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견불여일타" 시리즈는 이름을 참 잘 지었다. 예전부터 알려진 법칙이 하나 있는데 코딩은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시가 직접 손으로 치면서 배우는 것이다. 회사에 새로 입사한 신입들을 보면 영어는 보통으로 하는데 코딩 실력은 형편이 없는 경우도 있다. 소프트웨어 회사에 입사를 하면서 코딩 실력이 대학생이나 학원생 수준 정도여서 프로젝트 멤버로 참여시키기가 어렵다. 최소한 관련기술에 대한 학습서라도 여러권 숙지하고 있으면 다행인데 그것도 어려울 수 있다.
이 책은 쇼핑몰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요소 기능에 대해 대부분 다루고 있다. 구현하는 모든 과정에 대해 코드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스프링 부트를 사용하여 쇼핑몰을 구현하려는 개발자에게 참 친절한 책이다. 백번 보는 것보다 한번 코딩해 보는 것이 좋다는 콘셉트로 집필된 서적이다. 개발 환경 구축에서부터 설명하고 있어서 바로 실습이 가능하다. Spring Boot 프로젝트 시작하는 과정을 처음부터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학습교재로 좋았다. Spring Data JPA에 관한 개요와 실제 엔티티를 만들고 테이블에 연동되기까지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도 매끄럽다.
서버사이드 템플릿 엔진 Thymeleaf을 소개하고 간단한 예제를 진행하면서 기본적인 동작을 확인할 수 있다. Spring Security를 적용하여 회원 가입과 로그인까지도 따라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5장 연관 관계 매핑부터 장바구니 설명과 함께 좀 난해해지더니 진도가 빠르게 진행되어 중반 이후부터는 실습을 따라가기가 어려웠다. 이해가 잘 안돼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진도가 정속으로 주행하다가 갑자기 가속을 내는 것 같았다.
스프링 부트를 사용하여 개발환경 구성에서 부터 쇼핑몰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JPA, Spring Security, Thymeleaf까지 학습할 수 있다. 스프링 부트를 배우려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