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도서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카트 멘쉬크 그림 / 문학사상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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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데이 걸"처럼 이 책도 카트 멘쉬크가 일러스트를 그려주었다. 그냥 평범한 이야기인데 그림체가 너무 강렬하고 자극적이었다. 책을 읽기 전에 "이상한 도서관"에 있는 그림도 한번 훑어보았는데 상당히 괴기스럽다. 개인적으로는 일러스트 그림이 두 권 모두 이상하다.



도서관에서 노인을 따라 지하로 내려갔는데 거기서 양 사나이를 만난다. 아래의 책에서는 모두에게 양 사나이가 속았는데 이번에는 양 사나이가 주인공을 속인다. 양 사나이는 도너츠를 잘 만드는가 보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책이라고 기대하였는데 실망감이 크다. 무라카미의 제자가 연습 삼아 집필한 책 정도의 수준의 내용이다. 개연성도 없고 공감할 만한 내용도 없고 생각해 볼 만한 메시지도 없다. 마지막 페이지 결말은 아마추어 작가가 연습해 본 졸작으로 끝난다.


주인공은 그날의 트라우마로 한 번도 시립도서관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주말에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소설을 세 권을 보았는데 기대 이하의 내용과 실망감으로 인해 당분간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을 피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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