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845] 나를 지키는 관계의 기술 - 건강한 인간관계

나를 지키는 관계의 기술 -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해 적당한 거리를 만드는 명쾌한 방법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지음, 신혜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8월

"나를 지키는 관계의 기술"은 사회적인 관계에 대한 고민을 넘어 가족 내부의 복잡한 상황과 갈등을 다루는 책으로, 직장 생활과 더불어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고려하는 데 유용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사회적 관계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간의 문제 해결에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관계 이론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가족 내부의 역기능적인 상황을 분석하면서, 부모의 자아도취적인 태도나 강압적인 성향 등이 가족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다.

가족은 우리 삶의 핵심이자 기반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다. 가족 구성원들 간의 복잡한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치유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각 상황에 따른 성장 방법을 안내하는 부분도 매우 유용하다. 역기능 가족관계에서 비롯된 잘못된 패턴이 우리의 사회적, 직장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내심 갈등과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책에서는 역기능 가정 환경에서 자란 가족 구성원들이 어떻게 심리적인 고통을 겪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지속적인 피해와 용서하고 잊으려는 시도로 인해 내면의 고통을 견디는 상황과, 문제 상황을 직시하지 않고 감추려는 경향 등을 묘사한다. 역기능 가족 구조의 문제를 개선하고 회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면서, 가장 피해를 입은 가족 구성원의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해 자조적 의지를 깨우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많은 주제를 간결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다루어져 있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하기 용이하다. 적절한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넘치지 않는 내용으로도 역기능 가족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예시를 통해 이론을 설명하고 있어 제대로 된 관계를 구축하려는 사람에게 유용한 책이다. 읽는 동안 자아를 되돌아보며, 건강한 가족관계를 통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자신과의 관계, 가족, 친구, 연인과의 관계를 더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