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 소설가가 되는 길, 소설가로 사는 길
박상우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이번에 읽은 책은 소설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적입니다. 소설을 쓴다고 해서 누구나 소설가가 되는 것도 아니고 소설가가 된다고 해서 누구나 소설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소설가에 대한 환상을 깨고 인간과 인생을 바로 알때 소설을 쓰는 일이 철저한 인생의 누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진정한 소설가가 되려면 자기를 알고 자기를 넘어서야 합니다. 소설은 자신이 쓰는 것이지만 자기를 위해 쓰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생을 놓고 말할 때 소설은 문학의 일부에 속합니다. 소설가에게 최고의 스승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인생입니다.  소설집은 자기 인생의 총체적 반영물입니다. 성실하게 쓰는 사람 이길 수 없고, 꾸준히 쓰는 사람 더욱 이길 수 없고, 평생 쓰는 사람 더더욱 이길 수 없습니다. 창작에 전념하다보면 창조의 세계에 눈뜨게 되고, 창조의 세계에 눈뜨게 되면 전혀 다른 우주가 열렵니다.


소설가는 독립적인 존재가 도어야 하고, 그것을 위해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해 내성을 키워야 합니다. 소설가는 홀로 먼 길을 가는 존재들이고 작품은 그 과정에서 탄생하는 새로운 결실입니다. 진정한 소설가의 길을 걷고 싶다면 문학을 하지 말고 문학을 '살아야' 합니다. 스스로 자기 삶을 개간하고 경작해야 보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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