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반양장)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게으르기 때문에 독후 짧은 메모로 대체한다.

젊고 배부른(?) 쿤데라 같은 느낌. 회의적이지만, 희망은 보인다.

연애. 인간관계... 읽으면서 보통과 나의 차이를 발견한다. 나는 굳건한 '자아'라는 것을 믿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관계'라는 것에 대한 신뢰가 많은 편인 것 같다.

그러나 이 영국의 (스위스 출생, 영국 캠브리지에서 철학 공부) 작가 내지 철학가는, 굳건한 자아를 토대로 사랑에 대해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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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6-14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씨에 입문하셨군요. :)
근데 평점이... -_ㅜ

기인 2007-06-15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네;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요. 보통이 20대에 쓴거라 그런지 쫌 유치하기도 하고.. ㅎ 그래도 별 세개에요 ^^;

드팀전 2007-06-15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이어서 그럴꺼에요...^^ 저도 보통 한번도 안 읽었는데...기인님의 이 말씀중게 '굳건한 자아'에 대한 회의는 공감합니다.굳건한 '자아'라는 건 망상적인 고집이거나 유아적인 환상일 때가 많아보입니다...'내가 나'라고 믿는 것도 아마 근대가 심어 놓은 환상은 아닐까 ^^ (아님 말구..)
오늘은 바쁜 날..빨리 일해야지...

기인 2007-06-16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보통이 아쉬운 점은, 그 자아의 형성이나 관계맺음의 배후에 작동하는 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자아'에서부터 출발한다는 데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쫌 유치하기도 하고, 자기위안 같기도 하고.. 그래서 쫌 별로 였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