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
김국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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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견되고 나면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가 없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클라우드, 로봇,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데이터 등 각각의 주제를 별도의 책으로 읽어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요즘 핫한 기술에 대해 독자가 알기 쉽게 모두 설명하고 있다. 빅테크의 개념과 함께 부의 지도를 설명하기에는 한 권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책을 한번 읽고 나니 전체적으로 부에 대한 내용보다 기술에 대한 설명이 많다. 제목에 "부의 지도"라는 단어가 책에 내용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빅테크가 바꿀 기술의 지도"가 좀 더 어울리는 제목 같다.



21세기 기술의 변화는 디지털에서 시작했다. 기술의 발전은 점점 가속화되어 짧은 기간 동안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했다. 사람이 그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점점 힘들게만 여겨진다. 더구나 갑작스러운 상황의 변화는 불가항력적으로 우리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킨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재택근무, 원격 교육, 인터넷 상점 등이 활발하게 발달되었다. 코로나19 시대가 끝나는 시점에 우리는 이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갈지 아님 변화를 받아들여 비대면 시대의 환경을 그대로 끌고 나갈지 선택해야 한다. 70년대 80년대 앞으로 미래에 대해 상상하던 것들이 이제는 우리의 일상에 녹아있다. 



급격한 변화가 주어지면 평온하고 안정적이게 여기던 것들이 흔들리게 된다. 간격이 벌어지고 틈이 생기게 되어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기술이 생겨난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전산을 공부했고 KAIST에서 소프트웨어를 공부했다. 저자의 경력이 화려해 보여 책에 대한 기대가 컸다. 책을 읽기 전 기대가 큰 경우 그것을 만족해 주는 책이 많지 않았다. 10권 중에 한 권 정도는 기대에 부응하는 책이 있었다. 이 책도 그러길 바랐는데 각 장마다 읽고 나니 도달해야 할 목적지를 가지 못하고 주변만 맴돌다 나온 듯하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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