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언니가 유치원 갈때마다 같이 따라가고 싶어 안달복달이던 해아가 드디어 유치원엘 갔어요.
지난 주 신나게 유치원엘 다녔지요.
아직은 5살이니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이는데도 너무 씩씩하게 잘 가서 안스럽기까지....
1주일간 유치원을 다닌 해아! 뭐가 달라졌을까요?
놀라운 변화가 있었답니다.
제가 해아를 늘 나무라게 되는 한가지가 해결되었어요.
해아는 정말 다 좋은데 밥먹을때 깨작거리고 돌아다니며 논다고 밥 제대로 안 먹는것.
세상에서 밥먹는걸 제일 중시하는 엄마에겐 정말 힘든 시련이었다죠?
그렇게 시켜도 안되더니 유치원 일주일만에
세상에 해아가 한자리에 앉아서 밥을 먹습니다.
장난 안치고 즐겁게 꼭꼭 씹어서 한자리에서....
유치원 선생님 정말 대단하세요.
엄마가 거의 2년을 난리부리던걸 일주일만에 해결하시다니....
유치원 보낸 보람이 모락모락!!!
근데 어제 저녁 감기기운으로 헤롱헤롱하더니 오늘은 유치원엘 안간단다.
무조건 안가겠다고 해서 지금은 할머니랑 집에서 쉬는 중...
예린이때는 없던 모습.
그래 너도 힘들겠지.
기냥 하루 쉬어라.....
그래도 내일은 가야할텐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