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숲에선 누구나 자유롭고

아프지 않고 걱정도 없었어요

한번 들어가면 다시 나오고 싶지 않은 곳이에요

하지만 그곳에 오래 머무르면 안 돼요

해가 질 때쯤엔 숲에서 나와야 해요

멀리서 종소리가 들릴 거예요

아니 그건 새가 지저귀는 소리일지도

 

잠시라도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숲에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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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9-28 02: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늦은 오후부터 비가 와서 그런지 흐리고 조금 차가운 밤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희선 2021-09-30 00:42   좋아요 1 | URL
어느새 구월 마지막 날이에요 한번밖에 없는 2021년 구월인데, 가다니 어쩐지 아쉽습니다 어제는 낮에 비가 많이 오기도 했어요 오늘은 날씨 어떨지...

서니데이 님 구월 마지막 날 잘 보내세요


희선

새파랑 2021-09-28 06: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숲에 가보고 싶네요. 마음이 쉬원해지는 숲 ^^

희선 2021-09-30 00:44   좋아요 1 | URL
마음이 시원하고 편안해지는 숲... 언제 갈 수 있을지... 새파랑 님 구월 마지막 날 잘 보내세요


희선
 

 

 

 

한번도 만난 적 없는 너를 꿈에서 만났어

그건 정말 너였을지,

내 마음이 너이길 바란 건지

너였다고 믿고 싶어

 

네가 내 꿈에 나오는 건

네 마음일지

내 마음일지

아무것도 아닐지도

 

그래도

널 만나는 꿈 꾸고 싶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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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힘들었지

아니 가끔은 즐거웠을까

 

기쁘고 즐거운 일도 있었겠지

그게 사는 힘이 됐을 거야

 

가끔 두려움에 떨고

헛된 바람에 괴로웠겠지

 

더는 두려워하거나

마음을 바라지 않아도 돼

 

이젠 편히 쉬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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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잊지 않았으면 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누군가 기억해주길 바랐나 봐요

사람은 누군가의 기억속에 살기도 하지요

 

이젠 잊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잊고 마음 편하게 사는 게 좋겠지요

 

잊어도

문득 떠오르는 날 있을지도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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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24 08: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깐 잊더라도 잊혀지지 않는게 어딘가에는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희선 2021-09-25 02:17   좋아요 1 | URL
잊어버려도 아주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르죠 어딘가에 있고 어쩌다 떠올리면 좋겠네요 새파랑 님도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초딩 2021-09-24 09: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 문득 떠오름의 계기가 또 무엇인지
골똘히 상각하기도 하고요
:-)
좋은 하루 되세요~

희선 2021-09-25 02:18   좋아요 2 | URL
무슨 일이 있어서 문득 떠오르기도 하고, 그냥 떠오르기도 하는 것 같아요 오래전에 알았던 사람이나 잊고 있던 무언가...

초딩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1-09-24 15: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떤 시가 떠오르네요. 외국시인데 고등학생 때 읽었던 거예요.
가장 가엾은 여자는 죽은 여자가 아니라 잊혀진 여자라는 게 시의 끝 줄인 것 같아요.
자신이 죽은 다음에 아무도 기억하는 이가 없다면 무지 슬플 것 같네요...

희선 2021-09-25 02:22   좋아요 2 | URL
죽은 사람은 누가 기억하든 안 하든 모르겠지만, 그 사람을 기억하는 한사람까지 죽으면 아쉽겠습니다 어떤 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해도 아주 안 좋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해요 기억은 살아 있는 사람이 해야겠습니다


희선
 

 

 

 

미안해

넌 언제나 거기 있는데

내가 잘 몰랐어

 

그저 널 펴 보면

넌 네 이야길 들려주는데

자꾸 다른 걸 바랐어

 

이젠 잊지 않을게

언제나 거기 있어서

고마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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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9-22 02: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파우치 아이쇼핑 하고 있어요
알라딘 말고도 좋은 북파우치가 많네요 :-)

희선 2021-09-24 01:31   좋아요 1 | URL
책은 소중하니 다른 데 넣어다니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책이 지저분해져서 안 가지고 다녀요 그것보다 다른 데서는 책을 잘 못 봅니다


희선

새파랑 2021-09-22 06: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은 언제나 옆에 있는데 내가 여유가 없다보니 펼쳐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언제나 갈증 같은게 남는 기분? 😅

희선 2021-09-24 01:33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은 자주 보시잖아요 보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더 빨라서 그렇겠지요 시간이 가면 차례차례 만나실 겁니다 책도 그걸 알 것 같습니다


희선

scott 2021-09-27 0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은 언제나 내곁에 있지만 읽지 않고 쌓아두는 책들, 또 주문하는 나 ^ㅅ^

희선 2021-09-27 01:12   좋아요 0 | URL
아주 안 읽는 건 아니잖아요 집에 있으면 언젠가는 볼 거예요 쌓인 책을 보면 저걸 언제 보나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을 듯합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1-09-27 00: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 얘기?;;;;;

희선 2021-09-27 01:13   좋아요 1 | URL
그만큼 앞으로 만날 책이 많다는 거겠습니다 그것도 좋은 거예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