시선이 감동적으로 다가오더이다.

 


 제인 구달의 <희망의 이유> 입니다.
 침팬지에 대한 제인 구달의 사랑과 관심이 따뜻하게 읽혀지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부터 이책을 읽어둔다면 분명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옵니다..^^
이책은 조금 독서력이 있는 아이들이 보는게 좋을 듯?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중학생들의 필독서가 아닐까요?
  전 중학교때 이책을 당연히 읽었다고 착각하고 살아오다
  작년에 찬찬히 읽어보니 이좋은 책을 읽지 않았던 책이었다는~~~ㅡ.ㅡ;;
  그러니까 님의 아이들에겐 무조건 읽히세요..^^

  위기철의 <아홉살 인생>입니다.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앙증맞은 아홉살짜리 아이 이야기가 꼭 나의 어린시절 얘기 같기도 한 것이...
 전 꼭 <소나기>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쪽수도 그리 많지 않아서 무난하게 읽을 듯 한데요!
 
  소설류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을 듯 합니다.^^

 

  <삼국지>책은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듯한 책인데요!
  이책이 권수가 많아서 부담이 많이 될 수 있는 책이지만.....
  그래도 1권을 선물하여 필이 꽂혔다면 자기돈을 내서라도 다음 권수를 사서 보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면.....삼국지 책을 보기만 하면 그아이는
 님을 항상 생각할 것이라고 보옵니다...ㅋㅋㅋ


 <오즈의 마법사>이책은 또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장편이라지요?..ㅋㅋ
 1권만 선물하기엔 참 무책임한 책선물이 될 수도 있겠지만....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분명 다음권을 읽을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그아이도 이책을 보면 항상 님을 생각하겠죠?..ㅋㅋㅋ

 

 

 하이타니 겐지로의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이거 제목이 무언가를 요구하는 듯한 분위기??
 이책이 참 감동적이라는 소릴 많이 들어서 저도 한 번 구입하려고 계속 벼르고 있는 중이랍니다..초등학생들도 재미나게 읽었다고 하는 걸 보면 이책은 누구나 가볍게 소화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그 유명한 김구선생님의 <백범일지>입니다.
 
 저도 중학교 입학하고서 국어선생님이 한 달에 한 권씩 책을 선정하여 읽으라고 하셨던 적이 있었더랬죠!...아마도 맨 처음 선정해주신 책이 바로 이책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뭐 솔직히~~ 그땐 이책의 앞부분만 조금 읽고 넘 어려워 덮었더랬는데....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이책도 꼭 한 번씩은 읽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학교때 읽었던 한국 단편소설들이 나이를 먹어서도 얼핏 설핏 기억에 많이 남곤 하더라구요!....뭐 꼭 단편소설이 아니었어도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로 어린시절에 읽었었던 책들은 기억에 많이 남아요^^
학창시절에 한국 단편소설들은 꼭 읽어두어야만 될 중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듯!..^^

 

 시를 좋아하는 아이는 없나요?

 김용택님의 <시가 내게로 왔다>는 여러 시인들의 시들을 옮겨놓고...김용택님의 감상이 간략하게 적힌 시집입니다..
그나이에(?..물론 제나이에도 어렵긴 합니다..ㅋㅋ) 시는 매우 어렵겠지만...또 문학손녀나 문학소년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도 분명 있으리라고 봅니다...^^

 

 미하엘 엔데의 <모모>
 요즘 삼식이도 읽는다지요?..^^;;;

 

 

  <파이 이야기>
  이책은 모험심이 강한 아이들이 읽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꽤 두껍긴 하지만.....그런대로 독서력이 있는 아이라면 무난하게 읽힐 수 있는 책이라고 보옵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입니다.
 이책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수필집인데....차분한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좋겠군요!
 

 

 

 신동흔님의 <살아있는 우리 신화>입니다.
보통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라면 초등학교때 이미 그리스 로마 신화같은 외국 신화 이야기책은 거의 다 뗐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이책도 꼭 읽혀줄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신화도 아주 무궁무진하더라구요!
우리것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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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5-07-08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나무님 왜이렇게 늦게 오셨어요
그래도 이벤트 발표는 오늘 저녁에 할 예정이니까 넣어드릴께요.
살아있는 우리신화는 저도 아직 안봤는데 사서 저 먼저 보고 누군가에게 선물해야겠네요. ^^고마워요 나무님
 

초등학교 때까진, 책관 거리가 멀었던 녀석들이 좋아라 했던 책들입니다. (사실 그림책을 더 좋아한답니다. ^^)

대부분 제가 재미있게 읽고 권한 책이긴 하지만 녀석들도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올린 책과 겹치는건 뺐구요,

열심히 썼는데 홀라당~ 날려 버려서 간단하게 올립니다. -_-;;;

 1. 야마다 에이미의 < 나는 공부를 못해 >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보다 더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제목이랑 표지에서 단연 만점의 점수를 받았죠.^^

 자신들의 이야기라고 서로들 먼저 본다고 아우성을 쳤던 그 작품. ^^

 

 2.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쥐의 똥구명을 꿰맨 여공>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증보판인데, <상대~>는 안 읽어도 <쥐의~>는 재미있다고 읽는다는....

 제목의 끌림 때문이겠죠. ^^

 

 

 3. 가네시로 카즈키의

 <레볼루선 no3>, <연애소설>, <플라이, 대디 플라이>중 단연 으뜸인 작품.

 만화로도 나왔답니다. 아, 영화도 있던걸요 ^^

 

 

 4.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

 글씨도 작고 자간도 좁아서 처음엔 시큰둥하지만, 읽고 나선 재미있다고 서로 돌려보더라구요.

 

 

 5. 하이타니 겐지로의 <너는 닥스 선생님이 싫으냐?>

 <태양의 아이>,<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보다 아이들은 <닥스 선생님>이 더 재미있다는군요.

 

 

 6. <나무 동화>

 요건 <그림동화> 때문에 오인을 받은 작품입니다.

 <그림동화>는 중학생이 읽기엔 좀 거시기하긴 합니다만, 이런 건 권하지 않아도 어디서 알았는지 잘도 찾아내서 읽고는 자랑을 하죠^^

녀석들은 요 <나무 동화>도 <그림동화>와 같은 종류로 보던걸요. -_-;;

 

 7. 구두룬 멥스의 <갈 테면 가 봐!>

 <돈키호테>, <찰리와 초콜릿 공장>, <키다리 아저씨>, <샬롯의 거미줄>, <까보 까보슈>, <클로디아의 비밀>, <모모> 등 초등학생 용으로 분류된 책이지만(이 분류라는 것두 무지하게 주관적이죠) 녀석들은 좋아라하고 있었답니다. ^^

 

 8. 스펜서 존슨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세계가 만약 100명의 마을이라면>보다 더 인기 있었던 책.

 

 

 

9. 아모스 오즈 < 줌치 >는 절판된 책이지만, 도서관에서 빌려서 본 녀석들 대부분 아주 재미있다고 극찬했던 작품입니다.

10. 라픽 샤미 < 한줌의 별빛 >

역사를 좋아했던 녀석이 즐겨 읽었던 <역사스페셜>시리즈랑 요즘은 <미쳐야 미친다>도 재미 있다고 읽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제가 빌려온 <무지개 아이>랑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야! 이노마>도 덤으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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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밋 2005-07-0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작년에 녀석들과 읽은 책입니다. 그래서 신간은 없네요. 죄송~

바람돌이 2005-07-08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로밋님 처음뵙네요. 이렇게 이벤트의 마지막을 장식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책읽는 엄마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커도 저도 그로밋님처럼 아이들과 계속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구 좋은 책에 신간 구간의 구분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요.

로드무비 2005-07-08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추천은 접니다.
<난 공부룰 못해> 오늘 읽고 있는데 무지 재미나더군요.^^
다른 책들도 몹시 땡기네요.
<나무동화>는 얼마 전 샀습니다만......^^

그로밋 2005-07-09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음.. 제 아이는 아니구요 ^^ 아이와 같이 책 읽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중입니다. ^^
로드무비//님 오홍~ 남의 서재에서 추천받는 기분, 색다른 걸요 ^^ 감솨~감솨~

숨은아이 2005-07-09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저도 추천... 보관함에 여럿 넣었습니다. ^^

니얼굴 2011-10-05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태남 2011-10-05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ㅈㄹ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