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885] 우리는 가상 세계로 간다 - 인류가 만든 사회

우리는 가상 세계로 간다 - 피라미드부터 마인크래프트까지 인류가 만든 사회
허먼 나룰라 지음, 정수영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9월

"우리는 가상 세계로 간다"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세계에서의 인간 간 상호작용과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일과 놀이 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 세계가 어떻게 구성될 수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가상 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과 메타버스를 비롯한 가상 현실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를 설명한다.

가상 현실을 만들어내는 추상적 사고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인류의 고유한 능력 중 하나이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무언가를 추상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실을 모델링하고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능력은 이러한 추상적 사고에서 나온다. 인류 문명은 처음부터 이러한 추상적 사고를 통해 발전해 왔으며, 말과 말로 그것을 전하며 현실이 아닌 가상을 다루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죽음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고 그것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만들어내며, 다른 세계를 꿈꾸고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고대나 과거의 가상세계는 현실이 될 수 없는 곳이었지만, 과학과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는 언제든지 가상세계와 현실을 연결하여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오늘날 메타버스는 우리를 가상의 세계로 안내하여 삶에 활력과 생명력을 부여했고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이전에는 상상도 못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미래의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보다 고도화된 가상세계가 구축되고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 신분, 디지털 경험을 기반으로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이 가능해질 수 있다. 사람들이 가상세계에서 경제활동을 하며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나가게 된다. 이러한 가상과 현실의 불분명한 경계가 인류에서 어떤 도전과 기회를 가져올지 생각해 보게 된다.

메타버스는 우리의 상상력과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 트윈, 증강 현실, 확장 현실 등 메타버스의 범주에 속하는 기술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형태의 세상을 창조하고자 하는 인류의 바램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하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