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의 기술 - 과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박우란 지음 / 유노라이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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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의 기술"은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심리학의 다양한 측면을 탐험하며, 정신분석학에서 나타나는 접근 방식에 대해 알아본다.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현재와 미래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애도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의 상처와 아픔을 스스로 애도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이 단순히 신체적인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죽음과도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과거의 고통을 무시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책임을 지고 고통에 직면하고 이해하며 넘어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상실 후의 고통을 부정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직면한다. 우리가 부딪치는 갈등과 고통을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대면하며, 애도를 통해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이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애도는 살아 있는 이들을 위한 것이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위로하는 과정이다. 아픈 경험과 상실을 경험한 뒤에는 비워진 자리에 사랑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과 감정을 잃어버린 듯한 증상과 그로 인한 상심한 마음을 대처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고통이 더 커지거나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꾸준한 노력으로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함으로써 온전한 극복을 이룰 수 있다.


애도를 할 때는 충분히 그 순간을 경험하고 책임져야 한다. 삶의 비극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고, 그 경험을 통해 남은 이들도 새롭게 살아갈 수 있다. 고통을 겪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도 함께 애도하고 슬퍼해야 고통에서 함께 벗어날 수 있다. 고통과 슬픔을 경험하면서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애도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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