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919] 부자의 그릇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부자의 그릇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이즈미 마사토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2월

"부자의 그릇"은 사업에 실패한 한 남자와 그를 도와주는 한 노인과 만남을 통해 돈을 다루는 그릇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일본의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가 소설 형식으로 쓴 경제경영 교양서로, 내용이 어렵지 않아 한번 읽는데 2시간 정도면 충분했다. 

부자가 되는 비결을 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신용을 쌓는 것에 있다고 한다. 돈을 다루는 방법, 신용을 키우는 과정, 그리고 신용과 돈의 원리를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사용한다. 어떻게 남을 위해 돈을 쓰고,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며,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일들이 어떻게 돈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알려준다.

돈에 대한 실패로 좌절을 격은 사람들에게 다시 도전할 용기와 돈을 관리하고자 하는 마음을 불어넣어 준다. 돈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세상의 불공평함과는 무관하게 돈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돈을 통제하는 데 필요한 '돈의 그릇'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큰 돈을 관리하는 것에 대한 위험을 알려준다. 

돈은 항상 타인으로부터 들어온다는 점을 강조하며, 타인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신뢰하는지가 돈에 반영된다고 설명한다. 돈을 다루는 데 자유를 얻고 싶다면, 돈을 쓰는 대상과 그 가치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이것은 물건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적용되며, 상대를 믿을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자신의 그릇을 더 넓히는 기초가 된다.

돈의 크기와 개인의 그릇에 대한 설명은 각자가 다룰 수 있는 돈의 한계를 인식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단순히 얻는 것이 아니라, 다루는 능력을 키우며 타인과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교훈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