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읽는 코지 미스터리이다.
흔히들 코지 미스터리라고 하길래 더 유심히 본 거 같은데,
여주인공의 이름이 작가 이름과 똑같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코지했다.^^
아마도 키 145cm에 몸무게 60킬로그램이라는 것도 본인 얘기가 아닐까.
사건은 슬슬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렇다할 범인은 보이지도 않고,
도대체 고양이가 뭘 알고 있다는 거야.
진짜 고양이가 살인을 한 거 아닐까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범인이 고양이를 이용한 건 아닐까 하고 자못 진지해지기도 한다.
결말은 끝까지 가봐야 아는 법.
이 소설도 드라마도 만들면 오히려 어울릴 것 같은 느낌.
식물에 조예가 깊고, 의구심이 생기면 직접 시연이라도 해봐야 직성이 풀리고, 증거가 발견되면 은근슬쩍 주머니로 넣어버리고,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땐 손금을 쳐다보며 생각하는 버릇이 있는 젊은 탐정.
드라마로 딱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