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의 갓슈!! 10
마코토 레이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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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장하는 것은 갓슈만이 아니었다. 이번 권은 칸초메의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나온다. 별로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이번 권의 칸초메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과자에 홀려 서커스단에 합류하게 된 것은 어처구니없었지만 루시카라는 꼬마의 오빠를 자처한 칸초메는 상당히 기특했다. 꽤 흐뭇한 모습이었는데 그들의 앞에 루시카의 양을 노린 또 다른 마물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대항하려 했지만 마물의 무서운 기세에 겁쟁이 칸초메는 뒤로 물러서고 만다.


칸초메는 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죄책감을 억누른다. 그런 그를 루시카는 외면하고...가진 힘은 없지만 더 이상 물러설 수 없게 된 칸초메.


양을 돌려 받기 위해 싸우러 가는 칸초메와 그의 앞에 다시 나타난 파트너 포르고레. 그리하여 나타난 새로운 주문! 오빠로서 용감한 모습을 보이는 칸초메의 모습이 의외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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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의 갓슈!! 9
마코토 레이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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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갓슈와 닮은 마물, 제온 출현! 색깔만 다른 갓슈란 외모를 가진 제온이지만 풍기는 분위기와 가진 힘은 전혀 다르다. 갓슈와 호각을 이뤘던 마물 로프스를 단번에 없앨 정도의 실력을 가진 제온. 후에 갓슈의 싸움에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심각한 내용도 있지만 감기에 걸린 갓슈가 억지로 키요마로의 학교에 쫓아가 키요마로를 곤란하게 하는 이야기도 들어 있어 균형이 맞는다는 느낌이다.


사고도 치고 특훈을 빙자한 놀이도 해가며 성장해 가는 갓슈. 그런 갓슈에게 동화되어 창백한 천재에서 석판을 방어로 치는 정도에 이른 키요마로. 두 사람의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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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만세 2
앨리슨 피어슨 지음, 김민희 옮김 / 화니북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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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의 인생에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자신의 일 만큼은 탄탄대로이지만, 고객인 '잭 아벨해머'는 이메일 애인이 되고, 남편은 집을 떠난다. 그녀는 너무 지쳤다. 그런데도 주위에서 사건은 계속 터진다.

후배 모모를 심하게 모욕한 번스. 알다시피 그는 진짜 상종 못할 인간이다. 번스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은 모모는 케이트에게 상담을 청한다. 케이트는 정식으로 항의해서는 모모만 상처입고 회사를 나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모모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하려던 그녀는 결국 모모를 돕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의 자연분해 기저귀를 이용해서. 자신의 능력을 심하게 과신하는 성도착증 환자 번스를 함정에 밀어 넣기로 한 것이다. 여기저기서 일하는 여자동료들을 모아 번스가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도록 몰아간다. 거기에 정식항의서와 마지막 치명타까지...

그가 조금만 신중했다면 전부 피할 수 있을 만한 일이라서 동정도 안 갔다. 잘못했으면서 사과도 않고 오히려 모모를 비웃을 정도의 인간이니 함정에 빠져도 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어쨌든 수많은 사건을 지나며 좀더 나은 생활 환경을 구축해 가는 케이트. 하지만 그녀의 시계바늘은 여전히 잘도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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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만세 1
앨리슨 피어슨 지음, 김민희 옮김 / 화니북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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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레디는 잘 나가는 펀드 매니저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다. 이쯤 되면 그녀의 인생이 어떨지는 보지 않아도 대충 감을 잡을 수 있다. 자신의 일에 열중하지 않으면-즉, 이리저리 출장 다니고 늦게까지 야근하지 않으면-경쟁에서 밀린다. 그렇다고 아이의 발표회나 애가 아플 때 옆에 있지 못하면 그 죄책감에 시달리는 것이다. 어느 쪽이나 소중하기는 마찬가지. 그녀의 시계는 째깍째깍 잘도 가지만, 그녀의 시간은 늘 모자란다. 언제나 바쁘고 언제나 피곤한데도 아직도 할 일과 기억할 일들은 계속 그녀에게 쏟아져 내린다. 차별을 받아도 참아야 하고 불합리한데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여기서 슬기롭게는 조용히 삼킨다의 다른 말이다.

그녀의 인생을 같이 보다보면 우습지만 그냥 웃을 수만은 없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이기 때문이다. 출근하려는 엄마에게 달라붙는 아이를 피해 달려나가는 케이트. 보모에게 불만투성이지만 잔소리도 못하고 오히려 보모 폴라에게 돈을 더 집어준다. 자신이 없는 동안 아이들을 봐줄 폴라가 좋은 엄마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온갖 일에 중심에 서야 하는 케이트. 할 역할이 너무 많아 노이로제에 걸려도 놀랍지 않을 것 같다. 여자라는 이유로 붙는 것들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그것들을 요리조리 피하며 때로는 부딪히며 지나가는 케이트의 일상은 재밌기도 안쓰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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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구두의 비밀 동서 미스터리 북스 58
엘러리 퀸 지음, 박기반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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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 엘러리 퀸의 책을 읽은 건 처음이었다. 어렴풋하게 어렸을 때 본 것 같기는 한데 내용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전부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게 된 건 엘러리 퀸이라는 유명작가의 후광 때문도 아니고, 단지 특이한 제목 때문이었다. 한권 한권에 굉장한 내용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서점에 들어서면 책이 워낙 많다보니 특이한 제목이 아니면 시선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집어들었는데 엘러리 퀸이 쓴 것이라기에 무작정 읽어보기로 했다. 얼마 전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홈즈 전집을 다 읽어서 새로운 추리시리즈 물이 필요하던 참이었던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부유하고 사회적 명사였던 도른 부인이 살해된 채 발견된다. 더구나 부인은 수술직전에 교살된 것이다. 마침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그곳에 있던 엘러리 퀸은 즉시 수사를 개시한다. 그가 찾은 주요 단서는 범인이 신은 구두.

증거를 전부 제시하고 독자에게 풀어보라고 하는 점이 꽤나 특이했다. 마지막에 탐정이 추리 쇼를 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왓슨의 심정이 이럴까. 엘러리는 증거를 내밀지만 내가 알아낸 것은 엘러리가 알아낸 것의 반뿐이었다. 탐정의 추리를 따라 간단히 풀리는 사건이 내게는 왜 이렇게 어렵던지. 속도감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차근차근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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