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머
존 커틴즈 감독, 다코타 패닝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드리머 Dreamer: Inspired By A True Story, 2005
감독 : 존 거틴즈
출연 : 커트 러셀, 다고타 패닝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08.08.28.




“칭찬은 말도 달리게 했다!!”
-즉흥 감상-




  음~ 지난 16일에 보았던 것을 이제야 기록해보게 되는군요. 그럼, 역시나 가족영화 심야상영으로 만나보게 되어 뜻하지 않은 재미와 감동을 느껴버린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잔잔한 음악과 함께 짙푸른 새벽 시간. 어느 드넓은 목장의 모습으로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예전에는 자신의 집에 있는 마구간에도 많은 말들이 있었다고 할아버지에게 들었다 속삭이는 한 소녀의 독백이 있고는 중요한 경기가 있기에 경마장에 갈 준비를 하는 한 중년의 남자가 있게 되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아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출발하는 차 앞으로 버티고 서서 경마장으로 따라가게 되는 소녀는 등장하는 그 모습부터 예사롭지 않는 암말 ‘소냐’를 만나게 되는 것으로 경마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드디어 시작된 경기에 우승 후보자였던 ‘소냐’가 넘어지면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게 된다는 것으로 안락사를 시행하기보다는 소녀가 살고 있는 목장으로 데리고 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일반적으로는 포기했어야 할 상황 속에서 사랑과 관심으로 소냐를 부활시킨 그들을 위해, 그리고 하나 된 가족을 위해 소냐는 꿈을 향한 질주를 시작하게 되는데…….




  앞서 소개한 영화 ‘아이 엠 샘 I Am Sam, 2001’에 이어 아역배우 다고타 패닝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를 한편 더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는 정보를 입수해볼 수 있었으며, 한국에서도 비슷한 영화로 ‘각설탕 Lump Of Sugar, 2006’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문제의 ‘각설탕’은 아직 만나보지 못해 리메이크의 진위에 대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작품을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을 말해보자면 다리가 부러져 치료방법이랍시고 공중에 매달아둔 소냐에게 밤마다 찾아가 아이스크림을 공유하는 장면이었는데요. 영화 ‘아이 엠 샘’에서의 다고타 패닝도 밤마다 창문을 넘어서 집을 탈출한 다음 친아빠를 만나곤 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밤마다 집을 탈출해 소냐와 만나는 장면이 보였던지라 “설마 이 애가 나오는 다른 작품에서도 이런 설정이 있는 건 아니겠지?”라는 혼잣말을 즐기기도 했는데요. 매일같이 만나고 싶은 존재를 향한 소녀의 발걸음은 가슴 한 구석에 숨겨둔 뭉클함의 감정을 자극시키는 듯 했습니다.




  네? 작품의 이야기보다도 위의 즉흥 감상이 어딘가 익숙한 것 같으니 해명을 해달라구요? 아아. 경주마가 다리가 부러졌을 경우 안락사를 해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하지만 정성을 다해 그녀를 부활시키는 사람들과 그 무엇보다도 눈부신 승리의 질주를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앞서 읽었던 도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Whale Done!, 2002’가 떠올라버린지라 즉흥 감상을 저렇게 적었던 것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어떤 일에 ‘돈’을 거는 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기에 ‘투기’에 대한 장면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돈벌이가 아닌 즐기기 위한, 그리고 믿음을 향한 ‘투자’를 했다고 판단이 섰던지라 그냥 넘기고, 아아아. 포기하지 않고 응원하는 가족이 있기에 그녀의 질주는 그저 감동이었을 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심심하면 우울해지는 저에게 자기응원도 한계에 다다랐을 무렵, 포기 하지 말라고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이때까지 감상기록을 작성해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보는 바입니다. 자! 다함께 꿈을 향한 질주를 해보는 겁니다!! 
 

TEXT No. 770

 

[CAFE A.ZaMoNe]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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