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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말하면 못 알아듣습니다 - 내 뜻을 찰떡같이 전달하는 소통의 비밀
이마이 무쓰미 지음, 이정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못 알아듣습니다"는 커뮤니케이션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말과 이해의 본질을 파고드는 인지과학적이고 실용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말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을 중심에 두는 소통 철학서다. 자신이 말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자주 오해를 겪는 이들에게, 내가 했던 말이 왜 닿지 않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준다.
저자는 화려한 말솜씨나 설득력 있는 화법 이전에, 진정한 소통이란 "상대방의 마음을 얼마나 읽고자 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때로는 수백 번의 대화를 나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통의 문제를 단순히 말투나 설명력, 반복의 부족에서 찾는 통념을 일축한다.
책은 인간의 기억이 얼마나 비정확한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설명한다. 로프터스 교수의 비유처럼, 기억은 물 한 컵에 떨어진 우유 한 방울과 같아 결코 분리되지 않는다. 우리는 사실이 아닌, 자신이 해석한 사실을 기억하고, 그 기억은 감정과 기대, 상황에 따라 재구성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흥분할 때, 혹은 반감이나 편견을 품을 때 우리는 대화의 핵심을 놓치거나 왜곡하여 기억하기 쉽다.
소통의 큰 장애물 중 하나는 인지 편향이다. 확증 편향은 우리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경향을 의미한다. 상대의 말을 듣는 중에도 나에게 유리한 정보만 기억하고, 불편한 내용은 무시해버리는 것이다. 자신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지식이 상대에게는 생소한 개념일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것이다. 책은 소통의 본질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잘 이해하도록 돕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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