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의 <요한복음강해>를 벼르고 벼르다 오늘부터 들었다. 그런데 서문부터 이게 뭐야 싶다. 날 당혹스럽게 하는 구절은 아래다...

"....<노자와 21세기>라는 강의를 공동개발하여 지상파 텔레비젼을 통하여 56강을 강의한 것이 미증유의 폭발적 인기를 끌어, 우리나라 방송사에 신기원을 이룩했고, 시들어가던 인문학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중략)...내가 어학실력이 탁월하다는 정평이 있으니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 그러한 어학능력을 전수해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냐는 것이 방송관계자들의 소망이었다."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는 고루한 내게 처음부터 이러한 구절들은 색안경을 끼고 책을 보게 한다. 본문을 읽는데 편견없이 그의 주장을 접해야할텐데 서문부터 날 시험에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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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7-04-04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역쉬 도올이군요...^^;;; 그래도 이 책은 좋다는 사람이 많다던데...
님 읽으시고 리뷰 써주시면 그담에 전 결정할래요..ㅋ

마늘빵 2007-04-04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도올의 저런 멘트는 일상어로 넘기시면 됩니다. 무수하게 나올 겁니다.

모1 2007-04-04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당히 직설적이군요. 저도 겸손한 사람이 좋긴한데..가끔씩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사람 보면 멋있다..싶긴 합니다.뭐랄까..겸손이 미덕이란 생각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겸손한 척 해야하는때가 좀 있잖아요. 물론 그 잘난척(?)이 정말 미워할 수준이라면 마음에 안 들지만요.

하이드 2007-04-04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악덕중 하나가 안겸손인데요, 그런 저에게도 도올은 정말 홀딱 깨더군요. '국보급' 잘난체.라는데 한표입니다.

비로그인 2007-04-04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입견 강하지 않다!에 한표.
전 얼굴만 봐도 밥맛이라는, 우----!

antitheme 2007-04-05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 본문으로 들어갔는데 책자체는 많은 생각할 꺼리를 주고 있습니다.
아프님 / 그점 명심하고 있겠습니다.
모1님 / 자존심까지는 좋은데 자기 입으로 지나친 칭찬은....
하이드님 / 국보라면 잘 모셔야겠군요.
고양2님 / 전 사실 선입견보다는 사람이나 사물을 한번 평가하고 나면 뒤에 다른 모습을 봐도 제자신의 판단을 포기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요.

Mephistopheles 2007-04-05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올을 보면..학자일까 연예인일까..가끔 햇갈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ㅋㅋㅋ

비로그인 2007-04-05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차장님 말씀대로 연예인이다 에 한표! ㅎㅎ

antitheme 2007-04-05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차장님, 고양2님 / 학자도 연예인의 모습이 필요하겠죠...시들어가는 인문학계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