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는 절대 잘못될 일 없어 - 의식 성장 가이드 하봉길의 양자도약 인사이트
하봉길 지음 / 명진서가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1988년에 단원의 실수로 일어난 화재로 모든 것이 잿더미가 되었고 1995년에는 고속도로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해 척추와 허리를 다쳤다. 차는 폐차가 되었고 3개월간 대소변을 받아내야 할 정도로 입원해 있었다. 1996년에는 매장에 도둑이 들어 물건을 모두 도둑을 맞았다. 급기야 2002년에는 아들이 침대 모서리에 머리를 다쳐 뇌출혈로 6개월간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프롤로그에 소개되고 있는 저자의 지난 사건, 사고들 그리고 책표지에 적혀있는 "인공지능", "양자물리학", "의식 성장 가이드". 책의 출발이 심상치 않아 적지 않은 기대를 하였다. 단지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감당하기 쉽지 않은데 직접 경험한 저자는 심정이 어땠을까?

드라마틱 한 프롤로그를 지나면 인트로가 시작된다. "의식이란?", "성장된 의식이란?"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내용이라 출발은 마음에 들었다. 거시 세계와 미시세계를 말하고 나서 진동과 주파수를 말한다. 432Hz가 현실과 근원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진동 주파수라고 한다.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저자는 성경을 소리 내어 100번을 읽었고 도덕경, 금강경, 천부경을 독서하고 "양자물리학"으로 들어섰다. 그러다가 깨달음을 얻게 되어 서로 간의 연결고리를 발견했고 인생의 비밀을 찾았다고 한다. 그 깨달음을 알아보기 위해 끝까지 정독했는데 나에게는 전달되지 않았다. 일반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저자가 표현을 못 한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저자와 같은 삶의 궤적을 경험해 보지 못한 나에게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시작은 오케스트라 연주로 시작했는데 도중에 밴드 연주로 바뀌다가 마지막에 피리 연주로 마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스펙터클한 프롤로그와 달리 책 속에 담긴 글에는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깨달음에 관한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다. 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동영상으로 확인해봐야겠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단지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파도가 아니라 원래부터 바다였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