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네? 클로드 MCP 미친 활용법 27제 - 엑셀, 노션, 옵시디언, 피그마, 블렌더, 스테이블 디퓨전부터 메일, 보고서, 블로그, 대시보드, 크롤링, 유튜브 썸네일 생성까지 27가지 일잘러의 AI 대통합 업무 자동화 이게 되네?
박현규 지음 / 골든래빗(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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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의 깊이가 조금 아쉬웠지만, 다양한 MCP에 대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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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 닻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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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현실을 미룬다. 잘될 것이라는 말은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순간에는 직면해야 할 문제를 더 오래 외면하게 만들기도 한다. "도망치지 않는 법을 나는 너무 늦게 배웠다"는 도스토옙스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인간이 고통 앞에서 어떻게 무너지고, 다시 어떻게 자신을 붙들 수 있는지를 묻는 독서 기록에 가까운 책이다.


책은 사형 직전의 도스토옙스키, 시베리아 수용소, 가난과 질병, 인정 욕구와 실패의 경험을 따라가며 한 인간이 자기 삶의 가장 어두운 자리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살핀다. "지하로부터의 수기",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같은 작품이 언급되지만, 중심은 문학 해설보다 삶의 태도에 있다. 부당함을 삼키는 일, 착한 사람이라는 가면을 쓰는 일,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는 일,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끝내 받아들이지 못하는 일이 차분하게 연결된다.


읽는 동안 이 책 리뷰가 단지 도스토옙스키를 다시 읽게 만드는 데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삶에서 우리를 오래 지치게 하는 것은 거대한 비극만이 아니다. 거절하지 못한 말, 마음에 남겨둔 험담,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는 습관, 내일이면 달라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사람을 조금씩 소진시킨다. 책이 말하는 버팀은 낙관이 아니라 하루치의 약속에 가깝다. 한 문장을 읽고, 한 문장을 쓰고, 오늘 해야 할 일을 오늘의 자리에서 해내는 일이다.


"도망치지 않는 법을 나는 너무 늦게 배웠다"가 남기는 의미는 고통을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 데 있다. 아픈 것은 아픈 것이고,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것이다. 다만 그것을 외면하지 않을 때 삶은 다시 움직일 수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생애와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삶의 의미를 서둘러 해석하기 전에 먼저 삶 자체를 견디고 사랑하는 태도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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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결정적 행동 원칙
닉 베어 지음, 김현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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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자기계발서를 읽다 보면 결국 비슷한 말 앞에 다시 서게 된다. 포기하지 말 것, 꾸준히 할 것, 행동으로 옮길 것. “딱 ‘한 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역시 그런 익숙한 주제를 다룬다. 그러나 이 책이 붙잡는 지점은 막연한 노력이나 의지의 강조가 아니다. 사람이 멈추고 싶어지는 바로 그 순간, 무엇을 기준으로 다시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가깝다.


닉 베어는 극한의 훈련, 군 복무, 사업의 과정에서 마주한 한계의 순간을 바탕으로 ‘한 번 더’라는 원칙을 설명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작정 더 많이 하는 태도가 아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노력이 의식적이고 전략적이어야 한다. 방향이 흐릿한 반복은 쉽게 소진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목표와 이유가 분명한 실행은 작은 행동 하나에도 추진력을 만든다.


책을 읽으며 오래 남는 부분은 ‘한 번 더’가 성과를 향한 기술이기 전에 자기 신뢰를 쌓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사람은 실패보다 자신이 너무 빨리 물러섰다는 기억에 더 오래 흔들릴 때가 있다. 다이어트, 공부, 운동, 일, 관계의 문제에서도 우리는 대개 한계보다 먼저 타협을 선택한다. 한 번 더 버티는 습관은 거창한 성공담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나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감각을 남긴다.


다만 이 메시지를 언제나 전력 질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삶에는 멈춤과 회복도 필요하다. 그럼에도 “딱 ‘한 번 더’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가 독서 기록으로 남길 만한 이유는 분명하다. 지친 마음을 몰아붙이기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작은 선택을 다시 바라보게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인생의 변화는 특별한 결심보다 포기 직전의 한 걸음에서 조용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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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의 경제학 - 보잉에서 구글·쿠팡까지 미국을 움직이는
진주화 지음 / 미래의창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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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경제를 시장의 원리만으로 이해하던 시선은 현실 앞에서 자주 흔들린다. 제품의 품질과 가격만으로 기업의 성패가 결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규제, 법안, 보조금, 무역 정책이 시장의 방향을 크게 바꾼다. "로비의 경제학"은 로비를 어두운 거래나 특혜의 언어로만 보지 않고, 정책과 기업 전략이 만나는 지점에서 다시 읽어야 할 경제 현상으로 다룬다. 


로비는 제도 밖의 은밀한 움직임만을 뜻하지 않는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로비 활동이 일정한 규정과 기록 속에서 관리된다. 누가 어떤 의제로 접근했는지, 어떤 논리와 자료를 제시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공개될 때 로비는 분석 가능한 제도적 행위가 된다. 저자는 로비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기업들이 단순한 제품 경쟁을 넘어 자신에게 유리한 정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는지 설명한다. 


다만 로비를 제도화한다고 해서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기록과 공개는 투명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자본과 네트워크를 가진 집단의 영향력이 더 커질 위험도 함께 존재한다. 한국 사회에서 로비라는 단어가 여전히 불편하게 들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도가 없다고 영향력 행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제도를 만들기 전에 감시와 통제의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지도 함께 물어야 한다.


로비력은 기업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민주주의와 공공성을 위협하는 힘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독자는 로비를 비겁한 술수로만 치부하기보다, 그것이 어떤 조건에서 제도적 참여가 되고 어떤 순간에 사익의 통로가 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장을 이해하려면 숫자와 성과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숫자가 가능해지는 규칙의 탄생 과정까지 함께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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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세계척학전집 6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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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변화를 원하면서도 익숙한 자리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더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하지만, 막상 삶의 방향을 바꾸는 일 앞에서는 두려움과 자기합리화가 먼저 움직인다. "초월자의 조건"은 그런 인간의 내면을 철학과 인문학의 언어로 풀어내는 책이다. 야망, 성장, 자기극복이라는 단어를 앞세우지만, 실제로는 거창한 성공담보다 지금의 나를 붙들고 있는 생각의 습관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책은 니체, 칼 융, 헤르만 헤세, 빅토르 프랭클 등 여러 사상가의 관점을 통해 인간이 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지 살핀다. 변화하지 못하는 이유를 의지 부족으로만 몰아가지 않고, 편안함을 선택하려는 마음, 실패를 피하려는 심리, 타인의 시선에 묶인 자기 인식을 차분히 짚는다. 철학이라는 주제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책의 흐름은 일상에서 겪는 감정과 선택의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자연스럽게 읽힌다.


인상적인 지점은 초월을 남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는 일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책이 말하는 초월은 나를 더 크게 포장하는 일이 아니라, 내 안의 두려움과 핑계를 알아차리는 과정에 가깝다. 실패를 피하려는 마음, 남과 비교하며 흔들리는 감정,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말 뒤에 숨은 회피를 마주할 때 비로소 변화의 출발점이 생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독서 기록은 자기계발서보다 자기 이해에 가까운 책 리뷰로 남는다.


"초월자의 조건"은 큰 야망을 가진 사람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이 많지만 자주 흔들리는 사람, 아이들이 자기 삶의 방향을 찾아가길 바라는 부모, 반복되는 도전과 좌절 사이에서 생각 정리가 필요한 독자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갈 수 있다. 완벽한 답을 주기보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남기는 책이다. 지금의 나를 넘어선다는 일은 멀리 있는 목표가 아니라, 오늘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붙잡고 있는지 바라보는 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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