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박찬기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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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천재적인 교육을 받은 괴테는 그리스 로마 문학과 성경을 읽었고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라틴어, 히브리어 등을 배웠다.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지만 문학적 재능이 남달랐다. 호메로스, 오시안, 셰익스피어에 심취하였고 18세에 첫 희곡 "연인의 변덕"을 썼다. 25세에 자신의 경험을 소재로 하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집필하였다.


이 책은 다른 책들보다 천천히 읽었다. 괴테의 언어적 표현이 너무 세밀하고 감정이입이 잘 되었다. 글에서 표현하는 장면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았다 묘사되는 감정을 등장인물에 따라 대입해 보았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제목과 줄거리, 등장인물은 알고 있었는데 시간을 두고서 이제야 읽게 되었다.


학생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지나간 추억들이 보다 아름다웠을 거 같다. 오직 쓰인 글만으로 등장인물의 심리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지 괴테의 저력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 책은 다른 책보다 읽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페이지를 읽고 있으면 지난날의 기억과 감정이 떠올라 잠시 읽기를 멈추고 7080음악을 들으며 추억하게 된다.

자기 자신 속에서 스스로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다. - P22

베르테르는 로테를 읽어버린다면, 이 세상에서 그에게 남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게 됩니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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