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와 클로버 10 - 완결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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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림을 향한 끝없는 열망을 드러낸 하구미, 그 옆을 지키게 된 사람은 항상 옆을 지켜준 사람이자 사실 완전히 권외로 쳤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하구미에게 있어서는 그림을 그리게 해주는 생명의 비 같은 사람이구요. 이 결말을 보고 한참 경악했었어요. 경악하는 야마다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심정이 딱 제 심정이었구요.

힘든 상황에 빠졌지만 도망치지 않는 하구미의 강인함이 존경스러웠구요. 어쨌든 그렇게 다케모토의 짝사랑은 막을 내립니다. 결국 사랑을 얻은 사람은 전부 헌신하고 희생을 감내한 어른들이네요. 성장을 해야 했던 소년들은 자신의 고민을 짊어지기도 바빴으니까요.

가장 감동적인 구절은
-나는 내내 생각했다.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의미는 있을까 하고.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인가 하고...
이제는 알겠다.
의미는 있다.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라는 부분이었어요.

다케모토의 심정과 하구미가 싸준 샌드위치와 맞물려서 이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열 권으로 마무리 된 허니와 클로버 뒷이야기도 궁금한데 번외편은 뒷이야기가 아니라 그 전으로 소급한 이야기라는 점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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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9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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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모리다 카오루, 모리다 시노부 형제는 허니와 클로버 전 권에 걸쳐 유난히 돈에 집착하는 모습이 나왔었는데요. 시노부의 경우에 항상 형의 호출이 들어온 후 종적을 감추는 일이 잦았구요. 그 이유가 드디어 밝혀집니다. 형제의 어린 시절 부터 해서 아버지와 함께 낙원 같았던 옛집을 떠나야 했던 이유가요.

복수는 성공했지만 갑자기 마음의 구멍이 생긴 것 같은 두형제 였구요. 하구미 에게도 큰 재난이 닥칩니다. 갑자기 주요 캐릭터 두명에게 어둠이 닥치네요. 마지막 권을 향한 급물결이랄까요.

성장기를 거친 다케모토지만 급물결을 탄 이야기 속에서 하구미를 지키기에는 역부족이구요. 야마다도 다케모토도 해줄 수 있는 일은 그저 곁을 지키는 것 뿐이네요. 미대생들의 성장일기 '허니와 클로버' 이제 마지막이 코앞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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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8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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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쁘띠 스토커 마야마가 리카씨의 그림자를 붙잡습니다. 가장 슬퍼하기도 기뻐하기도 했을 야마다는 노미야씨 덕분에 마야마에게 신경쓸 여력이 많이 줄어들었구요.

그렇지만 노미야는 그 감정으로 인해서 청춘수트 재장착했네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으니 별 수 없지만요. 그렇게치면 청춘은 평생 끝나지 않을 것 같네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순간 즉시 청춘수트가 재장착 될 테니까요.

야마다는 실연으로 인해서 많이 울고 많이 슬퍼하지만 그로 인해서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자신을 생각해주는 지 알게되구요. 저런 좋은 사람들이 주위에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그외에 딸꾹질 했을 때 멈추는 법이 나오는데 설탕물을 마시면 멈춘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다음에 딸꾹질하게 되면 한 번 시험해봐야 겠네요. 효과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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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7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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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아찾기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다케모토를 학교 전체가 열렬히 환호합니다. 특히 노교수님들은 '어서와라 다케모토 축 자아찾기 완료 청춘킹 만세'라는 현수막까지 걸어두셨구요. 다케모토는 열도의 끝까지 자전거로 달려 자신이 가고자 했던 목적지를 찾아낸듯 합니다. 그래서 전에 없이 안정된 모습이구요. 확실히 성장을 해서인지 모리다에게도 태연히 웃으면서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째 소년이 어른이 된 순간을 본 기분이네요.

그 외에 하구미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생각외로 좋은 선생님 자질을 가지고 있다 싶었구요. 함께 본 불꽃놀이를 묘사한 그림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번외편에는 1권에 등장하고 돌아오지 않은 로마이어 선배의 이야기가 짤막하게 실려 있어요. 또 등장해줬으면 하는 캐릭터였지만 다시 등장했다면 다케모토가 자아찾기에 나서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흠...청춘킹 다케모토의 귀환으로 안정되기 시작한 허니와 클로버 7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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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 6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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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마야마가 자신을 좋아해주길 바라는 야마다, 사실 짝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이지만 야마다는 자신의 그 생각에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건 마야마도 리카씨를 짝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었구요. 마야마의 사랑이 부숴지고 그 마음이 자신에게 돌아오길 바라는 게 그렇게 잘못인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 일로 인해서 야마다는 꽤나 괴로워하네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불행을 빌어야 하는 자신의 입장때문인 것 같구요.

하지만 그 실연의 쿠션을 노미야씨가 수행해줘서 한 시름 놨다는 느낌이에요. 제일 마음 아프게 지켜보던 인물이 야마다 였거든요. 가망없는 짝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이 슬프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해서요.

한편 하구미를 짝사랑 중인 다케모토는 자아찾기 여행에 나섭니다. 이런 여행도 있네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구요. 자아는 나자신 아냐라고 즉답하는 모리다의 의견에 동조하는 쪽이라서요. 어쨌든 자아찾기에 나선 다케모토 덕분에 아직은 전반적으로 사랑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지만 점점 다케모토의 성장기라는 느낌이 강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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