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와 클로버 6
우미노 치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짝사랑하는 마야마가 자신을 좋아해주길 바라는 야마다, 사실 짝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이지만 야마다는 자신의 그 생각에 죄책감을 느낍니다. 그건 마야마도 리카씨를 짝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었구요. 마야마의 사랑이 부숴지고 그 마음이 자신에게 돌아오길 바라는 게 그렇게 잘못인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 일로 인해서 야마다는 꽤나 괴로워하네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불행을 빌어야 하는 자신의 입장때문인 것 같구요.

하지만 그 실연의 쿠션을 노미야씨가 수행해줘서 한 시름 놨다는 느낌이에요. 제일 마음 아프게 지켜보던 인물이 야마다 였거든요. 가망없는 짝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이 슬프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해서요.

한편 하구미를 짝사랑 중인 다케모토는 자아찾기 여행에 나섭니다. 이런 여행도 있네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구요. 자아는 나자신 아냐라고 즉답하는 모리다의 의견에 동조하는 쪽이라서요. 어쨌든 자아찾기에 나선 다케모토 덕분에 아직은 전반적으로 사랑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지만 점점 다케모토의 성장기라는 느낌이 강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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