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친일파의 재산 - 친일이라는 이름 뒤의 ‘돈’과 ‘땅’, 그들은 과연 자산을 얼마나 불렸을까
김종성 지음 / 북피움 / 2024년 8월
평점 :

"친일파의 재산"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치욕적인 시기였던 일제강점기 동안 친일파들의 행적과 그들이 일제 강점기 동안 쌓아 올린 부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단순히 친일파의 이름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일본 제국주의에 협력하며 어떻게 부와 권력을 축적했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얻은 재산이 오늘날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하였다.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오적과 그들과 연관된 수많은 인물들이 일제에 협력하며 얻은 막대한 부와 특혜는 당시 대한 제국의 몰락을 재촉했다. 이완용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매국의 대명사이며 을사늑약을 주도해 조선을 일본에 넘긴 장본인이다. 그의 행적과 그로 인해 얻은 재산은 조선을 무너뜨린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윤용 또한 일제로부터 여러 가지 특혜와 재산을 받아들이며 권력과 부를 축적했고, 이러한 재산은 그들의 후손에게까지 상속되어 현재까지도 그들 후손들이 누리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친일파들의 재산이 지금까지도 환수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현재적 문제를 제기한다. 광복 이후 7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친일파들의 후손들이 그 재산을 여전히 누리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 사회가 아직도 역사적 과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기도 하다.
친일파들의 부와 권력은 그들이 일본 제국주의에 부역하며 얻은 대가였고, 이는 지금까지도 그 후손들에게 혜택으로 남아 있다. 이런 부정의가 청산되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결코 진정한 정의와 평화를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친일파들의 부와 권력을 샅샅이 조사하고 환수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더욱 정의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친일파 #재산 #청산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