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만세 2
앨리슨 피어슨 지음, 김민희 옮김 / 화니북스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케이트의 인생에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자신의 일 만큼은 탄탄대로이지만, 고객인 '잭 아벨해머'는 이메일 애인이 되고, 남편은 집을 떠난다. 그녀는 너무 지쳤다. 그런데도 주위에서 사건은 계속 터진다.

후배 모모를 심하게 모욕한 번스. 알다시피 그는 진짜 상종 못할 인간이다. 번스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은 모모는 케이트에게 상담을 청한다. 케이트는 정식으로 항의해서는 모모만 상처입고 회사를 나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모모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하려던 그녀는 결국 모모를 돕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의 자연분해 기저귀를 이용해서. 자신의 능력을 심하게 과신하는 성도착증 환자 번스를 함정에 밀어 넣기로 한 것이다. 여기저기서 일하는 여자동료들을 모아 번스가 치명적 실수를 저지르도록 몰아간다. 거기에 정식항의서와 마지막 치명타까지...

그가 조금만 신중했다면 전부 피할 수 있을 만한 일이라서 동정도 안 갔다. 잘못했으면서 사과도 않고 오히려 모모를 비웃을 정도의 인간이니 함정에 빠져도 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어쨌든 수많은 사건을 지나며 좀더 나은 생활 환경을 구축해 가는 케이트. 하지만 그녀의 시계바늘은 여전히 잘도 돌아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