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언니가 유치원 갈때마다 같이 따라가고 싶어 안달복달이던 해아가 드디어 유치원엘 갔어요.
지난 주 신나게 유치원엘 다녔지요.
아직은 5살이니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이는데도 너무 씩씩하게 잘 가서 안스럽기까지....

1주일간 유치원을 다닌 해아! 뭐가 달라졌을까요?
놀라운 변화가 있었답니다.
제가 해아를 늘 나무라게 되는 한가지가 해결되었어요.
해아는 정말 다 좋은데 밥먹을때 깨작거리고 돌아다니며 논다고 밥 제대로 안 먹는것.
세상에서 밥먹는걸 제일 중시하는 엄마에겐 정말 힘든 시련이었다죠?
그렇게 시켜도 안되더니 유치원 일주일만에
세상에 해아가 한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습니다.
장난 안치고 즐겁게 꼭꼭 씹어서 한자리에서....

유치원 선생님 정말 대단하세요.
엄마가 거의 2년을 난리부리던걸 일주일만에 해결하시다니....
유치원 보낸 보람이 모락모락!!!

근데 어제 저녁 감기기운으로 헤롱헤롱하더니 오늘은 유치원엘 안간단다.
무조건 안가겠다고 해서 지금은 할머니랑 집에서 쉬는 중...
예린이때는 없던 모습.
그래 너도 힘들겠지.
기냥 하루 쉬어라.....
그래도 내일은 가야할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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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7-03-12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고 감기에 걸렸군요,
류도 감기에 걸렸는데 어제 류도 내일 체능단 못갈것같아
했더니 "응"하길래 안돼 체능단도 학교란말이야 아빠가 아프다고 회사 쉬셔 아니지 류도 잘자고 일어나면 조금 덜 아플거야 가서 이쁜 선생님이랑 친구들만나서 일요일에 엄마 아빠랑 재미나게 논 이야기해주어야지 했더니 "자 약먹고 잘래"하고 잠이 들더니 오늘 아침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옷입고 약먹고 약가방에 챙겨주니 선생님이랑 먹을거라며 웃으면서 갔어요,,

물만두 2007-03-12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합니다. 해야 만세!!! 감기 빨리 나아라~

진주 2007-03-12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세면....아직 좀 어리긴 어려요...그쵸?
그렇지만 며칠 에만 있으면,분명 ,지겨워 유치원에 간다고 난리칠거 같아요 ㅎㅎ

세실 2007-03-12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도 드디어 유치원으로 입성했군요~ 축하축하!
아이들이 유치원 다니면서 의젓해 지지요.
규환이도 5살엔 가다 말다를 반복했답니다. 뭐 본격적인 유치원 입학은 6세가 좋겠죠? 하긴 욕심쟁이 해아 내일은 분명히 갈듯^*^

미설 2007-03-12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아가 커 보여서 5살인가 여섯살인가 했는데 다섯살이었군요^^
처음 하는 유치원 생활 잘 해 나가길 바랍니다. 해아 화이팅!

무스탕 2007-03-12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 등원날 불안한 엄마 머쓱하게 잘도 버스를 타고 가던 지성정성이 생각나네요 ^^
류나 해아나 환경이 바뀌어서 알게 모르게 긴장해서 더 그럴거에요. 날씨도 일조하고 있구요..
이제 재미있는 유치원 생활을 종종 볼수 있겠네요 ^__^*

진/우맘 2007-03-13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에 안 떨어지려고 울고부는 연우 어린이집에 떼어놓고 왔지요....^^;;
가기 싫다고 시여시여를 연발하긴 하지만, 연우도 확실히 활기차지고 말도 쬠~ 늘었어요.^^

2007-03-17 14: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7-03-1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해아 유치원 잘 다니라고 화이팅 해주셧는데 요즘 해아가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날마다 떼를 써서 걱정입니다. 좀 많이 가기 싫어하네요. 오늘은 자기 전에 갑자기 또 엄마 유치원 안다닐래 하면서 울고불고 난리였다지요. 좀 난감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