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오므라이스에 숨은 경영전략 - 만 원짜리 상품, 어떻게 100만 원에 팔릴까
가키우치 다카후미 지음, 이경미 옮김 / 지니의서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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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므라이스 한 접시, 그 평범한 한 끼에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똑같은 재료, 비슷한 조리법인데도 어떤 오므라이스는 동네 분식집 메뉴에 머물고, 어떤 오므라이스는 전설의 필승 메뉴가 되어 몇 배의 가격과 충성 고객을 얻는다. "평범한 오므라이스에 숨은 경영전략"은 그 차이를 만들어내는 힘을 부가가치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가치는 단순히 원가와 마진으로 계산되는 숫자가 아니다. 기본적인 기능과 품질 위에, 감정·이야기·경험이 덧붙여질 때 비로소 발생하는 추가된 의미에 가깝다. 같은 오므라이스라도 유명 선수가 경기 전에 꼭 먹는 메뉴,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해주시던 맛을 재현한 한 그릇이라는 이야기가 붙는 순간,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올라간다. 우리는 결국 상품 그 자체만이 아니라, 그 상품에 얹혀 있는 이야기와 감정을 함께 구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가치를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하자고 제안한다. 누구나 당연히 기대하는 수준의 기본 가치, 사람들의 예상과 기대를 뛰어넘어 기억에 남게 만드는 부가가치, 그리고 오히려 복잡성과 피로감만 늘리는 불필요한 가치다. 같은 요소가 어떤 맥락에서는 정성이 되고, 다른 맥락에서는 치워버리고 싶은 장식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여러 사례로 확인시킨다.


부가가치의 개념을 상품에서 사람으로 확장한다. 오므라이스, 소금빵, 라멘집 간판 같은 예시를 통해 설명을 시작하지만, 결론에 가서는 결국 한 사람의 강점과 태도가 가장 근원적인 부가가치라는 이야기에 닿는다. 장식적인 기능을 덧붙이는 대신, 평범한 계단에 소모 칼로리와 작은 동기 문구를 적어 넣어 오르내리는 행위를 새로운 경험으로 바꾸는 예시는 이를 잘 보여준다. 공간을 바꾸지 않고도, 시선과 해석을 바꾸는 것만으로 가치를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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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상식파괴로 경영하라
사카이 다이스케 지음, 정지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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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일본 여행을 하게되면 ‘돈키호테’는 들르게 된다. 일본에 갈 때마다 마지막 날 캐리어를 채우기 위해 자연스럽게 돈키호테를 향한다. 그런데 이 거대한 잡화점이 어떻게 일본 소매업의 핵심 플레이어가 되었는지, 왜 일본을 넘어 대만·괌·싱가포르까지 뻗어나갈 수 있었는지 궁금해졌다.


"돈키호테, 상식파괴로 경영하라"를 읽으며 가장 먼저 새로웠던 지점은 돈키호테를 잡화 할인 매장이 아니라, 일본산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독특한 유통 채널로 재발견하게 된 것이다. 실제 매장에 가보면 외국 브랜드도 있지만, 체감상 매대를 채우고 있는 것은 대부분 일본 제품이다. 그 이유를 ‘메이드 바이 재팬’이라는 역발상에서 찾는다.


글로벌화의 흐름 속에서 다국적 브랜드를 늘리는 대신, 오히려 일본다운 상품과 감각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나 해외의 매장에서까지 일본 과자, 군고구마, 특유의 생활용품이 메인으로 깔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여행객 입장에서 느꼈던 이상하게 일본스럽다는 인상이, 우연이 아니라 철저히 설계된 정체성이라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대부분의 체인점이 본사 매뉴얼을 앞세워 매장 구성을 규격화하는 반면, 돈키호테는 반대로 간다. 점포별로 레이아웃과 진열 방식을 자유롭게 구성하게 하고, 심지어 아르바이트 직원에게까지 꽤 큰 수준의 매입·가격 책정 권한을 맡긴다. 본사의 인공지능 시스템이 재고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권장 가격을 제시하지만, 최종 결정은 어디까지나 현장의 판단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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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쌤과 함께 처음 시작하는 SNS 디자인 캔바 - 2026 캔바 업데이트를 반영한 가장 빠른 신간 캔바 기초, 응용, AI 활용, SNS 디자인까지
써니쌤 강성은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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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써니쌤과 함께 처음 시작하는 SNS 디자인 캔바"는 캔바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기초 개념부터, 가입과 요금제, 무료·유료 기능의 차이, 저작권과 템플릿 활용에 이르기까지 초보자가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준다. 실제 화면을 그대로 옮긴 듯한 캡처와 큰 글씨, 친절한 캡션을 곁들여 하나씩 따라 하게 만드는 구성이어서, 마치 저자의 강의를 바로 옆에서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1장은 캔바 시작과 홈 화면 이해, 2장은 주요 메뉴와 에디터 기능, 3장은 AI 기능과 유용한 앱들, 4장은 인스타그램·블로그·유튜브 등 실제 SNS 채널 디자인으로 이어진다. 버튼 설명에서 끝나지 않고 “이 기능을 이런 상황에 이렇게 쓰면 좋다”라는 활용 맥락까지 짚어 주기 때문에, 책장을 넘길수록 실제 작업 화면이 점점 익숙해진다. 템플릿 검색 키워드, 폴더 정리법, 목업 활용, 블러 처리로 개인정보를 가리는 방법, Magic Media와 같은 AI 기능 소개 등은 바로 실무나 콘텐츠 제작에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이다.



인스타그램 피드와 프로필 이미지, 하이라이트 커버, 카드뉴스, 블로그 썸네일, 유튜브 썸네일과 채널 아트, 인트로·아웃트로까지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디자인들을 예시 삼아 함께 만드는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만 머릿속에 쌓이는 것이 아니라, 30분만 투자해도 첫 결과물을 완성해 보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감각을 갖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실용적인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캔바 사용법을 소개하는 매뉴얼을 넘어, 디자인 작업에 대한 장벽을 낮춰 주는 안내서에 가깝다. 그동안 남의 템플릿에 기대어 겨우 형식을 맞추던 사람도, 이 책을 곁에 두고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취향과 브랜드를 반영한 화면을 스스로 만들게 된다. SNS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자 하는 사람, 온라인 강의나 교육 자료를 시각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사람, 디지털 시대의 필수 디자인 도구를 한 번에 익히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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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가족 - 각자의 알고리즘에 갇힌 가족을 다시 연결하는 법
이은경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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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도파민이라는 단어는 이 책에서 일종의 총칭이다. 호르몬 자체를 악마화하기보다는, 도파민 과잉 상태가 어떻게 인간의 판단과 관계를 왜곡시키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스마트폰 알림, 숏폼 영상의 빠른 전환, 게임의 즉각적인 보상 구조는 모두 도파민 회로를 자극한다. 문제는 그 자극에 익숙해진 뇌가 ‘느리고 지루한 것’을 견디지 못하게 된다는 데 있다. 그러다 보니 긴 글을 읽는 일,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일, 온 가족이 같은 영화를 보며 같은 지루함을 함께 견디는 일이 점점 사라진다.


거실에 온 가족이 모여 있지만, 누구도 서로를 보지 않는 풍경.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프로그램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던 시대는 이미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지금은 TV조차 틀 필요가 없다. 각자의 휴대폰, 태블릿 속에서 각자의 알고리즘을 소비한다. 같은 소파에 앉아 있으면서도, 우리는 서로 다른 세계를 본다. 아이는 게임과 숏츠에, 부모는 뉴스·쇼핑·SNS에 잠식된다. 이 익숙한 풍경을 ‘도파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불러낸다.


강연장에서 "우리 애가 종일 게임만 해요, 하루 종일 유튜브만 봐요"라며 하소연하는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속으로 "부모님은 스마트폰을 하루에 몇 시간 보시나요?"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부모부터 퇴근 후 소파에 눕자마자 자연스럽게 게임을 켜고, 아이가 옆에서 말을 걸어도 "잠깐만"을 입버릇처럼 반복하지 않았던가. 설거지를 하면서도 교육 영상, 재테크 영상, 뉴스 요약을 틀어놓고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며 스스로를 합리화해오지 않았던가. 효율이라는 이름 아래, 도파민의 즉각적인 보상에 길들여져 있다.


가족을 "개인이 흩뿌려지는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부른다. 그런데 그 안전장치가 작동해야 할 거실과 식탁에서조차 각자가 자신의 화면 속 세계에 몰입해 있다면, 더 이상 서로의 안색을 살피고 마음을 읽어주는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 아이의 표정, 배우자의 하루, 부모의 건강보다 오늘의 추천 콘텐츠를 더 자주 들여다보는 우리의 습관이, 얼마나 잔인하게 관계의 끈을 헐겁게 만들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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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딩 - 당신도 지금보다 10배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폴 R. 쉴리 지음, 김동기 옮김 / 폴리매스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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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구매한 서적이 절판되어 아쉬웠는데, 새롭게 출간되어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 더 구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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