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1489] 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

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
추지윤 지음 / 모티브 / 2025년 4월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조금 더 예쁘게 말하면 좋을 텐데"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말의 태도’와 ‘말의 온도’에 대해 사려 깊은 조언을 한다. 우리는 매일같이 말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모든 말이 진심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며, 모든 말이 관계를 이어주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하루를 무너뜨리기도 하고, 반대로 누군가의 삶을 따뜻하게 밝혀주기도 한다.

저자는 오랜 시간 아나운서와 스피치 강연가로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말하기 스킬들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이 책이 단순한 화술 지침서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저자가 강조하는 ‘예쁜 말’의 본질이 단지 공손함이나 말투의 꾸밈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진정한 예쁜 말은 타인을 향한 존중과 배려에서 시작되며, 이는 곧 말하는 이의 태도와 삶의 방향성을 반영한다.

책에서는 ‘예쁘게 말하는 법’에 대해 기술적인 접근과 함께 마음가짐을 강조한다. 곱게 말하는 사람은 잘 말하는 사람보다 신뢰를 얻는다. 경청하고, 공감하고, 상대를 향한 따뜻한 리액션을 실천하는 것, 그 자체가 진심이자 배려이며 말의 품격을 높이는 길이다. 단순한 언어 표현이 아닌, 말에 담긴 마음의 방향을 되짚게 만드는 대목들이 인상 깊다.

말이라는 일상적 도구를 통해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자세를 일깨운다. 말은 단순한 소통의 수단이 아니라, 인격의 반영이며 관계의 거울이다. 결국, 예쁘게 말한다는 것은 예쁘게 살아간다는 것과 같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건넨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다정한 등불이 되기를, 그리고 그러한 말들이 쌓여 따뜻한 하루가 되기를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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