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말하기 수업 - 말하는 대로 술술 풀리는 대화의 심리
마스다 유스케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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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말하기 수업"은 말하기 요령을 넘어 관계를 설계한다. 요란한 수사 대신 신뢰를 쌓는 습관을 제시하고, ‘설득의 승패’가 아니라 ‘관계의 지속’을 목표로 삼는다. 진정성이 기술을 필요로 할 때, 기술은 진정성을 머무르게 한다.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대화로 짜여 있다. 좋은 말을 건네는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용기가 나지만, 부정적 언사를 듣고 난 뒤의 잔상은 며칠씩 남는다. 이 자명한 체감에서 출발해 나는 말하기를 재능이 아니라 배워야 하는 기술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저자는 진료실에서 날마다 사람의 불안과 경계를 낮추며 검증해 온 32가지 대화 기술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정신과의 1차 도구는 약이 아니라 말이며, 말의 본령은 ‘설득’이 아니라 ‘신뢰’라는 것이다. 대화 기술은 과장을 덧칠해 상대를 움직이는 연기술이 아니다. 인간은 진심을 숨기는 힘과 거짓을 간파하는 힘을 동시에 지닌 존재이기에, 오래가는 관계의 토대는 결국 투명성 위에 놓인다.


상대의 본심을 파악하고,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오해 없이 전달하는 절차를 구체적 예시와 함께 설명한다. 불안을 낮추는 도입 멘트, 상대를 닫히게 만드는 금지어, 신뢰를 쌓는 경청 태도, 오해를 줄이는 메타 커뮤니케이션, 감정과 사실을 분리한 피드백 방식, 내적 동기를 끌어내는 질문법 등은 모두 ‘상대가 스스로 말하도록 돕는 언어 습관’으로 수렴한다.


이 책은 소제목 단위의 조각 글들이 이어지며, 각 장의 분량도 부담이 없다. 성과 좋은 영업자, 능숙한 발표자, 매력적인 진행자 뒤에는 언제나 치밀한 시뮬레이션과 리허설이 있다. 즉흥은 준비의 다른 이름이다. 재능과 노력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이 영역에서, 반복 훈련으로 누구나 기술을 끌어올릴 수 있음을 실제 임상 사례로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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