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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나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퍼스널 브랜드 전략!
안영재 지음 / 가나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AI를 잘 쓰는 사람은 도구 조작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자기 자신을 파고들 줄 아는 사람이다. 물론 흔히 말하듯 인문학적 소양이 깊을수록 질문을 잘 할 수 있다. 그런 배경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저자가 제공하는 자기 질문 박스와 실습 프롬프트를 통해 곧바로 깊이 있는 대화에 진입하게 만든다. 스스로의 가치관을 정리해 보고, 지금의 불안이 무엇에서 비롯되는지 점검해 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어떤 언어로 잡아야 하는지까지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있게 돕는다.
인상적인 점은 실습 박스의 유용함이다. 그동안 생성형 AI에게 궁금한 것을 몇 번 물어본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잘 정리한 것은 드문 것 같다. 책이 제시하는 주제어를 따라 AI와 대화를 시작하자, 질문이 질문을 낳고 답이 답을 부르는 흐름이 생겼다. 어느새 묻고 답하기를 반복했다. 재미있다는 감상에서 끝나지 않았다. 내 생각이 이렇게 정리될 수 있구나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였다.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관점도 잘 정리되었다.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하면, SNS에서 자신을 포장하고, 화려한 이력을 과시하고, 끊임없이 노출되어야 한다고 여겼다. 그런데 그 선입견을 정면으로 뒤집는다. 퍼스널 브랜드란 포장이 아니라 “사람들이 나를 어떤 이미지로 기억하는가”의 문제이며, “무엇을 잘하느냐”보다 “어떤 관점으로 기억되는가”에 초점이 놓여야 한다. 나는 이미 누군가에게 어떤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다. 다만 내가 그것을 정의하지 않았을 뿐이다. 내가 나를 정의하지 않으면, 타인이 나를 정의한다.
AI가 글을 쓰고 이미지를 만들고 코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대에,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남는가라는 질문이 피할 수 없이 다가온다.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영역으로 ‘신뢰’와 ‘정체성’을 짚는다. 같은 정보라도 누구에게서 들었느냐에 따라 설득력이 달라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술은 도구로서 확장되지만, 사람의 마음속에 남는 것은 결국 ‘그 사람만의 관점과 태도’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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