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누구인가 - 인문학의 첫 번째 질문에서 얻은 위대한 삶의 지혜 ㅣ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
강신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40대가 넘으면 타인과 세상이 아닌 자신에 대한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40대가 되어서 그런지 요즘들어 혼자있는 시간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나는 누구인가"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인문학 관점에서 우리시대의 지식인들의 관점에서 주제에 대해 설명합니다. 훈련된 자본주의에 맞추어 어떻게 인간성을 지켜야 하는지, 노예의 삶과 자유인의 삶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우리의 몸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사랑은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사람을 지배하려는 돈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등 여러가지 생각해볼 주제에 대해서 설명하고는 있습니다.
설명한 내용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이 되기도 하고 이해도 되지만, 진정한 "나"에 대해서 마음 깊이 닿아 울림을 주는 답은 없어 보입니다. 일상의 관점보다 깊이는 다루고 있지만 "나"에 대해 표면적인 부분만 건드리고 있는거 같고 학문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거 같아 마음의 갈증은 해결되지 않네요.
이 책에 중요한 문장을 필사하면서 곰곰히 읽어 보았지만, 아직도 아래와 같은 질문만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가장 인간다운 인간은 어떤 인간인가?"
"나는 누구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