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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사랑 이야기 - 영원한 소망으로의 황홀한 초대
진 에드워즈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진 에드워드 작가의 책을 좋아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진 에드워드의 손을 거치게 되면 신비롭고 황홀한 이야기로 변한다. 이 책은 한 여인이 임종을 앞두고 자신의 죽음과 그 이후에 일어날 이야기에 대해 말해달라는 것에서 시작한다. 진짜 시작이 언제인지를 말할 수 있어야 죽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아 처음 질문은 "죽은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였는데 "당신은 어디에서부터 왔는가?"로 바꾸어서 시작한다.
미래를 이해하고 싶다면 과거로의 여행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의 시작은 언제부터일까? 어머니의 배속에 있다가 태어났을 때부터일까? 아님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을 하면서부터일까? 저자는 우리의 시작을 확인하기 위해 아담의 창조보다 더 앞선 때로 심지어 우주의 창조보다 더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육체와 혼은 어느 특정 시점부터 시작되었다. 육체는 10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노화가 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만 영혼은 육체와 다르게 끝이 없이 지속된다.
우리의 영은 영적인 세계에서 시작이 되었다. 영은 영원의 속성을 갖고 있다. 처음 아담이 지음 받았을 때는 영의 생명을 갖고 있었다. 죄로 말미암아 영이 죽게 되었고 영원한 생명에서 떨어지게 되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부터 어린 양이 준비가 되었다. 죄와 죽음을 해결할 수 있는 경이로운 사건이 이 땅에서 일어났다. 갈보리 언덕에서 일어난 어린 양의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다시 주어졌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장 3절 말씀
육체와 혼 안에 있는 인간의 영에 하나님의 생명이 닿게 되면 다시 생명을 얻고 살아나게 된다. 다시 태어나게 된다. 지극히 정결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의 영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그리고 나면 죽음은 우리에게서 한시적인 육체의 죽음만 가져가게 된다. 우리의 영혼을 앗아갈 수 없다.
죽음에게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웃을 수 있게 된다. 죽음에게 100년 정도 잠시 머물렀던 육체를 넘겨주더라고 영원한 생명으로 인해 소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세상을 떠나 육신을 벗었을 때 시간의 세계에서 영원의 세계로 가게 되고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