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 '군부대 이전반대'시위에 상식이하 "돼지 능지처참" 퍼포먼스
[한국경제 2007-05-24 14:23]    
군부대 이전반대 시위중 '돼지 능지처참'퍼포먼스를 벌이는 이천시민들<출처 : 동물사랑실천협회>
22일 경기도 이천 시민 1300여명이 특수전사령부를 이천으로 옮기는 계획을 반대하는 '특전사·기무부대 이천이전 반대 규탄대회'시위 행사중 무대위에서 돼지의 사지를 '찢어' 죽이는 '돼지 능지처참'퍼포먼스를 벌여 비난을 받고 있다.

이천시민들은 오후 1시쯤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이전계획 철회를 주장하며 자신들의 반대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이토록 엽기적이고 잔인한 방법을 택한것.

이들은 살아있는 돼지의 사지를 끈으로 묶고 4방향에서 한쪽에서 3~4명씩 잡아당겨 돼지를 찢어 죽였다.또 돼지가 잘 죽지 않자 칼을 사용하기도 했다.

행사장 무대 위에는 찢겨 죽은 돼지가 피가 흥건한채로 방치된 채로 행사가 계속 진행되어 보는이들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였다.

군부대 이전반대 행사장에는 이천시장과 그지역 출신 국회의원도 참석한 여부가 확인되어 시민들은 더욱더 흥분시키고 있다.

이토록 엽기적인 시위에 대해서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한국동물보호연합에서는 살아있는 돼지를 고의적으로 잔인하게 죽이는 퍼포먼스를 한 '군부대 이전반대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와 이를 용인한 이천시장, 용산경찰서장 등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동물단체들은 "대낮에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살아있는 돼지를 찢어 죽이는 것과 이번 집회가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이렇게 끔찍하고 악랄한 행위는 동물보호법 6조 `동물학대 등의 금지'조항에 명백히 위배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28일 국방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이천시 의원들을 찾아가 돼지탈을 쓰고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보인 뒤 이천시장을 찾아가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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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 .... 무감함에 진.절.머.리난다 ...!! .......인간처럼은 살자.좀....

아......진짜 지겨워......지겹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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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5-25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러게요 저렇게 함으로써 오히려 시위의 내용에도 반감을 갖게 될 텐데 그 생각은 못했나봅니다 저 분들은.

건우와 연우 2007-05-25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이 자주 짐승만도 못합니다....

몽당연필 2007-05-25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합니다. 돼지한테 왜....ㅠㅠ

바람돌이 2007-05-25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도대체 저런 생각은 어떤 사람들 머리에서 나오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ㅠ.ㅠ

짱꿀라 2007-05-26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이 올려주신 페빠보고 드팀전 님의 서재실에도 와 보니 이 기사 올라와 있네요. 도대체들 왜이러는지. 이런 일들을 보면 인간이라는 말이 싫어집니다.

향기로운 2007-05-26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볼까 두렵습니다. 자신이 품은 가족들에겐 이런 장면들을 낯낯이 보여줘야해요. 사람으로써 얼마나 부끄러운 짓을 했는지.. 자신들의 자손들에게 알려야 해요. 정말 잔인한 사람들.. 에휴.. 너무 화가나서 눈물이 나요. 어째서.. 어째서..

전호인 2007-05-26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회의원, 시장, 시의장, 도의원, 시의원 등 항상 지네들 이익에는 굽신거리면서 약한사람위에 군림하는 썩어빠진 인간 허접쓰레기같은 놈들에게 이열치열의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자는 운동이라도 벌여얄 것 같습니다. 단식농성하는 시의원놈들부터 단행합시다. 썅*의 시키들!

게으름뱅이_톰 2007-05-26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에야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계획에 없던 일이라는것을 믿을 수 없거니와,
인간이 살아있는 생명에게 저런 짓을 할 수 있다는게 끔찍하기만 하군요.

저 짓을 한 나쁜 것들을 어떻게 합니까? 아우...
 

하일 '녹색' 히틀러? [한겨레 고명섭 기자 2003-11-15]


“대다수의 생태운동가들은 자신들을 사회적으로 진보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태운동이면 어떤 것이든 다 진보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에코파시즘>은 바로 이런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지은이 재닛 빌과 피터 스토든마이어는 저명한 좌익 생태이론가 머리 북친이 세운 ‘사회생태학연구소’에서 활동하는 생태운동가다.

지은이들은 “생태계를 구하려는 모든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미리 밝힌다. 그러나 “우리는 왼쪽도 아니고 오른쪽도 아니며 다만 앞쪽(생태지향)일 뿐이다”라는 생태주의 슬로건은 정치적 반동의 수렁으로 떨어질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주장이라고 말한다. 지은이들은 생태사상의 발원지인 독일의 사례를 들어 그 역사와 현재를 살펴봄으로써 생태주의와 극우정치의 결합인 에코파시즘(생태파시즘)의 발흥에 둔감한 이들에게 경적을 울린다.

이 책에 따르면, 생태주의는 그 기원에서부터 불길한 씨앗을 품고 있었다. ‘현대적인 생태학적 사유의 최초의 예’인 19세기 독일 학자 에른스트 모리츠 아른트와 그의 제자 빌헬름 하인리히 릴은 숲과 흙을 수탈하는 근대화를 비난하면서, 자연과 인간은 통일체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의 환경주의는 ‘외국인 혐오적 민족주의’의 자장 안에 있었다. 생태주의가 동트는 순간부터 ‘대지에 대한 사랑’과 ‘호전적인 인종주의’가 치명적으로 연계돼 있었던 것이다. 이들의 뒤를 이어 ‘생태학’(에콜로지)이란 말을 창안한 동물학자 에른스트 헤켈은 생태주의적 전망을 순수독일주의적 전체주의와 결합시켰다. ‘환경적 순수성’과 ‘인종적 순수성’을 결합시킨 그는 “인종주의와 민족주의와 제국주의를 옹호하는 대표적인 이데올로그”가 됐다.

더 극단적인 예는 히틀러의 민족사회주의(나치) 운동에서 등장했다. 반근대주의·자연신비주의·독일민족주의가 뒤엉킨 1920년대의 청년운동 ‘반데르푀겔’은 일종의 ‘우익 히피’였는데, 나치는 이들의 열정을 고스란히 빨아들였다. 발터 다레, 알빈 자이페르트 등 나치의 이론가들은 생태적 건강을 인종적 건강과 결합시켰다. 이들은 아리안족의 순수한 피를 지키기 위해 유대인을 박멸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유에서 자연환경을 파괴의 위협에서 보호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리하여 나치는 세계 최초로 유기농법을 도입하고 당대에 가장 ‘진보적인’ 환경보호 법령을 만들었다. “이들에게 생태이념이야말로 인종적 원기 회복의 본질적 요소였다.”

나치의 에코파시즘은 오늘날 다시 살아나 각종 극우정치운동에서 생태주의적 인종주의로 횡행하고 있다. 이를테면 루돌프 바로는 독일인을 민족적 수렁에서 끌어내 생태적 구원으로 이끌 ‘녹색 아돌프(히틀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그런 흐름은 미국에서도 보이는데, 생태주의 운동가이자 악명높은 백인 우월주의자 톰 메츠거는 자연훼손으로 삶의 터전을 위협받게 된 동물들과, 유색인들에게 포위된 백인들은 같은 처지라고 주장한다. 생태주의적 상상력이 인종주의적 상상력과 하나가 된 것이다.

지은이들의 결론은 명확하다. 환경이라는 주제는 좌로부터도 우로부터도 동원될 수 있으며, 생태주의는 그 자체로 어떤 정치도 규정하지 않는다. 원론상 가장 훌륭한 정치적 실천도 범죄적인 만행에 악용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자연’ 개념은 사회적으로 생산된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생태신비주의는 극히 위험하다. 반동적 생태주의의 수렁에서 벗어나려면 환경파괴의 원인을 특정한 사회적 관계, 다시 말해 인간과 자연을 동시에 수탈하고 착취하는 폭력적 자본주의 체제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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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주의' 자체도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회에서 '에코파시즘'을 논하는 것 자체도 무의미해 보인다.그만큼 한국 사회는 근대 개발 프로젝트에서 헤어나오질 못한다.

생태주의적 삶에 대한 동경도 많고, 또 동양식 생태주의가 갖고 있는 범신론적 관념에 끌리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아한다.하지만 잠시 생각을 멈추자.둘러보니 '생태주의'(넓게는 환경주의)가 달팽이 집으로 이용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경험을 많이 하게된다.근본적으로 '생태주의적 삶'은 자연을 착취 대상으로 보는 그리고 실제로 그래왔던 자본주의와 결합하기 어려운 사상이다.논리적으로 그렇다.(이건 논리적으로 그러니까 그런가보다 해도 좋다.) 내 생각에 생태주의자는 친자본주의자가 될 수가 없다.만약 저 책에서 말하는 것 처럼 제대로된 생태주의자라면....그런데 생태주의 맛만 즐기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스스로 생태적인 삶을 동경하면서 또한 자본주의적 삶을 끝없이 향유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할 것인가에 있다. 좀 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삶의 방식은 아주 자연스럽게 자본주의적 방식과 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상은 자연과 생태로 가있는 경우 말이다.

삶의 방식과의 불일치가 단순히 인간이 못나서 라고 말해버리면 그만이다.나도 일단 그렇게 하자.그 다음에 하나 더 생각해봤다.삶의 방식과의 불일치에도 전혀 인지부조화를 일으키지 않는 '생태주의'가 가진 이념형의 한계성같은 것은 없을까.생태주의에 계급문제는 어디에 있을까?

세속적인 의미에서 생태주의하면 어디에서도 욕먹지 않는다.그래서 달팽이 집같을 때가 있다.언제고 좌우를 묻는 질문에도(이건 은유다.누가 좌우를 묻고 답하겠는가?)  달팽이 집은 안락하다.

.........내가 앞에 쓴 것 처럼 생태주의를 삐딱하게 바라본다는 건 아니다.그냥 성찰적 질문 좀 해본다고 '반생태주의자'가 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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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뻥튀기 광고는 정말 잘 만들었다.단연 요즘 광고 중 최고다.신문판과 TV판을 다봤다.

두가지를 광고 컨셉으로 삼은 듯 하다.

1.광고 속 대상자에 대한 보편적인 인류애: 아프리카란 대륙은 미개/원시/자연/순수의 기호다.또한 빈곤/기아이기도 하다.광고의 대상자가 순수하고 또한 기아를 떠올리게 한다면 기여는 더 큰 빛을 발하고 보편적 인간애는 더 쉬운 공감을 끌어낸다...(사족이지만 우리들이 아는 아프리카는 아프리카가 아니다.근대국가들은 다 개별 국가의 명칭을 갖는다.미국,영국,한국...그런데 대략 유럽 밑에 있고 원숭이 두개 골 처럼 생긴 땅 덩어리 모여 있는 국가들은 그냥 다 '아프리카'다. 그래서 '아프리카'라는 말은 그 용어 자체로 문화정치적이다.)

2.광고를 보는 대상자들의 복고적 정서: 지나간 것은 따뜻하다.꼭 그런건 아니지만 미디어는 대개 그런 도식을 만들어 낸다.광고에 등장하는 뻥튀기는 그래서 따뜻하고 아름답다.유년시절 동네 공터에서 장터에서 '뻥이요' 하면서 터지는 뻥튀기의 구수한 냄새를 떠올리게 한다.

이 둘이 단출하지만 세련된 사진을 만나면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포스코의 뻥튀기 광고는 여름이 다가오는 시점과 어울리며 분명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좋은 광고야 말로 문화정치적이라는 것을 잊지는 말았으면...좋겠는데...

(광고를 옮기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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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6 1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산타클로즈님의 글을 받았습니다>

'''''이런건 한번도 안해봤는데 지금 있는 15분 동안 할 수 있는 것이네요.^^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아닙니다.신자유주의가 목을 조르고 있는데 어떻게 잘 지낼 수 가 있겠습니까.다들 잘 지내신다면 다행이고 저는 대리만족이나 느껴보렵니다.

독서 좋아하시는 지요?

-좋아합니다.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요.나의 세계가 넓고 깊어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4-5권 정도인데 잡은 책의 분량이나 내용의 경중에 따라 다릅니다.아무리 어려워도 한권 이상은 되겠지요.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 사회과학이나 인문학 쪽 책을 좋아합니다.하지만 사람살이를 이해하기에는 소설이 좋습니다.그래서 소설도 읽습니다.과학관련 책을 읽지 않는게 단점이네요.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책은 친구에요.좋은 친구도 있고 좋지 않은 친구도 있듯이 가릴 수 있는 안목도 필요하구.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독서요?  독서는 제게 습관입니다.자유로운 습관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왜일까요? ^^ 당신들이-그리고 내가- 인정해준 '세상' 때문에라고 합시다.

책을 하나만 추천 하시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

니코스 카잔찬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입니다

 

 

 

.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10년에 한 번 씩 읽기로 했던 책이고 두 번 읽었습니다.앞으로 제가 몇 번을 더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조르바처럼 춤을 추고 싶었습니다.책 더미와 인간더미들 사이에서도.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 만화책을 잘 안봐서 ....만화는 만화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많이 바뀌었습니다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관심가는 것 부터 보는편인데.. 비문학쪽이 계통적 독서를 하기에 용이하다보니 비문학쪽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됩니다.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소비문학? '소비'를 광범위하게 적용하면 '지식'도 '소비'되는 '상품'일뿐인데...어패가 있군요.그저 판타지와 무협지로만 한정 한다면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고등학교때는 공부하고 농구하고 락음악듣느라 그 방면에 관심이 없었고 대학들어와서는 또 다른 관심이...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 없습니다.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없으므로 통과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딱히....작가가 아니라 작품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수고하삼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됩니다.

-(존칭생략) 기인/글샘/몽/파란여우/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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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2007-05-09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정말 속전속결 시원한 독서문답이세요^^*

프레이야 2007-05-09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샘님과 파란여우님은 저도 바통 넘긴 분인데 바쁘신지 안 보이시네요.
그리스인 조르바, 섬사이님도 지목하신 책이죠. 역시 드팀전님 다운 시원스런
답변입니다.^^

mong 2007-05-09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조르바 두번 읽었어요~
헉 근데 저에게도 숙제가....(깜딱~파닥파닥~)

딸기 2007-05-09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스인 조르바 +.+
저 그책 안 읽었는데, 드팀전님 문답을 보니깐 한번쯤은 읽어봐야할듯한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군요!

마늘빵 2007-05-09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스인 조르바. 저도 읽고파 하는 책인데 아직까지 못봤어요.

마노아 2007-05-09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십년에 한 번 읽기로 결심한 책, 멋져요!

짱꿀라 2007-05-09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스인 조르바, 언젠가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좋은 책이죠.

기인 2007-05-09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지금 기분이 따운된 상태라 설문하면 이상하게 나올 것 같은데 ^^; 그래도 함 해볼께요 ㅎ

글샘 2007-05-11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재미있게 놀고들 계시군요^^
아무래도 한번 해 봐얄 것 같네요...
요새 연수도 받고, 교생들이 와서 담당인 저는 조금 바쁘다는 핑계로... 이 마을에서 잘 안놀았더랬는데요... 책도 잘 못 읽고 있고.
함 해 봅시다^^
 

左든 右든 세대교체 ‘새로운 佛’ 일으킨다
입력: 2007년 05월 02일 18:20:56
 
6일 실시되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는 남녀 두 후보간 성(性)대결뿐 아니라, 좌파와 우파의 1 대 1 맞대결이라는 특징이 있다. 또 누가 승자가 되든 50대이자 최초의 2차대전 이후 세대의 집권으로 정치적 세대교체라는 의미도 크다. 이뿐만이 아니다. 두 후보 가운데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프랑스의 향후 진로는 물론 국제정치 질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중운동연합(UMP)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와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 후보는 모두 ‘강한 프랑스’를 주창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방법에 대한 두 후보의 처방은 다르다. 좌·우파의 입장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사르코지는 미국식 자유시장 경제체제의 적극 도입을 통해 침체에 빠진 프랑스를 경쟁력 있는 국가로 만들겠다는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재산세·상속세 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 35시간 근로제도 손 보겠다는 방침이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에 연장자 위주로 종업원 해고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경영자들의 확고한 지지를 얻었다.

반면 루아얄은 ‘더 공정하면 프랑스는 더 강해진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회보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저 임금을 월 1500유로로 올리고, 저소득층 은퇴자의 연금 수령액도 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 35시간 근로제를 옹호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사르코지가 당선될 경우 미국과의 관계에는 훈풍이 불 전망이다. 우파인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드골주의자’답게 그동안 국제 문제에서 사사건건 미국과 마찰을 빚은 것과 달리 사르코지 후보는 미국과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반면 독일, 터키, 이란으로서는 사르코지의 당선이 달갑지 않은 일이다. 사르코지는 독일과는 사안별로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불·독 관계를 ‘한 걸음’ 후퇴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또 터키의 숙원인 유럽연합(EU) 가입에 반대한다.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루아얄이 집권하면 상황은 180도 달라진다. 좌파인 루아얄은 미국과는 거리를 둔다는 입장이다. 반면 독일과는 선린 관계 유지를 약속하고 있다. 루야얄은 터키의 EU 가입을 지지한다.

EU의 앞날에도 프랑스 대선은 결정적 변수다. 사르코지는 EU 헌법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다. 반면 루아얄은 ‘2년내 EU헌법 국민투표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EU 헌법을 부결시켰던 프랑스가 다시 투표를 해 EU 헌법을 승인하면, ‘단일국가 EU’를 향한 발걸음은 가벼워지게 된다. 이 때문에 유럽내 EU 강화론자들은 루아얄의 당선을 목놓아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프랑스 대선은 유럽의 이민 정책에도 일대 분수령이 된다. 사르코지는 집권하면 불법 이민자 유입을 막는 등 이민자 통제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당선될 경우 유럽은 아프리카·아시아인들에 대해 ‘빗장’을 걸어잠글 가능성이 크다. 반면 루아얄은 이민자들이 핵심 지지층의 하나다. 1차 투표에서 보여준 프랑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프랑스는 물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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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정도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릴까?.....  한국 대선보다 훨씬 재미있다.TV에서는 이명박이 대학에갔네 .. 박근혜가 절에 갔네....그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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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5-03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격'이 다르군요.ㅡ.ㅡ;;;

글샘 2007-05-03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랑스는... 이미 200년 전에 왕의 목을 친 나라입니다.
한국은 아직도 사형 죄목 일곱 개 뒤집어쓴 전직 대통령의 아들이 수백억을 쓰니 어쩌니 하는 나라구요.
씁쓸하지만, 수준에 맞게, 제자리에서 곱씹을 거리를 씹을 밖에요...
주제에 맞는 고민을 하는 법.
그걸 해야겠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워드 진이나 촘스키의 이야기가 귀에 겉도는 것은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일 겁니다.
지금 여기서, 박과 이가 싸우든 말든,... 그걸 지켜보고 섰는 것이 할 일입니다.
먼지 구덩이에서도 굳세게 자라는 민들레처럼...

비로그인 2007-05-07 0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은 사르코지가 승리했지만 .. 루야알의 존재.. 그녀가 외치는 목소리의 적지 않은 힘으로 안도해야 할것인지 .. ?! 무질서보다는 불의가 낫다라는 .. 괴테의 한때 .. 미친듯한 발언의 ... 성향이 .. 한 국가가 아니라 한세대가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한계인지를 ..고민중에 있습니다..

한국의 .. 정치 ?! 는 발전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러기에는 .. 반동적인 개인주의가 .. 지식인 계층에서조차 .. 너무나 커다란 설득력과 힘을 과시하고 있기에 .. .
계층의 신자유주의화 ..의 가속은 .. 눈 뜨고 지켜보기도 민망할 지경이기에 ..
포털의 .. 의도적 .. 언론플레이와.. 담론형성의 사회발전에 대한 장애물적 성격은 .. 이제 그 도를 넘어.............절망적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