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립간님의 이벤트가 한창이다. 여러가지 토론들도 있다. 처음에는 참여했었는데, 나중에는 참여가 쉽지 않다. 투표의 선택사항이 너무 난감한 것. 예를 들어 자유 vs 평등. 같은 것은 사실상 선택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추상적이기도 하고, 두 개의 지향이 상반되는 것이라 생각하지도 않는다.

특수한 부분에서는 상반될 수도 있지만, 평등 없는 자유는 무엇이고, 자유없는 평등은 무엇인가? 사람들에게 자유의 기회가 평등하게 주어져야 하고, 평등은 자유라는 토대 위에서만이 의미가 있을 터이다.

어쨌든, 조금 난감하다. 그래서 재미있는 설문을 준비해 봤다. 이것은 진짜 궁금하다. 물론 어쩌면 이는 나이에 따라서 다르게 답변이 나올지도 모르겠다.(연령별 투표를 따져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터 ^^; ) 

사실 열라 고민된다. 실상 Friends라는 시트콤에서 나왔던 투표(?)이기도 하다.

SEX나 맛있는 음식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물론 인류의 멸망이나, 음식물 부족으로 죽을 염려는 없다고 전제하는 먼 미래이다.

음식을 알약으로 대체 가능하고, 종족 보존은 다른 방식으로 해결된다. (섹스를 한다고 해서 종족이 번식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섹스 그자체, 음식도 맛있는 음식 그자체로만 이해할 것!)

그렇다면. 당신은 맛있는 음식을 선택하겠는가? 아님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를?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섹스를 안 해도, 그/그녀와 사랑하면서 살 수 있다는 전제이다. 같이 요리도 할 수 있겠고 ㅋ 물론 깊은 스킨십(?: 키스도 안됨; ㅋㅋ)은 엄금이다.)

아아. 고민이다. 이런 난제를 내리다니!!!

투표기간 : 2006-07-10~2006-07-17 (현재 투표인원 : 14명)

1.
35% (5명)

2.
64%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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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6-07-10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금 코멘트

 

그거야 DDR이 있으니 -_-;;;;


기인 2006-07-11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 아 물론 성적 만족을 어떻게든 못 얻는다는 전제로 ^^;;;

조선인 2006-07-11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까지는 100%네요. ㅋㄷㅋㄷ

기인 2006-07-12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뭐랄까, 역시 나이가 들 수록, 먹는게 남는 거라는 생각이 ^^;;;

마늘빵 2006-07-12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 포기.

기인 2006-07-12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의 짧고도 여운이 남는 말씀, 소생은 해석 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