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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중력 - 우리의 소비, 행동, 동경에 숨어 있는 강력한 힘에 대하여
마커스 콜린스 지음, 이상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1월
평점 :
"문화의 중력"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화의 힘에 대해 살펴본다. 문화가 어떻게 우리의 행동과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문화를 전파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회중'에 주목하고 있다. 회중은 특정 문화적 산물에 대해 공유된 의미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으로, 이들이 문화의 중력을 발생시키고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문화를 정체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공유된 생활방식과 표현으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현상으로 정의한다. 이 책은 현대 마케팅에 대한 혁명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문화가 어떻게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브랜드가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힘을 지니며, 사람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다.
기술 중심의 IT 제조업에서도 마케팅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제품의 기술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소비자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가 관건이다. 책의 구성은 7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문화의 의미부터 시작하여 회중에 대한 중요한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문화의 중력을 규명한다.
책에서는 강력한 브랜드나 연예인 팬덤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말해주며, 이에는 문화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다. 마케팅이나 브랜딩 전략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문화의 힘에 기반한 강력한 팬덤 형성의 예시들이 소개되어 있다. K-pop의 대표적인 그룹인 BTS와 블랙 핑크는 음악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 음악, 무용, 의상 등을 창작에 반영하여 팬덤을 형성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Culture은 단순히 즐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인 측면을 섞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문화의 중력을 통해 세계를 사로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화의 중력'은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공적인 전략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