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네? 클로드 MCP 미친 활용법 27제 - 엑셀, 노션, 옵시디언, 피그마, 블렌더, 스테이블 디퓨전부터 메일, 보고서, 블로그, 대시보드, 크롤링, 유튜브 썸네일 생성까지 27가지 일잘러의 AI 대통합 업무 자동화 ㅣ 이게 되네?
박현규 지음 / 골든래빗(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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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사용한다는 말은 이제 낯설지 않지만, 그것을 실제 업무의 방식으로 끌어오는 일은 여전히 다른 문제다. "클로드와 MCP"는 클로드를 대화형 인공지능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사용자의 파일을 정리하고 엑셀을 다루며 반복 업무를 줄이는 도구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클로드, MCP, 업무 자동화, 생산성 향상이라는 키워드는 기술 유행의 언어처럼 보일 수 있으나, 주목할 지점은 기술 자체보다 그것을 일상과 일의 흐름 안에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있다.


MCP라는 개념을 앞세우면서도 복잡한 기술 설명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사용자가 자신의 컴퓨터 안에 있는 자료를 다루고, 필요한 작업을 지시하며,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둔다. 실전 사례는 코딩 지식이 부족한 비전공자도 인공지능 자동화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만든다. 챗GPT나 Gemini를 몇 차례 사용해본 독자라면, 클로드가 어떤 차이를 보일 수 있는지 비교하며 읽기에도 무리가 없다.


앞으로의 생산성은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사람에게만 유리한가, 아니면 도구를 자신의 방식으로 익히고 연결하는 사람에게 열리는가. 클로드와 MCP가 보여주는 방향은 인공지능을 묻고 답하는 창구에 가두지 않는 데 있다. 파일 정리, 문서 작업, 엑셀 처리처럼 평범하지만 자주 반복되는 업무가 바뀌면, 일의 속도보다 사고의 여백이 먼저 달라질 수 있다.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든다는 말은 거창한 숙련보다 작은 사용 경험의 누적에 가깝다.


"클로드와 MCP"는 처음 시작하는 독자가 손에 잡히는 결과를 확인하며 따라갈 수 있는 입문형 실용서에 가깝다. 그래서 이 책의 의미는 클로드를 얼마나 잘 설명하느냐보다, 인공지능을 자신의 업무 환경 안으로 들여올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데 있다. 아직 클로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이미 다른 AI 도구를 사용해본 사람에게도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대화하는 인공지능에서 일하는 인공지능으로 시선을 옮기는 순간, 도구를 대하는 태도도 함께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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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되네? 클로드 MCP 미친 활용법 27제 - 엑셀, 노션, 옵시디언, 피그마, 블렌더, 스테이블 디퓨전부터 메일, 보고서, 블로그, 대시보드, 크롤링, 유튜브 썸네일 생성까지 27가지 일잘러의 AI 대통합 업무 자동화 ㅣ 이게 되네?
박현규 지음 / 골든래빗(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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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의 깊이가 조금 아쉬웠지만, 다양한 MCP에 대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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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 닻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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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현실을 미룬다. 잘될 것이라는 말은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순간에는 직면해야 할 문제를 더 오래 외면하게 만들기도 한다. "도망치지 않는 법을 나는 너무 늦게 배웠다"는 도스토옙스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인간이 고통 앞에서 어떻게 무너지고, 다시 어떻게 자신을 붙들 수 있는지를 묻는 독서 기록에 가까운 책이다.


책은 사형 직전의 도스토옙스키, 시베리아 수용소, 가난과 질병, 인정 욕구와 실패의 경험을 따라가며 한 인간이 자기 삶의 가장 어두운 자리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살핀다. "지하로부터의 수기",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같은 작품이 언급되지만, 중심은 문학 해설보다 삶의 태도에 있다. 부당함을 삼키는 일, 착한 사람이라는 가면을 쓰는 일,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는 일,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끝내 받아들이지 못하는 일이 차분하게 연결된다.


읽는 동안 이 책 리뷰가 단지 도스토옙스키를 다시 읽게 만드는 데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삶에서 우리를 오래 지치게 하는 것은 거대한 비극만이 아니다. 거절하지 못한 말, 마음에 남겨둔 험담,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는 습관, 내일이면 달라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사람을 조금씩 소진시킨다. 책이 말하는 버팀은 낙관이 아니라 하루치의 약속에 가깝다. 한 문장을 읽고, 한 문장을 쓰고, 오늘 해야 할 일을 오늘의 자리에서 해내는 일이다.


"도망치지 않는 법을 나는 너무 늦게 배웠다"가 남기는 의미는 고통을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 데 있다. 아픈 것은 아픈 것이고,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것이다. 다만 그것을 외면하지 않을 때 삶은 다시 움직일 수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생애와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삶의 의미를 서둘러 해석하기 전에 먼저 삶 자체를 견디고 사랑하는 태도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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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결정적 행동 원칙
닉 베어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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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자기계발서를 읽다 보면 결국 비슷한 말 앞에 다시 서게 된다. 포기하지 말 것, 꾸준히 할 것, 행동으로 옮길 것. “딱 ‘한 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역시 그런 익숙한 주제를 다룬다. 그러나 이 책이 붙잡는 지점은 막연한 노력이나 의지의 강조가 아니다. 사람이 멈추고 싶어지는 바로 그 순간, 무엇을 기준으로 다시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가깝다.


닉 베어는 극한의 훈련, 군 복무, 사업의 과정에서 마주한 한계의 순간을 바탕으로 ‘한 번 더’라는 원칙을 설명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작정 더 많이 하는 태도가 아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노력이 의식적이고 전략적이어야 한다. 방향이 흐릿한 반복은 쉽게 소진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목표와 이유가 분명한 실행은 작은 행동 하나에도 추진력을 만든다.


책을 읽으며 오래 남는 부분은 ‘한 번 더’가 성과를 향한 기술이기 전에 자기 신뢰를 쌓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사람은 실패보다 자신이 너무 빨리 물러섰다는 기억에 더 오래 흔들릴 때가 있다. 다이어트, 공부, 운동, 일, 관계의 문제에서도 우리는 대개 한계보다 먼저 타협을 선택한다. 한 번 더 버티는 습관은 거창한 성공담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나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감각을 남긴다.


다만 이 메시지를 언제나 전력 질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삶에는 멈춤과 회복도 필요하다. 그럼에도 “딱 ‘한 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가 독서 기록으로 남길 만한 이유는 분명하다. 지친 마음을 몰아붙이기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작은 선택을 다시 바라보게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인생의 변화는 특별한 결심보다 포기 직전의 한 걸음에서 조용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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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의 경제학 - 보잉에서 구글·쿠팡까지 미국을 움직이는
진주화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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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경제를 시장의 원리만으로 이해하던 시선은 현실 앞에서 자주 흔들린다. 제품의 품질과 가격만으로 기업의 성패가 결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규제, 법안, 보조금, 무역 정책이 시장의 방향을 크게 바꾼다. "로비의 경제학"은 로비를 어두운 거래나 특혜의 언어로만 보지 않고, 정책과 기업 전략이 만나는 지점에서 다시 읽어야 할 경제 현상으로 다룬다. 


로비는 제도 밖의 은밀한 움직임만을 뜻하지 않는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로비 활동이 일정한 규정과 기록 속에서 관리된다. 누가 어떤 의제로 접근했는지, 어떤 논리와 자료를 제시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공개될 때 로비는 분석 가능한 제도적 행위가 된다. 저자는 로비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기업들이 단순한 제품 경쟁을 넘어 자신에게 유리한 정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는지 설명한다. 


다만 로비를 제도화한다고 해서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기록과 공개는 투명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자본과 네트워크를 가진 집단의 영향력이 더 커질 위험도 함께 존재한다. 한국 사회에서 로비라는 단어가 여전히 불편하게 들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도가 없다고 영향력 행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제도를 만들기 전에 감시와 통제의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지도 함께 물어야 한다.


로비력은 기업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민주주의와 공공성을 위협하는 힘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독자는 로비를 비겁한 술수로만 치부하기보다, 그것이 어떤 조건에서 제도적 참여가 되고 어떤 순간에 사익의 통로가 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장을 이해하려면 숫자와 성과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숫자가 가능해지는 규칙의 탄생 과정까지 함께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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