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담임에서 빠졌다.
출산이나 죽을병이 아니고는 이 나이에 담임빠지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 같은 일이건만 어쩌다보니 운좋게 빠져주다니...뭐 수업이 좀 심하게 많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예전에는 이 수업시수에 담임한적도 있었는데....
거기다 업무도 2년동안 했던 3D에서 벗어나 이전보다는 그래도 약간은 한가할 수 있는 업무로 옮겼고...
무엇보다 기쁜것은 중앙교무실 - 그러니까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을 층층이 모셔야 하는 그 곳을 탈출했다는것. ㅎㅎ
오늘 개학과 동시에 입학식이다.
담임이 아니니 오전이 한가하다.
거기다 중앙 교무실이 아닌 변방 조그만 교무실에 있으니 눈에 띈다고 이것저것 맡기고 시키는 사람도 없다. ㅎㅎ
덕분에 한가한 시간이건만 이 적응되지 않는 조바심이란 뭔가?
뭔가를 해야 하는 것 같고 이러고 있으면 안될 것 같은 조바심말이다.
이런 쯧쯧~~ㅠ.ㅠ
빨리 적응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