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환상을 믿습니다
케네스 해긴 지음, 김진호 옮김 / 믿음의말씀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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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해긴 목사님은 1917년 8월에 텍사스 시골에서 태어나 17살 소년 설교자로 시작하여 2003년 10월에 87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1917년 8월 20일에 1키로도 안되는 0.9kg도 안되는 미숙아로 태어났다. 어떤 생명의 징후도 없어 희사는 아이가 죽었다고 판단했다. 외할머니 손위에 올려진 채로 뒷마당에 뭍으러 갔다. 그 당시 의학기술로는 아이가 도저히 살아날 가능성이 없었지만 약간의 생명의 조짐이 감지되었다.

의사는 죽었다고 말했지만 할머니는 아이가 살아있다고 말해 의사는 유아용 유동식 샘플 봉지를 주었다. 유동식 음식을 타서 먹이다가 안약 넣는 기구로 우유를 먹였다. 그렇게 살아났지만 기형심장을 갖고 태어나서 다른 아이들과 달리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 약간의 움직임은 가능했지만 활동은 극히 제한되었다. 초등학교를 다녔지만 허약함으로 인해 놀림받고 따돌림 당하였다.

아이가 아주 어릴 때 아버지는 엄마와 아이들 남겨두고 떠났고 9살이 되었을 때는 엄마의 건강이 좋지 않아 외갓집에서 살게 되었다. 15살부터 부분적으로 마비가 찾아와 완전히 병상에 누웠다. 다섯 명의 의사가 담당을 하였는데 의사들은 모두 희망이 전혀 없다고 했고 살아날 가능성이 백만분의 일도 되지 않은다고 했다. 전신 마비의 문턱에 있으며 결국 완전히 마비되어 16세를 넘기기 힘들다고 했다. 집에서 장례를 준비하라고 하였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도 거의 듣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병상에 눕던 첫 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마음으로 믿었다. 1933년 4월 22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심장 박동이 멎었고 몸 안에 있던 영의 사람이 몸을 떠나게 되었다. 눈동자는 고정되었고 살은 차갑게 식어갔다. 맥박도 멎어버려 실제로 죽음에 이르는 상황이 되었다. 기절했거나 의식을 잃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죽었다는 증거를 갖고 있었다.

그 때 지상의 빛이 어두워져 사라질 때까지 밑으로 밑으로 내려갔다. 점점더 어두워져갔고 주위의 모든 것이 깜깜해졌다. 더 내려가게 되니 뜨거워지면서 숨이 막히게 되었다. 바닥에 닿았을 때 어떤 존재가 옆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괴물과 같은 형체를 한 존재는 팔에 손을 얹고는 안으로 끌고가려고 했다. 바로 그 순간 누구인지 알지 못하지만 지상 저 위에서, 하늘 저 위에서 한 음성이 들렸다. 보이지 않은 어떤 힘에 의해 어둠과 불의 열기에서 멀리 끌어당겨졌다. 그리고는 다시 몸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렇게 죽은 자들 가운데서 되돌아오는 경험을 했다.

의사들이 언제든지 죽을 수 있다고 말하여 시간을 아끼끼위해 성경을 읽을 때 신약부터 읽었다. 마태복음을 다 읽고 마가복음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인생을 변화시킨 성경 구절을 읽게 되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마가복음 11장 24절 말씀) 마음에 의심도 들었고 육체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에만 적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손은 어느정도 사용할 수 있었지만 하체는 사용하지 않아 근육도 없고 뼈만 있는 상태였다. 의심의 생각이 들면 믿음은 사라졌고 다시 어둠 속에 있게되었다. 그 당시 믿음에 대해서 충분히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믿고 있지 않았다. 믿는다고 말하고 있지만 심령으로 믿거나 행동으로 옮기고 있지 않았다. 1934년 8월에 말씀을 아는 지식이 마음에 비추었고 믿음이 생겨났다. 하나님의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진정으로 알기 위해서는 심령 가운데 그것에 관한 계시가 일어나야 한다 .

믿고 난 후에 치유가 되는 것인데 반대로 하고 있었다. 먼저 치유가 된 다음에 믿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여전히 침대에 누워있더라도, 여전히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더라도, 심장이 나았다고 믿어야 했다.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동안에도 마비증세가 없어졌다는 것을 믿어야 했다. 마음 속에 내적 증거가 생겨나서 고침 받았다고 믿었고 고침받아서 침대 밖으로 나가야 겠다고 했다.

그렇게 침대 기둥을 잡고 몸을 일으켰는데 16개월동안이나 누워있어서 그런지 방이 빙빙 돌았다. 눈을 감은채 몇 분 동안 있엇다. 빙빙 돌던 것이 멈췄고 마침내 눈을 떴다. 그리고 걸을 수 있다고 선포한 순간, 두 다리에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신경이 다시 살아나 2백만개의 핀이 콕콕 찌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잠시 후 통증은 사라지고 정상으로 되었다. 걷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겠다 생각해서 침대 기둥을 잡고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떼었다. 한 걸음 더 떼고 가구들을 의지한 채로 방을 한 바퀴 걷게 되었다.

1934년 8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혼자 걸어서 법원 광장에 나갔다. 거기 섰을 때 눈물이 뺨을 흘렀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도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인생에 그것이 참 진실임을 발견했다. 얼마 후 의가사 심장을 진찰하고는 더 이상 심장에 이상이 없다고 했다. 의사는 이런 경우의 심장을 가진 사람이 낫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심장과 관련하여 어떤 문제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그리고 그 이후 젊은 침례교 목사로 사역을 시작했고 지역 교회를 섬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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