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숲에선 누구나 자유롭고
아프지 않고 걱정도 없었어요
한번 들어가면 다시 나오고 싶지 않은 곳이에요
하지만 그곳에 오래 머무르면 안 돼요
해가 질 때쯤엔 숲에서 나와야 해요
멀리서 종소리가 들릴 거예요
아니 그건 새가 지저귀는 소리일지도
잠시라도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숲에
한번 가 보고 싶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