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질문 - 당신의 '가르시아'는 무엇인가?
엘버트 허버드 지음, 충희 엮음 / 여린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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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누군가 일을 맡겼을 때 우리는 얼마나 많은 조건을 먼저 확인하는가. 목적과 방법, 보상과 책임을 따져보는 일은 자연스럽지만, 때로는 질문이 행동을 미루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가르시아 장군에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했던 로언 중위의 이야기를 통해 주도성과 책임이라는 오래된 질문을 다시 꺼낸다. 짧은 이야기임에도 직장생활과 자기계발,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돌아보게 만드는 독서 기록이다. 


로언에게 주어진 임무는 명확했지만 과정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가르시아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는 방법을 일일이 요구하기보다 스스로 판단하며 움직였고 결국 임무를 완수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명령에 대한 맹목적인 복종보다 목표를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자세이다. 해야 할 일이 정해졌다면 필요한 방법을 찾아 행동하고 결과까지 감당하는 사람이 조직과 일에서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를 보여준다.


물론 질문하지 않는 태도가 언제나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잘못된 판단을 막기 위해 확인해야 할 순간도 있고, 조직에서는 충분한 소통 역시 필요하다. 그래서 로언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기보다 그 안에 담긴 독립적인 판단과 실행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돌아보면 나 역시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해결 방법보다 먼저 불가능한 이유를 찾았던 순간이 있었다. 자유를 원하면서 책임은 피하고 싶었던 태도는 없었는지도 생각하게 된다.


결국 가르시아는 한 사람의 이름을 넘어 스스로 찾아가야 할 목표로 읽힌다. 직장에서 맡은 과제일 수도 있고, 자신의 삶에서 이루고 싶은 방향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 모든 길을 알려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 자세이다. 오늘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판단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습관이 쌓일 때 더 큰 목표를 감당할 힘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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