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결정 - 호황과 불황을 넘나든 50년 경제전문가의 전략적 의사결정법
로버트 루빈 지음, 박혜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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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결정"이라는 제목과 띠지에 적힌 "이 책을 선택한 독자들은 운이 좋은 것이다"라는 문구로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매우 좋은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저자의 경력이 골드만삭스 회장을 비롯해 미국 재무부장관, 씨티그룹 회장 등으로 알 수 있듯이 경제 분야에서 최고의 멘토로 알려져 있다.


금융 분야 최고 수준의 인재만이 일할 수 있는 골드만삭스에서 저자는 30년의 시간을 근무하며 최고지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그 이후로도 기업의 경영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치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의 인생은 판단과 결정의 연속이었으며, 시간 제약 속에서 최상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삶이었다.


기업의 운명이나 국가의 미래와 같이 거대한 결정을 직접 내리는 과정에서 축적된 수십 년의 경험과 노하우가 점점 더 나은 결정을 만들어 갔다. 이를 통해 특정한 학문적인 시각이 아닌 '결정'이라는 인간이 내리는 '판단'과 '선택'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점점 더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할 때에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저자가 확률적 사고를 적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가 '옐로 노트'입니다. 옐로 노트는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의사 결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제공한다. 확률적 사고를 통해 실패 가능성을 낮추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완벽한 결정은 없기 때문에 항상 옳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확률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의 내용이 좋은 이유는 현재 양극화가 심해지는 시대에 생각의 폭을 넓히고 상대방과의 타협과 협상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각 개인의 지식과 사고의 폭에 따라 결과를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진영논리로 인해 대치적인 상황에서 협상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극단적으로 대치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협상이 되지 않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처음부터 가능한 진영논리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직면한 이슈는 진영과는 관계없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자가 이야기한 대로 모든 정책과 예상되는 문제점과 경제성을 정리하며 판단한다면 분명히 좋은 정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사고와 협상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결정에 대한 인생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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