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사실 별반 중국 여행이라기보다는 임무수행 길이 되어버렸습니다. 제 석사과정 지도교수님께서 내년 여름에 정년퇴직 하시는 고로, 선생님과 여러 선배들을 모시고 5박 6일의 중국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설레입니다. ^^;

비록 가이드 딸린 스케줄 꽉 잡힌 여행이고, 스케줄 짜거나 여행지 선택에 제 의사가 전혀 반영이 되지도 않았고 누가 묻지도 않았고, 14명의 일행 중 막내이고, 시를 쓰라고 많이 혼났지만 시는 한줄도 못써서 지도 교수님 뵙기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좋은 선생님과 좋은 선배들과 여행을 하는 거니까요. :)

학부 때 중국 북경과 천진을 짧게 여행한 적은 있었고, 그 때는 사회주의 국가를 여행한다는 설레임에 들떴었는데, 지금은 짜여진 스케줄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만족하려 합니다. 쩝.

공자묘와 태산 일대를 다녀올 예정인데, 무사히 다녀오길 바랄뿐이죠. 학부 중국 여행기나 올려봅니다. 다녀와서 그 때와 얼마나 기분이 달랐는지 비교해보면 기분이 싱숭생숭 할 것 같아서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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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7-13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잘 다녀오세요. 부러워요.^^

기인 2006-07-13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실 그렇게 제 스스로 기분을 북돋아 주려고 쓴 글이고요. 약간 일하러 가는 느낌이라서 ㅜㅠ

마태우스 2006-07-13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명의 막내라, 이거 만만치 않겠는걸요. 몸조심 하세요^^

werpoll 2006-07-13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다녀오세요 ^^

기인 2006-07-14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마태우스님은 아실까요? 막내의 설움(?)을. 물론 좋은 점도 있지만서도요;;
토깽이탐정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