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존스의 고전 100권 공부법 - 세인트존스 대학의 읽고 토론하고 생각하는 공부
조한별 지음 / 바다출판사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해학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지금은 평생 직장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평생 직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대라고 합니다.

 

지금 젊은 세대는 격변하는 변화의 시대에 따라 평생 직종을 대여섯 차례나 바꾸며 살게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앞으로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평생공부를 하게 되며 누구든지 주변의 모든 것들을 활용하여 스스로 공부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1. 세인트존스를 소개합니다


수업은 학업이나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과 학업이나 기술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 둘이 있다.

세인트 존스의 수업은 학업이나 기술을 스스로 익히며 훈련하고 닦는 것이다.


"돈 래그"는 교수가 학생을 꾸짖을 수 있도록 학교에서 마련해준 공식적인 자리이다.

학생을 투명인간처럼 놔두고 교수들끼리 그 학생에 대해서 뒷담화를 거침없이 나눈다.



2. 진짜 공부하는 법 배우기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진짜 생각은 자신의 의견, 가치관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이다.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말은 무책임하고 게으른 말이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알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는 뜻이다.


사람은 자라온 환경, 경험, 가치관에 따라 작가의 단순한 한마디조차 완전히 다르게 해석하고 받아들인다.

가치관이 다르더라도 토른과 소통을 통해서 자신의 세상밖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코어, 블랙리스트)



3. 세인트존스는 어떻게 공부하는가


20 ~ 80쪽 분량으로 튜터 2명과 15명도의 세미나. 스터디 그룹, 프리셉토리얼.

그저 적혀있는 글자를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해보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프리셉토리얼의 사전적 의미는 대학의 개인 지도 과목이라는 뜻이다. 학생에게 선택권을 준다.

컨퍼런스의 핵심은 이제 '얼마나 자기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느냐'이다.


에세이를 쓸 때는 오로지 자신의 생각만으로 글을 진행시켜 나간다.

에세이는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써나가야 한다.


논문을 쓸 때는 세미나도 취소해주어 한달간 글을 쓰는 시간을 허락해준다.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를 깊이 파고들면서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논문을 제출하고 나서 공개 구술시험을 세평의 튜터와 청중들과 함께 진행한다.

공개 구술시험까지 마치고 나면 세 명의 튜터가 시험 결과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누구나 자신만의 이해도가 있다. 자신만의 이해도에 맞춰서 읽고 이해하면 된다.

고전은 한 번 읽고 끝나는 그런 책이 아니다. 고전 100권을 읽고 난후의 생각은 다시 읽어야 겠다는 다짐이다.


인생이라는 시간은 지금도 흐르고 있는데 세상에 배울 것들, 읽어야 할 좋은 책들, 생각해야 할 것들을 너무나 많다.



4. 핵심 교양을 키우는 학교


튜터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사람으로 받아들인다.

언어로 1, 2학년에 고대 그리스어(희랍어)를 배우고 3, 4학년에는 프랑스어를 배운다.

1, 2학년에 음악이론부터 합장 연습, 피아노 연주까지 기본 교양 수업으로 음악을 배운다.


세인트존스에는 고전 100권 읽기와 수학, 과학 실험, 언어, 음악 튜토리얼이 있다.

튜토리얼 수업에는 책대신 책이나 논문에서 발췌한 부분을 얶어놓은 매뉴얼이나는 교과서를 사용한다.


수학은 1학년에 유클리드 기하학을 배우고 2학년에는 전통 천문학과 수학의 변화과정을 공부한다.

3학년에는 미적분학과 무한의 개념을 공부하고 4학년에는 비유클리드 기하학을 배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문학이라고 하면 과학과 대조적인 것으로 분리해서 본다.

수학 수업이 인간의 순수이성을 사용해 우주와 인간을 공부하는 시간이라면, 

과학 실험 수업은 실험과 경험을 통해 땅과 자연, 동물로서의 인간을 공부하는 시간이다.


미국 북중부 및 중부지역 대학협의회의 인가를 받은 대학원 프로그램은 다섯개의 과목으로 나누어져 있다.

다섯개의 과목은 철학과 신학, 정치와 사회, 문학, 수학과 자연과학 그리고 역시이다.



5. 영어로 하는 세인트존스의 독서, 토론, 작문


토론의 흐름 속에 나를 놓아두기로 나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첫 과제였다.

쓰기는 배움의 꽃으로서 자신의 의견, 다른 이의 의견을 총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영문을 잘 쓰기 위한 훈련과 글쓰기를 잘하기 위한 훈련을 따로 할 수도 있고 같이 할 수도 있다.



6. 방과 후의 세인트존스


"세인트존스는 살아 있는 배움의 장이다"

자발적 심화 학습모임과 스터디 그룹, 관심 분야에 심취하는 클럽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진다.



7. 내가 세인트존스에서 배운 것


위대한 천제들의 고전을 읽으며 그들의 사고방식을 들여다보고 생각의 발전 과정을 따라가면서 결국 내가 배운 건 새로운 정보나 지식이 아닌 나 자신을 바로 보고 알게 된것이다. 


엄청나게 깨지고 망가지고 뒹굴고 넘어지면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과 마주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니 마음이 편해지고 그때부터 오히려 배움이 시작되었다.


http://blog.naver.com/agapeuni/2206937140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