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896] 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나를 돌보는 철학

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9월

"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는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행복한 삶'에 대하여 그리고 '마음의 평온'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는 고대 로마의 철학자이다. 그가 남긴 12편의 에세이 중 세 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한 권의 책에 세네카의 지혜가 담겨있다.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을 준비만 하다가 어느새 삶의 막바지에 접어든다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살아가면 인생이 길게 보이지만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인생은 생각보다 짧게 여겨진다. 그런데 사실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짧지 않다. 충분히 긴 시간이 주어졌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데 있다. 우리는 인생을 일부만 진정으로 살고 있다.

사람들은 영원한 시간을 약속받은 것처럼 행동하며 의미 없이 시간을 계속 흘려보낸다. 그렇게 행동하면 천년의 세월이 주어져도 삶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우리 모두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인생을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더욱 신중하고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

지나온 삶과 앞으로의 삶을 가만히 살펴보면, 자기 자신을 위해 보낼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을 위한 시간이 없다면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그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돌아보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현재에 충실한 사람이 안정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천 년 전에 쓰인 내용이지만 그 안에 담긴 철학과 지혜는 오늘날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깊은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의 글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균형과 목표를 찾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과 시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보길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