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여기에 담아본다 - 모든 인생이 한 폭의 그림
윤수상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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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여기에 담아본다"는 인생을 한 권의 책에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았다. 저자는 별을 좋아한다. 나그네와 같이 지나온 자신의 삶을 별과 같이 여긴다. 언제나 반짝이는 빛을 내며 항상 변함없는 자리에 있듯이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왔다. 한 권의 책을 통해 70여 년의 인생 이야기에서,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전한다. 마치 할아버지가 자신이 살았던 삶을 어린 손자 손녀를 무릎에 앉히고 잔잔하게 들려주는 것 같다.


한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를 가만히 읽고 있으면 우리의 부모님 세대가 살았던 시대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 같다. 책에서 명절이나 방학 이야기를 읽게 되면, 경험한 것은 다르지만 느끼는 것은 유사한 것인지 어릴 때 기억들이 떠오른다. 큰집에 친척들이 모두 모여 맛난 음식을 먹으며 이런저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은 세뱃돈이나 용돈으로 문방구에서 화약이나 폭죽을 사서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았다.


세월의 격랑을 거치며 살아온 저자가 기억하는 특별한 순간들은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와 사회 문화적 배경, 전쟁을 경험한 세대의 추억으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등산이나 와인을 통해 활력을 얻는 방법을 발견하였고, 한반도와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의 역사, 그리고 이슬람교, 불교,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가족을 사랑하고 고향을 추억하는 따뜻한 스토리는 청년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전한다.


인생의 선배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저자와 같이 우리도 자신의 인생 그림을 어떻게 그릴지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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