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누구의 것인가(김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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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강의를 신청한 사람도, 강의를 들으러 온 사람도 많지 않았다. 알라딘과 출판사 측은 많은 사람들이 오리라 예상하고 연세대 안의 대강의실을 예약한 것 같은데, 강의실은 1/3 정도가 찼을 뿐이었다. 평일이고 연세대 안 깊숙이 있다 보니 시간에 맞춰 찾아오기 힘들다는 점 등도 작용했을 것. 


한 방향 강의 형식이 아닌 곽정수 한겨레21 기자, 장석준 전 진보신당 창준위, 그리고 책의 저자 김상봉 샘 이렇게 세 분이 함께 무대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대를 바라보는 자리에는 꾸리에 출판사 대표, 알라딘 인문 엠디, 도서 커뮤니티 리더스가이드 대표, 레디앙 마케터 등이 보였다. 강의 전 어떤 분께서는 김상봉 선생님께 사인을 받기도 했는데, 뒤에서 듣기로는 번역가였다. 


이 책은 김상봉 선생님의 젊은 시절부터의 고민에서 출발하였다. 자본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라는 의문. 이 물음은 다시 기업의 경영권은 누구에게 가야 하는가, 라는 물음으로 전개되었다. 다음은 김상봉 선생님의 말씀을 부분 발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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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경영권은 누구에게 가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누가 답할 수 있는가? 궁금하지만 누구도 이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다. 기업은 기업을 소유한 주주들의 도구일 뿐이다,라는 명제는 성립하지 않는다. 기업은 토지와 같은 부동산도, 동산도 아닌 것이다. 


철학 앞에 어떤 단어를 붙이면 철학의 종류가 성립이 되는데, 경제 철학은 없다. 헤겔 이후의 철학은 무가치한 것, 잡다한 철학이다. 존재자로서의 존재자를 다루는 것이 형이상학인데, 그 대상에는 주식회사도 포함된다. 


주식회사는 사람들의 공동체이자 어떤 활동을 위해 결속한 단체이다. 소유할 수 없고, 소유주가 있을 수 없으며, 대표자가 있을 뿐이다. 대표자는 활동을 대표할 때에만 논리적으로 하자가 없다. 현재는 돈을 내는 사람들이 주식회사의 주주나 대표가 될 수 있는데, 그것이 아닌 활동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활동가인 노동자는 사물화되어 있고, 자본은 인격의 이름을 달고 이 사람들의 공동체인 주식회사의 주인이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삼성의 이건희는 주식의 1%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그는 70여 개의 삼성 계열사 법인에 이름이 등록되어 있지도 않다. 절대적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상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개인 기업, 가족 기업, 동업자 기업이 주식회사로 넘어가는 과정은 자본주의의 발달 과정과 닮았다. 자본주의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나의 의문에 대해 성실하게 답해주는 사람은 별로 없었으며, 한국의 학자들에게 기대할 순 없기 때문에-그들은 외국의 경제학자 이론에 기대고 있다-해외에서 발표한 뒤 논쟁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 내가 (이 책을 한국에서 내놓은) 다음에 할 수 있는 일이다. 


왜 kbs, mbc 의 사장을 대통령이 임명해야 하는가? 왜 방송사의 노동자들이 뽑으면 안 되는가? 삼성, 현대 뿐만 아니라 공기업들도 해당한다. 공기업에서부터 이 운동(노동자 경영권)을 시작해볼 수 있다. 

“진리의 빛은 한 번 밝혀지면 꺼지질 않는다.”(김상봉) 가장 설득력 있는 진리의 기준은, 네가 말한 그 개념이 집을 지을 수 있는 설계도가 되느냐(스피노자)라고 묻는 것. 그게 된다면 막을 수 없다. 모든 제국, 모든 절대 권력은 그렇게 붕괴해왔다. 현실적 가능성 여부를 생각하지 말고 (일단) 상상 속에서 정합성을 가진다면 이야기하고 시작하면 된다. 마르크스조차도 자본주의의 ‘생산력’을 포기하지 않았다. 


외국인과 만났을 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한국인의 범주에 들어간다. 그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자랑할 것인가? 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디비디를 틀어준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선물받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상상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상상할 수 없는 처절함으로 얻은 민주주의다. 지금 우리의 과제는 무엇인가? 경제의 민주화를 말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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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통하는 윤리학 - 함규진 선생님이 들려주는 윤리와 도덕 이야기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6
함규진 지음, 스튜디오 돌 그림 / 철수와영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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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계명 이런 일이 기분이 좋은가? 계속해서 쭉?
제2계명 이런 일을 하는 자신이 멋지다고 여겨지는가?
제3계명 이런 일이 부끄럽고, 이 행동을 남에게 숨기고 싶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제4계명 이런 일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연인이나 가족에게 할 수도 있겠는가?
제5계명 이런 일을 입장을 바꾸어, 남이 나에게 하더라도 불만이 없는가?
제6계명 이런 일이 최선인가? 나 자신에게?
제7계명 이런 일이 최선인가? 이 일로 직접 영향을 받는 사람에게?
제8계명 이런 일이 최선인가? 이 일로 간접 영향을 받는 사람에게?
제9계명 이런 일이 최선인가? 내가 존경하고 믿는 사람의 눈에?
제10계명 이런 일이 최선인가? 내가 소속해 있고, 소속감을 느끼는 단체에?-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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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트릭 - ‘나’라는 환상, 혹은 속임수를 꿰뚫는 12가지 철학적 질문
줄리언 바지니 지음, 강혜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4월
품절


'자아의 역설'이란 우리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견해가 다수 존재하며, 그것들이 때로 동등한 설득력을 가지면서 동시에 서로 모순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8쪽

"자기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자기를 자기로 간주할 줄 아는 사유하는 지적 존재, 시간과 장소가 변해도 항상 동일한, 사유하는 존재" (‘사람’에 대한 로크의 정의)-70쪽

"왜냐하면 의식은 항상 사유를 동반하며, 사유가 곧 의식이기 때문이다. 의식은 모든 사람이 자기 스스로를 ‘자아’라 부르는 바로 그것이 되게 해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의식은 다른 모든 사유의 대상들로부터 자신을 구분한다. 개인 정체성, 즉 이성적 존재의 동일성은 바로 이 의식에 의해 구성된다. 이 의식이 과거의 어느 행동 또는 어느 사고에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 하는 만큼, 그 개인의 정체성 또한 거기까지 도달하게 된다."(로크)
-70-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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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사람 님께 드리는 편지, 그리고 이어지는 생각들


  빵가게 재습격 님을 향해 쓰셨지만 저 역시 많이 언급되어 있어 한 마디 붙입니다. ^^ 우선, 잘 읽었습니다. 굉장히 긴 글이지만 천천히 차분히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바로 이전에 쓰신 글에는 동의도, 공감도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좀 전에 빵가게재습격 님이 쓰신 글에서와 같이 그 글은 '알라딘의 적립급 제도'에 대해서 언급하는 글이 아니라, 그 제도를 재료로 삼아 '이전의 상처'를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적립금 제도가 아닌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이후 일이 커지겠다 싶었습니다. 


  제가 많이 언급되어 있어 그냥 보고만 지나가지는 못하네요. ^^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글에 상처를 입는다는 이전 글의 표현 안에는, 저도 포함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누군가 개인적인 서운함을 부당함으로 치환하여 생각하고, 공공의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합니다. 이번에만 해당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문제제기자는 무엇 때문인지 화가 많이 나 있고, 감정 표현을 격하게 합니다. 위로를 하고 어루만지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만 있으면 그 분의 문제제기에 잘못된 점이 없고, 옳다는 결론으로 끝나게 됩니다. 때문에, 위로를 하는 사람이 있는 한편, 그 문제를 따져보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제 판단이 옳고 그름을 떠나 후자의 역할을 그간 이 공간에서 주로 했고, 어떤 사명감이나 내가 이 문제를 끝내버리겠어, 라는 마음이 아니라, 그렇다면 한번 문제가 무엇이고, 원인이 무엇인지 따져보자, 하는 생각으로 정리를 해나갑니다. 


  제 분석과 판단만이 옳다고는 말 못합니다. 하지만 백지 상태에서 생각해보려고 애씁니다. 내가 그 대상을 싫어하는가, 그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는가, 그 사람과 친한가, 여부를 떠나서 생각하고 판단하려고 애씁니다. 물론 그렇게 보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어느 한 쪽에게 도움이 되기 마련입니다. 이번의 경우 알라딘 사측이 되겠지요. 사측에서 뭘 받아 먹은 적도 없고, 특별히 저를 챙겨주는 것도 아닌데 -지니의 램프를 수십번 문질렀지만 어제서야 비로소 알사탕 100개를 받았을 뿐입니다-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었지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문제제기는 실체가 없는데 희미한 느낌을 잡아 선명하게 칠하고, 실체를 만들어, 이에 대해 분노하는 것 같았습니다. 백지 상태로 돌아가 생각했는데 그렇다면 그 문제에 대해 살펴본 거지요. 


  매 논쟁에서 제가 개입하게 되는 지점은 여기에 있습니다. 뭔가에 대해 불만이 있고 못마땅하다면, 그 뭔가가 무엇인지를 알아보자. 알아봤는데 문제가 있다면 개선점을 제안하면 되고, 아니라면 왜 아닌지를 이야기하자는 것. 지난 번 마녀고양이 님에 대한 글도 개인적으로 마녀고양이 님께 무슨 서운함이 있거나 못마땅해서 쓴 글은 아닙니다. 교류가 아예 없었거나 댓글 한두 차례 왔다갔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있다 해도 없다시피하거나 하니까요. 모르던 사람이 쓴 글에 결과적으로 상처를 받았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럴 의도는 없다 해도 가능성을 점쳐볼 수는 있는 부분이죠. 하지만, 그런 글을 안 썼다면-겨냥해서 공격하거나 하지 않고 문제제기한 부분에 대해 따져보는 글이었죠- 그대로 "알라딘은 못된 기업이다." 는 결론으로 끝났을 겁니다. 알라딘을 옹호하려고 한 게 아닌데 본의 아니게 이번까지 두 차례나 옹호하는 셈이 됐네요. 


  글을 쓸 때 조심하는 점이, 내 글에 오해할 부분이 있거나 내 의도와 달리 해석할 부분이 있는가 입니다. 이 부분을 아예 없애기 위해 분명하게 서술하는 편이고, 쓰고 나서도 재차 읽어보며 잘못 해석할 만한 요소를 없앱니다. 그런 부분이 생기면 논쟁이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도 서두에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사측을 옹호하려는 글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는 표현을 썼죠. 물론 그렇게 쓰고 한쪽을 공격하거나 한쪽을 옹호하는 글을 쓴다면 쓰나마나한 문장이 되겠죠. 실제로 누군가를 공격하려 했거나 누군가를 옹호하려고 했는지는 뒤에 이어지는 글을 끝까지 읽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판단은 독자가 하면 되겠죠. 


  알라딘에 머물면서 누군가를 향해 욕설을 내뱉거나 그 사람이 미워서 의도적으로 몰아내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 혹 저와 하이드 님의 관계를 떠올리는 분이 계실지도. ^^ 하이드 님을 겨냥해서 글을 쓴 적은 있죠. 하이드 님이 개인적인 취향을 근거로 다른 사람을 못마땅해 하는 글을 자주 남긴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그 때문에 떠난 사람도 몇몇 있고요. 혹자는 하이드 님의 그런 말과 행동을 쿨하고 스타일리쉬하다고 여기는 것도 같습니다. 그때에도 하이드 님이 싫어서 몰아내려고 했던 건 아니죠. 다만, 반복되는 언행에 대해 지적을 하고 싶었을 뿐. 누군가가 누군가를 지적할 권리가 있는지 여부는 또 별개의 문제지만, 누군가가 누군가의 부당한 언사 때문에 남몰래 울거나 조용히 떠난다면 이는 문제가 있다고 봤기 때문에 개입했습니다. 이 일로 다시 하이드 님과 논쟁하고 싶지는 않고요. 하이드 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공격하는 것이 아니고,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여겨주면 고맙겠습니다. 


  특정인을 겨냥하지 않아도 비판 글은 누군가를 아프게 합니다. 그 사람을 염두에 둔 것도 아닌데 읽고서 아파하는 경우도 있죠. 비판 글을 읽으며 자신의 과거 행태를 살펴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쓴 글을 읽고 저도 나는 과거에 그런 적이 없었나, 내가 이 때 이렇게 행동했던 건 잘못이 아니었나 살필 때가 있습니다. 명백히 그렇게 느낀다면 이 공간에서 대놓고 사과를 하기도 했고요. 지금은 떠난 바람구두 님께 제가 큰 실례를 했고, 사과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백번 잘못한 것입니다.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지난 번에 마녀고양이 님께서, 그리고 이번에 스텔라 님께서 제 글 때문에 아프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픔과 동시에 스스로 화를 내고 있는 이유가 올바른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도 제 글의 내용이 옳음을 전제하는 건 아닙니다. 제 글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고, 동의하지만 마음이 아플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 글의 내용이 옳고 그름을 떠나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는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글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고자 한 글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고, 문제제기자와 이 공간에 함께 있는 분들이 해당 건에 대해 다시 돌아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랐을 뿐입니다. 


  상처를 어루만지는 글과 문제에 대한 비판 글은 함께 하기 어렵습니다. 성격이 맞지 않고, 논점이 흐려지기 때문입니다. 위로하는 사람과 문제에 대해 살펴보고 비판하는 사람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로는 가까운 분들의 몫으로 돌리고, 저는 후자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이상 한사람 님이 쓰신 장문의 글을 읽고 생각해 본 바를 정리했습니다. ^^


덧) 


한사람 님 쓰신 글 중에,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인문 엠디 님이 말하면 더 좋겠지만, 인문 엠디 님이 김상봉 샘의 "기업은 누구의 것인가" 나 기존에 한나 아렌트의 책을 미는 것은, 회사가 시키기 때문이 아닙니다. 회사 수익을 증대하고자 한다면 다른 자기계발서나 좀 더 팔릴 만한 책을 미는 게 낫습니다. 출판사에서 돈을 받은 것도 아닐 테고. 인문 엠디의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선택입니다. 다른 인터넷 서점 엠디들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알라딘 엠디들이 페이퍼를 써서 홍보하는 책은 개인의 취향이 기준이 아닌가 합니다. 


두 번째, 마이리뷰나 마이페이퍼는 알라딘 직원이 임의로 '알라딘 마을 메인'으로 보내지 않고, 추천 수나 댓글 수에 따라 자동으로 올라갑니다. 쓰신 글 중에 알라딘 직원이 글을 선택하여 보낸다고 서술하신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세 번째, 빵가게 재습격 님을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내용 중에 빵가게 재습격 님의 격앙된 말투나 단어 선택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쓰신 내용 중 성매매 여성들이 전세 버스에 탄 것을 위안부 할머니들에 비유한 김구라에 빗대 빵가게 재습격 님을 언급하신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비유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사안의 크기와 심각성이 일단 많이 다르고, '표현의 문제'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 같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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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12-04-19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래서 아프님을 좋아할수 밖에 없다니까요.잘 읽었어요. ^^

마늘빵 2012-04-19 21:21   좋아요 0 | URL
^^ 헤헤.

재는재로 2012-04-19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마늘빵 2012-04-19 21:21   좋아요 0 | URL
어제에 이어 오늘 또 뵙네요. ^^

하이드 2012-04-19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나도 잘 읽었어요. 그리고, 나는 아마 쿨하고 스타일리쉬한게 아니라, 냉소적이고(나쁜뜻으로), 할 말을 담아두지 않는 성격인게죠. 아주 가끔 하나 하나 따지면서 글을 쓰지만, 그 후의 일은 나몰라라. 하는 게으르거나 비겁할 포즈를 취할 뿐이고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지나니 변하는 것도 있네요. (나이들어서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구요 ㅡㅜ)


마늘빵 2012-04-19 21:22   좋아요 0 | URL
^^ 하하. 저도 뭐 나이 먹어서 변한다는 말 싫어합니다.

다락방 2012-04-20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는 예뻐. 예쁜 아프에요. ㅎㅎ

마늘빵 2012-04-21 08:07   좋아요 0 | URL
헤헤. ^^

Kir 2012-04-20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꾹, 잘 읽고 갑니다^^

마늘빵 2012-04-21 08:07   좋아요 0 | URL
넵, 감사.

마녀고양이 2012-04-21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안녕하세요.
지난번 건에 대해서 해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틀림없이 제 입장에서는 오해의 부분이 있었다 생각합니다.
글의 전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 수긍을 했는데, 글의 앞부분에 있어, 제가 좋은 말 들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악플이 들어가니 알라딘 회사측에 문제 제기를 했다는 부분이 속이 상했습니다. 물론 저 역시 좋은 말 듣는게 좋습니다. 그 부분이야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처음 알라딘의 뉴스레터에 메인으로 올라갈 때는 아무 반응이 없다가 그다음 '곽노현' 교육감 관련 글이 메인으로 올라갈 때 모르는 분들의 비방글이 올라오기 시작하여 그제서야 제가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다는 것과 이후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들, 그리고 저작권의 범위 관련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솔직하게 두려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프님의 첫 가정 사항은 마치 제가 객관적이지 못 하고 중심을 잡지 못 하는 이미지로써 보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저는 다른 글들로 인해 이미 정신을 차리지 못 하는 상황인지라, 아프님께 그것을 문의하고 말씀드릴 여력이 없었습니다. 솔직하게 서운하기도 했지요..

또 한가지, 그 글이 이달의 당선작에 선정되었을 때,
제 입장으로 본다면 이미 해결되어 잊고 싶은 일에 대해서 다른 분들이 더욱 많이 볼 수 있는 당선글로써 한달을 띄워지게 되는 상황이 되었고 너무 불편했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해서 아프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없으셔서 그 역시 서운했습니다. 친한 입장이 아니니 어떤 기대를 하면 안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시는 분이라고 생각했기에 제 입장에 대한 고려해주실지도 모른다고 내심 기대가 있었나 봅니다.

하지만 이제 아프님의 의도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했기에
용기를 내어 제 입장을 뒤늦게나마 전달드리며, 페이퍼의 내용도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2012-04-23 1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09 - 어린이를 위한 인권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9
이기규 지음, 김중석 그림 / 길벗스쿨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학창 시절 사회 교과를 공부하기가 제일 힘들었다. 역사, 지리, 법, 정치, 경제 등 많은 지식을 한 교과서에 집적시켰기에 배워야 할 분량도 많았고, 그 모든 것을 암기해야 시험을 잘 볼 수 있었다. 암기에 약한 나로서는 사회 교과가 고역이었다. 당시에는 교과서와 문제집, 참고서 말고는 별 다른 해설서나 단행본이 없어 오로지 암기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아직 내가 겪지도 않은 사회 곳곳의 여러 분야에서 다루는 제도와 절차 등을 체화하기에는 나의 생활 반경이 협소했고, 경험이 부족했다.  

  이 책은 현재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사회 교과서의 각 단원과 학년을 해체하여 재분류하고 각각을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지리, 생활, 인권, 경제 등 많은 주제를 바탕으로 다시 풀어 썼기에 각각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고,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서술되어 암기가 아닌 이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이들은 집과 학교에서 인권, 인권하면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지만, 인권을 제대로 이해했다기보다는 자신들의 편의, 즉 이익에 기반하여 주장하는 경우도 많다. 인권은 흔한 용어가 됐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권리를 주장하지는 못하는 셈이다. 같은 주장을 하더라도 그것이 어디에 기반을 두고 있느냐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인권 교육이 중요하다. 자신들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서라도.  

  이 책은, 크게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권리, 인권’, ‘세상 모든 어린이가 누릴 권리’,‘함께 지키는 인권’ 세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첫 단원에서 인권의 개념을, 다음 단원에서 독자가 현실에서 겪는 사례를 토대로 인권의 여러 유형과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지식과 경험을 함께 잡았다. 마지막 단원에서는 인권이 적용되는 범위를 넓혀 세계로 나아가고, 실천 지침까지 마련해주고 있다. 이는 대략 나, 가족, 사회, 국가, 세계 영역으로 넓혀 가는 기존 교과서의 전개 방식과 닮았다.  

  기본적으로 3인칭 관찰자인 선생님의 입장에서 친구 또는 친구 부모님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서술 방식을 취하며, 인권의 적용 여부가 애매한 사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질문을 던져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도시 아이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집 아이들뿐만 아니라 시골 아이들, 가난한 집 아이들의 사례까지 다룸으로써 어느 한 지역과 빈부(貧富) 정도에 편중되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삽화에서 남자 아이를 그려 넣고, 또 서술 사례에서도 남자 아이의 이름만을 사용함으로써 남녀평등 측면에서는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인권을 주제로 한 책이기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 

  구성면에서는 각각의 작은 주제마다 정식 교과서의 해당 학년과 단원을 표기함으로써 관련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교과서에서 한 문장으로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는 개념을 더욱 쉽게 서술하여 별도의 지식 코너를 두거나 단어 설명을 하지 않고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여러 주제를 한 책에 많이 집약적으로 담아야 하는 기존 교과서보다 더 경험적으로, 더 현실적으로 와 닿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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