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Death Note Re-light #1: Visions of a God (데스노트 리라이트 1)(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iz Media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DEATH NOTE Rewrite: 환시 하는 신 幻視する神, 2007

감독 : 아라키 테츠로

원작 : 오오바 츠구미, 오바타 타케시

출연 : 미야노 마모루, 나카무라 시도, 야마구치 캇페이, 히라노 아야 등

작성 : 2008.12.10.


“한 번에 훑어보는 데스 노트 1기?”

-즉흥 감상-


  공포와 호러의 조우를 주선하는 조직을 심심찮게 들리던 저는 무엇인가 예상하기 싫었던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원작에 해당하는 만화책과 TV애니메이션도 다 끝난 마당에 새롭게 선보이는 뭔가 낯익은 제목의 애니메이션의 정보였는데요. 아무튼, 위의 즉흥 감상을 이끌어내게 했다는 것으로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둠에 잠식중인 검붉은 저녁노을의 하늘과 황무지나 다름없는 사신계의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인간계에 내려가 재미를 본 사신’을 만나고 싶다고 발악하는 사신의 모습이 있게 되는군요.

  그렇게 사신계의 사과를 대가로 ‘신세계의 신이 되겠다던 녀석’에 대해 말해주겠다며 본론의 문이 열리게 되는 이야기는, 썩어버린 세상에 대해 으르렁 거리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어느 날 줍게 되었던 ‘데스 노트’로 지구를 청소하기 시작한 남학생이 있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간단히 정의가 실현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던 차에 노트의 본 주인인 ‘사신’이 나타나는 것도 잠시, ‘L’이라고 하는 세계적인 명탐정이 ‘키라’라고 불려지는 정체불명의 대량살인마에 대한 선전포고를 하게 되는데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둘의 두뇌게임이 가속화되던 어느 날. ‘키라’와 'L'이 직접대면하게 되면서부터 그 심리전은 극한으로 치닫게 되지만…….


  기다리다 못해 다음 이야기라 할 수 있는 ‘Death Note R2: L을 잇는 자 Lを繼ぐ者, 2008’을 보고난 후라지만, 처음 이 작품을 만났을 때는 ‘음~ 역시 L과의 접전이 인기가 좋아서 이것만 이렇게 종합편으로 만들어버린 건가?’싶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 남은 이야기는 또 다른 묶음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에~ 딱히 하고 싶은 말이 없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사실이지만 TV판을 다본 저에게 있어서는 그저 지겹다는 느낌뿐이었는데요. 라이토와 L이 처음으로 대면하는 부분부터 차이가 확연해지더니 마지막 장면은 앞서서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화면이 준비되어지고 말았습니다. 아직 이 작품의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발설은 하지 않겠지만, 만화책이나 TV판이 길어서 못 보겠다 싶으신 분들은 요약편에 가까운 이번 작품을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접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생각이 드는군요.


  네? 더 이상 할 말도 없어 보이는데 제목에서의 ‘환시’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나 설명해보라구요? 사전을 열어보면 명사로 ‘실제로 존재하지 아니한 것을 마치 보이는 것처럼 느끼는 환각 현상.’을 의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을 죽여나감에 라이토가 ‘키라’라는 이름을 얻게 되며, ‘신세계의 신’이 되고자 자기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모습에서 제목을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하는데요. ‘예술에 대한 철학적 담론’이라는 수업 때 배운 토마스 아퀴나스의 ‘명료성’을 통해 파울로 코엘료 님의 소설 ‘오 자히르 O Zahir, 2005’에서 말해지는 ‘자히르’의 개념을 떠올려 볼 수 있었다… 고 적었다가는 당장이라도 돌멩이가 날아올 것 같아 자중해보며, 작품 자체에 그리 큰 기대를 품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만 해두겠습니다.


  음냐. 그럼 ‘L을 잇는 자’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종합편을 소개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Ps. 오우!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소설 ‘케이 팩스 K-PAX, 1995’로 감히 SF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번역출판 되었다가 사라진 책인데요. 영화를 너무나도 인상적으로 만난다음 이어서 만났던 원작을 드디어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우오오오오오오오!!

 

TEXT No. 0830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리의 마법 실천편 - 비우고 버리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케다 교코 지음, 서명숙 옮김 / 넥서스BOOKS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 : 정리의 마법 실천편-비우고 버리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片づけられない女のためのこんどこそ!片づける技術, 2007

지음 : 이케다 교코

옮김 : 서명숙

펴냄 : 넥서스BOOKS

작성 : 2016.04.10.

  

“이론편은 어디에 있나요?”

-즉흥 감상-

  

  만화책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표지는 새하얀 공간에 놓인 빈 의자 사진이라, 책이 잘못 온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도 잠시, 속살은 귀엽고 편안한 그림체로 그려진 여인의 ‘더러운 방 탈출기’를 여과 없이 펼쳐 보이고 있었는데…….

  

  ‘이번엔 꼭! 정리하고 말 거야’, ‘정리의 여왕-아싸! 내 인생이 달라졌어요’ 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호오. 감사합니다. 이미 다른 버전으로도 이 책이 소개된 적이 있었군요? 그것도 각각 ‘김말숙’, ‘김수지’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이 다를 뿐, 다 같은 책이니 먼저 다른 버전으로 구입하셨다고 해도 억울해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그런 거야 일단 그렇다 치고, 책에 집중을 해달라구요? 음~ 평소에도 자기 방이 더럽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소개팅 남자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현실을 직시하게 된 여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름 정리를 한다고 해도 변하는 것이 없어 고뇌하던 중, 계획을 세워 상황을 해결한다는 내용인데요. 표시된 것만 151쪽으로, 알차게 그 내용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했기에 ‘정리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구요? 으흠. 당장의 작업 및 최소한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1단계 베이스캠프를 만든다], 그리고 고민 없이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잔뜩 쌓여있는 부엌을 공략하는 [2단계 부엌을 제압한다], 베이스캠프의 강화와 일상생활의 편의를 위해 [3단계 매일 쓰는 물건을 한곳에 모은다], 화석이 되어버렸거나 다시는 사용할 일이 있을까 싶은 물건에 대해 [4단계 지금 쓰지 않는 물건은 버려라], 그리고 공간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5단계 방의 지도를 만든다]와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네? 아아. 이런 책을 보셨다고 정리의 달인이 되실 수는 없습니다. 그저 내용을 참고하셔서 개인의 생활에 맞게 하셔야 할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자취를 하는 사람 중에 집이 쓰레기장이나 다름없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로 보였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라. 음~ 모르겠습니다. 본격 자취생활 3년차다 보니,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인터넷이나 방송을 통해 정보를 입수해 실천으로 옮기는 중이었고, 공간 수납 스툴의자를 통해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3단 수거함을 이용해 쓰레기를 분리하는 등 생활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고 있는 중인데요. 이번 책을 통해서는 엉뚱하게도 ‘다이어트의 마음가짐’을 얻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가의 다른 책인‘「마지막 5kg」를 빼기위한 실속 다이어트 대작전!!「あと5キロ」をやっつけろ!!池田のダイエット大作戰, 2009’이 보이니, 이것도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을 풀이해달라구요? 음~ 이 책을 보면 ‘실천편’이라는 작은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실천편이 있기 위해서는 ‘이론편’이 있는 것이 상식인데요. 그래서 찾아보았지만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작가의 이름으로 검색해보아도, 출판사의 다른 책을 살펴보아도 ‘이론편’은 보이지 않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아시는 분은 따로 답을 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가장 중요한 건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제때 정리를 해두는 것’임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언제든 갑작스러운 손님을 받을 수 있도록 청소를 해볼까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589(조정중)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0701 [영화] 데스퍼레이션

0702 [소설] 포르토벨로의 마녀

0703 [영화] 프라이스리스

0704 [영화] 맹글러

0705 [소설] 향수

0706 [애니] 데스 노트

0707 [영화] 인디아나 존스4-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0708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2

0709 [음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디오

0710 [애니] 스파이더 맨 2003

++++++++++

0711 [영화] 검은 고양이

0712 [소설] 통제자들

0713 [영화] 배트맨 2-배트맨 리턴즈

0714 [미드] 엑스파일 시즌 6

0715 [영화] 디 아이-미국판

0716 [영화] 배트맨 3-배트맨 포에버

0717 [애니] 쿵푸 팬더 1

0718 [영화] 배트맨 4-배트맨과 로빈

0719 [미드] 엑스파일 시즌 7

0720 [애니] 카이트

++++++++++

0721 [애니] 카이트 리버레이터

0722 [소설] 자루속의 뼈

0723 [영화] GP506

0724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 1

0725 [도서] 눈에 띄는 도서관 마케팅

0726 [공연] 브루클린

0727 [공연] 컴퍼니

0728 [애니] 유령 신부

0729 [영화] 다크 워터

0730 [미드] 엑스파일 시즌 8

++++++++++

0731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 2

0732 [소설] 내 영혼의 아틀란티스

0733 [도서] 학교 도서관 희망을 꿈꾸다

0734 [도서] 소설처럼

0735 [영화] 양들의 침묵

0736 [영화] 아멜리에

0737 [도서] 어느 게으름뱅이의 책읽기

0738 [영화] 핸콕

0738 [영화] The Lawnmower Man

0740 [도서] 각주와 이크의 책읽기

++++++++++

0741 [도서]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0742 [영화] 검은 물 밑에서

0743 [소설] 톰 고든을 사랑한 소녀

0744 [영화] 왼편의 마지막 집

0745 [영화] 넥스트

0746 [영화] Paranoid

0747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0748 [영화] Strawberry Spring

0749 [소설] 드림캐처

0750 [소설] 마법의 도서관

++++++++++

0751 [영화] Night Surf

0752 [코믹] 만화 그리고 저작권

0753 [영화] 퀵실버 하이웨이

0754 [도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0755 [영화] 회로

0756 [소설] 스켈레톤 크루(상)

0757 [도서] 미디어 빅뱅

0758 [영화] 캐리 2002

0759 [영화] 화성 아이, 지구 아빠

0760 [도서] 여가와 미디어

++++++++++

0761 [영화] 임포스터

0762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 3

0763 [미드] 엑스파일 시즌 9

0764 [영화] 천상의 예언

0765 [영화] 맹글러 2

0766 [영화] 맹글러 3-리본

0767 [소설] 셀

0768 [영화] 다크나이트 1-배트맨 비긴즈

0769 [영화] 아이 엠 샘

0770 [영화] 드리머

++++++++++

0771 [영화] 레이디 인 더 워터

0772 [영화] 다크나이트 2-다크나이트

0773 [애니] 배트맨: 고담 나이트

0774 [도서] 왜 나만 우울한 걸까?

0775 [영화] 시몬

0776 [도서] 시크릿

0777 [소설] 리시 이야기

0778 [영화] 엑스 파일: 나는 믿고 싶다

0779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1

0780 [도서] 허풍떠는 인터넷

++++++++++

0781 [도서] 디지털은 자본이다

0782 [도서] 도서관을 통한 지역사회 프로그램

0783 [도서] 범죄에 관한 10가지 신화

0784 [영화] 스타게이트: 컨티넘

0785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 2

0786 [도서] 연쇄살인범 파일

0787 [도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0788 [영화] 장강7호

0789 [도서] 한국의 연쇄살인

0790 [도서] 절약의 달인 되기

++++++++++

0791 [영화] 방콕 데인저러스

0792 [영화] 헬레이저 1

0793 [애니] 인빈서블 아이언 맨

0794 [미드] 스레쉬홀드

0795 [영화] 스트레인저 댄 픽션

0796 [애니] 배트맨 TAS 시즌 1

0797 [영화] 맘마 미아!

0798 [도서] 무지개원리

0799 [영화] 닥터 지바고

0800 [영화] 세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수입] Carla Gugino - Threshold: The Complete Series (스레시홀드: 컴플레이트 시리즈) (2006)(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Paramount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스레쉬홀드 Threshold, 2005

감독 : 존 쇼월터, Norberto Barba, 데이빗 잭슨, 팀 매더슨, 데이빗 S. 고이어, 피터 하이암스 등

출연 : 칼라 구지노, 브라이언 반 홀트 등

작성 : 2008.10.08.


“당신의 인생은 어떤 시나리오 안에 존재하는가?”

-즉흥 감상-


  때로는 의도치 않은 만남을 통해서도 많은 재미를 제공받는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국내에서는 ‘제3의 제국’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던 엑스 파일 제작군단의 ‘harsh realm, 1999’이라는 드라마를 보려고 시작했다가, 보다보니 엉뚱한 작품임을 알게 되었던 것인데요. 시즌 2가 나오지 않으면 안 될 만큼의 이상한 마침표를 내놓았다는 기분이 들었다는 것을 적어보며,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밤의 바다를 항해중인 큰 배의 모습과 한 여인의 사진을 불태우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 남자의 실연의 상처를 달래는 뱃사람들이 있던 중 어떤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전자계기판에 세 갈래 가지의 소용돌이 문양이 나타나는 것에 이어, ‘무엇’이 그들 앞에 나타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어떤 연구소의 강당에서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강의 중인 한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이어받게 되는데요. 여느 날과 같이 외롭게만 보이는 하루 일과의 마침표를 보여주려는 것도 잠시, ‘외계와의 접촉’과 관련하여 ‘스레쉬홀드’라는 이름 아래에 해당영역의 전문가들로 소집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던 배로 답사하는 과정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무엇’에 노출되게 되고 유일한 생존자까지 놓치게 되는 등 예상을 초월하여 위험을 알리는 사건 사고들이 발생함에, 상황을 통제 하느냐 통제를 당하느냐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펼쳐나가게 되지만…….


  아아. 이번 작품을 보면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라고는 ‘‘엑스파일’의 멀더가 이런 조직과 마주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와 같은 것이었는데요. 멀더 같으면 하루 빨리 폭로하고 싶어 안달일 정부차원의 음모론들이 이 작품을 통해서는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와 같은 꽤나 설득적인 면이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지난번에 만났었던 ‘바디 스내처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시리즈를 떠올리게 했는데요. ‘무엇’을 통해 현생인류를 집단적으로 바꿔나가는 행위와 그것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니요! 아아. 살며시 추천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자자.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인간’이라는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개인적으로는 한때마나 인간은 참으로 복잡 다양한 기관을 가진 ‘로봇’이 아닐까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이 작품에서도 특정 소리와 빛의 현상을 통해 유전자를 기준으로 사람들이 변이-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변해버린다니요!-를 일으키게 되는 모습을 보자 문득 그런 옛 기억을 되살려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한편으로는 인간을 변이시키는 방법의 다양성을 모색하는 제작진들의 노력이 느껴졌는데요. 이야기가 진행 되는 동안 당장이라도 인류 전체가 변이되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라 생각이 들 정도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였던지라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도, 한번 씩은 소재의 고갈이 느껴졌었는지 이런 일이 이번 한차례의 특수상황이 아닌 이전에도 간간이 발생했던 사태로 혹은 ‘진화’와도 관련되어있을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하는 등. 13부작으로 갑작스러운 마침표가 찍혀버렸다는 점에서 유감을 밝히는 동시에 수고 많으셨다는 의미에서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 바입니다.


  쩝.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았는데 적다보니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몇 차례나 길게 썼던 것을 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정도로 어떤 상황에 대한 극단적인 대응이 많았었기에 ‘역시 미국이 최고?’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으며, 한편으로는 ‘북한’에 대한 서양에서의 시각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생뚱맞은 재미를 느껴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TEXT No. 0794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입] The Invincible Iron Man (인빈서블 아이언 맨) (한글무자막)(Blu-ray) (2007)
Lions Gate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 인빈서블 아이언 맨 The Invincible Iron Man, 2007

감독 : 제이 올리버, 패트릭 아치발드

출연 : Marc Worden, Gwendoline Yeo, Rodney Saulsberry 등

등급 : 13세 이상

작성 : 2008.10.08.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즉흥 감상-


  앞서 영화 ‘아이언 맨 Iron Man, 2008’을 본 뒤. 우연한 검색 결과로 바로 일 년 전에 공개되었다던 애니메이션 형태의 ‘아이언 맨’ 정보를 입수 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어떤 작품일까 싶어 소환하게 된 이번 작품은, 흐음. 아무튼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금속으로 이뤄진 ‘무엇’인가가 만들어지는 듯한 불똥 튀는 장면에 이어 묵직한 회색의 철갑옷의 모습이 보이는 것도 잠시, 어떤 고고학적 발굴현장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런 발굴 현장을 돕는 자들과 방해하는 자들이 있던 중 본격적인 마찰이 있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점점 거세어지는 분쟁을 해결해보고자 중국의 발굴현장을 찾게 되는 주인공이 있게 되는 것도 잠시, 안 그래도 회사 쪽에서도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방문 중에는 적의 습격까지 받아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한편 지상으로 들어난 유적을 중심으로 초자연 적인 현상에 이어 전신이 갑옷으로 무장된 네게의 ‘무엇’이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되고, 그것과 함께 심장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주인공도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되는데요. 그것을 시작으로 전설속의 다섯 반지를 찾고자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는 ‘무엇’에 대항해, 감금된 상황에서 벗어난 주인공이 나름대로 반격의 상황을 연출해보게 되지만…….


  에.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어이’가 머리뚜껑을 열고는 탈옥(?)을 해버렸습니다. 영화보다 앞서 만들어졌다는 작품이기에 용서(?)를 해야겠지만, 영화를 통해서라도 ‘아이언 맨’을 알고 나서인지 뒤늦게 만나본 이번 작품은 각각의 캐릭터가 특징 없이 그저 밋밋하게 표현되었으며, 사건의 전개 또한 억지가 난무를 하는 듯 해 1시간 20분 동안의 상영시간 동안 괴로움에 몸을 비비꼬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이야기의 초반 부분은 조금 비슷하게 진행되었던지라 ‘우옷?! 아이언 맨의 또 다른 탄생비화?!’라며 놀라고 말았던 데다가, 심지어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그저 또 한 번 놀라고 말았었는데요. 위기상황에서 탈출한 뒤에 각종 상황에 맞는 ‘파워 슈트’가 이미 만들어져있었다는 설정하며, 그 모든 것이 예언되어있었다고 설명되어지는 부분에서는 그냥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뭐 이야기 전개가 어찌되었던 이번에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하는데요. 역시나 마블 코믹스에서 많은 히어로를 탄생시킨 ‘스탠 리’ 님의 창조물이자 앞서서도 만화책을 중심으로 TV애니메이션 등으로 여러 번 각색되었다는 것을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2008년 현재 새로운 TV시리즈인 ‘Iron Man: Armored Adventures’의 제작이 발표되면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는 정보까지 같이 찾을 수 있게 되었더니, 하하하. 이거 은근히 타오르기 시작하는군요.


  그건 그렇고, 이번 작품의 제목을 무식하게 ‘인빈서블 아이언 맨’이라고 적어두긴 했습니다만, ‘무적의 아이언 맨’이나 ‘불멸의 아이언 맨’이라는 이름으로도 국내에 소개되었던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영어야 해석하기 나름이었던지라 오해를 방지하고자 일단 표기는 위와 같이 해뒀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으흠. 영화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2005’ 때도 배트맨이 사용할 도구들이 이미 다 만들어져있었음에 약간 어이가 없었지만 그것을 재조합하여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웠다지만,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각종 버전의 아이언 맨 들은 ‘원인과 결과’에 대한 생각이 그저 짧았다는 기분이 들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였음에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본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