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던 큰 딸이 이제 졸업을 하면서 취준생으로 신분을 바꿨습니다. 

지난 주 졸업식 때는 아이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모시고 갔던지라 가족 식사도 어른들에게 맞춰 먹었어요.

한편으로 졸업식은 딸의 날인데 그 날 일정을 어른들에게 맞췄던게 조금 미안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오늘 딸애의 취향에 맞춰 해운대쪽에 가서 맛있는 것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오랫만에 미포 철길을 2시간 좀 넘게 걸려 걸었네요. 

걷다보니 역시 해운대 바다는 예쁩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방에 들리는 말은 반이 중국어.

중국 사람들이 이쪽으로 정말 여행을 많이 오는구나 했네요. 


오늘 날은 역시 미세먼지가 많은 날. 하늘이 그렇게 맑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날이 많이 풀려서 걷기에 딱 좋은 온도였네요. 

산책길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언제나 예쁘고요.






옛 철길에는 이제 관광열차와 케이블이 다닙니다. 

한 쪽에는 빛나는 바다가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기차길과 오래된 동네의 오래된 집들이 멀리 마천루를 배경으로 옹기조기 남아있는 곳이 미포철길이에요. 







미포 ~ 청사포 ~ 구덕포 구간이 4km정도 되는데 더 갔다간 버스타고 와야겠다 싶어 발길을 돌립니다. 

돌아오는 길에 해가 바다쪽으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정말로 반짝이는 바다가 나타나네요.

사실 이 사진 올리고 싶어서 오늘 포스팅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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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7 06: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27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27 0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2-27 2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햇살과함께 2025-02-27 0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산 가고 싶어요~ 올해도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바람돌이 2025-02-27 21:36   좋아요 0 | URL
부산 살고있는 저도 부산은 늘 좋은 곳이에요. 올해도라니 자주 오시나봐요?

햇살과함께 2025-02-27 22:44   좋아요 1 | URL
부산은 코로나 전에 출장도 자주 갔고요. 1-2년에 한번씩 여행도 가고요. 작년 4월에 저 해운대 해변열차 탔어요. 산책하기도 좋더라고요~

바람돌이 2025-02-27 23:05   좋아요 1 | URL
아 이정도면 부산 찐사랑인걸요. 어디든 1년에 1~2번 가기 쉽지 않잖아요. 다음에 혹시 혼자 부산 오시면 부산을 사랑하는 저랑 술이라도.... ^^

햇살과함께 2025-02-28 21:11   좋아요 1 | URL
부산 사랑하죠~ 순천도 사랑하고요~ 제가 2-3년 전에 혼자 갔을 때 바람돌이님 아마 제주도 가셨던 것 같은데요? 혼자 갈 기회를 만들어야 겠네요 ㅎ

바람돌이 2025-02-28 23:17   좋아요 1 | URL
아!!! 에고 그랬었군요. 이놈의 기억이란.... 다음엔 꼭 부산을 지키겠습니다. ^^

페크pek0501 2025-03-01 1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두 번째 사진은 미세먼지가 있는 게 표나지 않고 파아란 바다가 그대로 보여 멋집니다.
시간 되고 기회 될 때 가족 여행을 많이 하는 게 좋습니다. 애들이 각자 직장을 다니게 되면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요.

바람돌이 2025-03-01 13:52   좋아요 2 | URL
미세먼지 속에서도 잠깐잠깐은 맑기도.... ㅠㅠ 애들이 다달 독립하기전까지 시간되면 자주 가까운데라도 같이 다니고싶어요. 뭐 점점 어려워지겠죠. 그게 인생이죠 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