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 구본형의 하루 경영 9가지 법칙, 개정판
구본형 지음 / 휴머니스트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하루의 일과 속에서 독서시간을 확보해 책을 읽어보지만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읽기 전과 읽고 나서 어떠한 것이 바뀌게 되었을까. 책을 읽을 때는 마음에 동기부여도 되고 머리에 기억도 남겨져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읽은 내용에 대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다시 떠올리기 위해 독서를 하면 읽었던 내용이 기억이 나는데 책을 덮으면 다시 잊어버린다.


내면에 들어와 나의 것이 될 때까지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야 하나?

아님 읽었던 내용을 정리해서 정리한 내용을 벽에 붙여두어야 하나?


시간을 생각해서 책을 빠르게 읽으면 남는게 적고 그렇다고 깊게 읽으면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 딜레마를 어떻게든 벗어나야 할텐데...


2020년의 첫 달도 지나갔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닌데 설연휴를 보낸것과 몇 권의 책을 읽은 것이 전부인거 같다. 이런 속도라면 금새 2020년 12월의 마지막날도 오늘이라고 불리는 시점이 될거 같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한걸음씩 앞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한동안 계속 같은 곳을 멤도는 것 같아 마음이 좀 불편하다. 과거의 경험과 학습에 의해 만들어진 가치관과 인생관이라는 틀에서 갇혀있는 기분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목표한 곳을 가려면 한걸음씩 걸어가서는 안되는 건가?

때로는 열정을 태우며 몸에 있는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며 달려가야 하나?


당분간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인생과 관련된 서적을 읽으면서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고 의식을 지금보다 넓히려고 한다. 머리에 지식으로 축척되는 것이 아닌 생활과 삶에서 실천해 나가는 행동을 하여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해 나가려 한다.


구본형 작가의 책을 읽고 있으면 각박한 사회를 벗어난 삶의 여유과 평안을 누리고 있는 정신세계를 접할 수 있다.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고 때로는 산책을 하거나 등산을 하고 컬럼을 쓰고 잡지에 기고하고 강연을 나가는 작가의 삶이 머리속에 그려진다. 인생을 구성하고 있는 하루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이 책에서 힌트를 얻고자 한다.


1. 자신의 이중성을 칭찬하라

2. 창조적 괴짜가 돼라

3. 함께 춤추는 여인에게 배워라

4. 웃어라, 그리고 또 웃어라

5. 쓸데없는 약속은 버려라

6. 스물네 권의 책을 읽어라

7. 놀지 않으면 창조할 수 없다

8. 아빠 앞에 '부자' '가난한'이라는 말을 달지 마라

9. 남김없이 쓰고 가는 것이 인생이다


과거의 영광은 뒤로 남겨두고 초심을 잃지 않고 앞을 바라보고 나가야 한다. 작은 성공에 안주하는 순간부터 삶은 정체되고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벤치마킹을 하는 것은 경쟁에 참여하는 것이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 자기만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미래를 선점하는 것이고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재능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훈련으로 인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창의력은 연결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을 연결하는 것이다. 경험과 지식을 새롭게 연결하는 창조적인 사람이 되라. 주변에 존재하는 사물이나 일을 독립적인 것으로 보지 말고 상호관계로 파악하고 정적이 아닌 동적인 패턴으로 파악해라.


웃는 것과 웃기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다. 웃음은 세상 속에 자신을 내보이는 것이며 자기 중심에서 벗어나 외부와 소통을 허락하는 상태이다. 인생은 사소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소한 일로 화내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찾고 기뻐해라. 삶이 보다 아름답게 변한다.


시간은 소유할 수도 없고 통제할 수도 없다. 놓여진 시간에 중요한 일을 하고 가치있는 일을 하며 사는 것이다. 마음의 공간을 비우고 좋은 것을 채워 나가며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다. 잃어버린 마음을 찾기 위해 책을 읽는 것도 좋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저자와 함께하는 여행이다. 1주일에 2권씩이면 일년에 백권정도 읽을 수 있다.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자연 속을 걷는 것처럼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것은 없다. 자연은 호흡이고 움직임이며 또한 고요함이다. 걷는 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사용하여 인간의 속도로 움직이는 것을 말하며 또한 호흡과 발걸음에 맞추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러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게 된다.


자기가 되어 살지 못한 사람은 못다한 삶을 산 것이다. 아쉬움을 남기게 되고 후회하게 된다. 이 세상에서 열정, 수고, 땀, 꿈... 등 모든 것을 사용하고 남겨놓은 것 없이 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모든 것을 사용하여 남김없이 쏟아부었다고 생각할 때 후회가 남지 않는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자신이 꿈꾸는 곳을 향해 끊임없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열정이고 성공이다.


인생은 삶에 대한 의미를 요구한다. 가치관은 자기가 바라본 인생에 대한 해석이고 내면의 세계를 말한다. 자신이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도록 올바른 생각과 행동하며 살아가면 된다. 인생의 길에서 하고 싶은 것과 이루고 싶은 것을 다하면 된다.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늙게 되고 삶의 지혜는 오늘을 아름답게 살고 지금을 행복해하며 즐기는 것이다. 그림과 음악과 책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며 삶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리는 것이 진정한 부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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