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여 땅이여 2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저자의 책들을 읽다보면 정말 없던 애국심도 생겨날 것만 같다. 전편에서 토우로 인해 동양문화연구소에서 <묘제의 연구>라는 것에 대하여만 선택적 컴퓨터 오류를 일으켰던 것을 기미히토는 토우에 담겨 있는 신비한 힘이라고 했다.그것은 팔만대장경에서 나오는 아니 팔만대장경이 있는 한 우리나라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면서 좀더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스텐퍼드에서 컴퓨터 천재라 할 수 있는 해킹의 최고인 수아는 미국의 핫머니로 인해 한국의 주식시장의 붕괴를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캐취하고는 한국에 들어와 막아보려 하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인 것을 알게 되고는 그녀가 자주 들락거렸던 연구소의 프로메테우스에게 협조를 구한다.하지만 그에게서는 답이 없고 발만 동동 거리던 수아에게 드디어 프로메테우스의 답이 오고 그녀는 모든 것에서 손을 놓으려던 순간에 그와 만나 자동시스템을 만들어 라이언펀드를 공격할 방법을 찾게 된다.

 

당신에겐 돈이 인생의 전부인지 모르지만 세상에는 아무리 많은 돈으로도 어쩌지 못하는 것이 있어요. 그것은 바로 삶의 진실과 인생의 소중한 기록들, 그리고 태초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이간들의 문화와 각 민족의 고유한 역사에요. 이런 것들은 돈으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참으로 불쌍한 사람이네요.

 

일본의 컴퓨터 천재 기미히토와 해킹의 천재 수아 그리고 광범위한 종교및 그외 철학등 모든 면에 통달한 사도광탄과 수아의 남자친구 테오는 한국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들이 모인 한국이 핫머니로 인해 흔들리게 되었는데 그들이 모두 머니를 맞대고 대결을 벌인 결과 라이언펀드를 막아내게 되었다. 해킹의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수아와 그의 친구들이 그야말로 똘똘 뭉쳐서 한국을 경제 위기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막아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는 위험한 순간에 하나로 뭉치는,과거 역사 속에도 침입을 받으면 모두가 하나가 되어 막아내던 것과 같이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다국적인 그들이 모여 한국을 지켜내게 되었다. 보이지 않는 신비한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월드컵 때에 거리를 불게 물들였던 붉은 물결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을 했던 그 때를 기억할 것이다. 하나는 힘을 발휘해도 싸움에서 이길 확률이 적지만 모두가 뭉치면 작은 힘이라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과거와 그리고 현재에서도 보여주고 있다.그것이 대한민국의 힘이라고,아마도 보이지 않는 신비한 힘은 왜세를 물리쳤던 팔만대장경의 힘이라고 보면서 팔만대장경의 역사에 대하여 파헤쳐 들어간다.

 

기미히토 교수님이 일본에서 여기까지 오신 것은 바로 참된 삶을 위해서가 아닌가요.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허위에서 벗어나 진리를 구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요. 수아 역시 마찬가지이지요.법망을 피해 교묘하게 지저릴러지는 범죄행위를 수아는 법을 어기면서 막아야 하는 입장에 서 있어요.

 

해킹으로 주식시장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던 컴퓨터 천재 수아도 대단하지만 2권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은 '사도광탄'이다.그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있고 인터폴이 쫒고 있는 인물이라 위험인물인줄 알았는데 그의 진가는 2권에서 제대로 보여준다. 어떻게 보면 우리민족의 밑바탕에 숨어 있는 신비한 힘,저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이 사도광탄이라 할 수 있다.그는 겉으로는 볼품없지만 그의 속은 그야말로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무한대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모든 방면에서 그이 진가를 보여준다.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려던 인물들도 그와 이야기를 나누기만 하면 그의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들어가 마음을 빼앗겨 버리고 마는 지식의 힘,하지만 그는 운명을 거스르지 않고 받아 들인다.자신이 가야할 때를 알고 간다.어떻게 보면 이 소설의 정신적 지주와 같은 인물이었던 사도광탄이란 인물은 처음엔 별로였지만 소설이 결말로 다가갈수록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문화는 보이지 않게 스며들어 있는 거야. 조상의 얼과 숨결은 우리도 모르게 우리나라의 나무 한 그루,풀 한 포기에까지 스며들어 있지. 이런 것들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없어지지 않아.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연의 기를 소중히 하며 오랜 세월 지키고 살아왔지.

 

저자가 다루려고 했던 이야기는 무얼까? 일본은 우리의 고대 역사를 날조했다. 단군을 그저 신화속의 인물처럼 만들었고 단군이나 고조선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 마음대로 역사를 지우려 했고 나라의 정기를 끊어 놓기 위하여 석주를 세우고 팔만대장경을 탈취해가기도 했지만 우리는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임나일본설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자신들이 우리의 역사를 만들어 내듯 마음대로 행하기 위하여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들은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역사인데 수수방관하고 있다.좀더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 지키려 노력하라는 뜻으로 읽게 되었는데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읽다보니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찾아보게 되었다.책을 읽는 순간만이라도 잠시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저자의 뜻이라 생각해 본다.

 

일본이 한반도에서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 바로 단군과 고조선의 부정이었어.

 

역사는 후세인들이 날조를 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는 것처럼 변할수가 없다. 일본인들이 아무리 사실을 숨기고 거짓을 진실인양 한다고 그것이 변할 수 있을까? 독도를 자기네 땅이로 우긴다고 역사가 변하는 것도 아니고 한민족의 정기를 끊어 놓기 위하여 쇠말뚝을 박고 혼이 깃든 문화의 뿌리를 뽑으려 노력한다고 해도 그 민족의 정신까지 뿌리를 뽑을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외국에 나가 살았다고 해도 한민족으로 정신은 그대로 어디엔가 박혀 있는 것이다. 수아나 테드가 한국에 들어와 다시 한민족으로 뭉쳐서 힘을 발휘하듯 정신문화라는 것은 역사를 날조한고 해서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 그런가하면 과거 한일의 관계를 기미히토와 수아처럼 우리는 하나 하나 풀어가야 한다. 일방적인 자세가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 들이면서 감정적 대립이 아닌 서로 협력하며 풀어가야할 문제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언제까지 과거의 역사속에서 살아갈 수만은 없는 것이다. 컴퓨터 하나로 세계를 들락거릴수도 있고 하나가 될 수도 시대에 사실을 은폐하고 날조하기 보다는 진실은 진실로 받아 들이며 현대인 답게 부딪혀 풀어나가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좀더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두빛 봄맛을 느끼다,다래순나물무침

 

 

마트에 갔더니 봄나물이 무척 많다.그 중에 눈에 딱 들어오는 한가지,다래순~~!

딱 한팩 남았는데 그것도 삶으면 한 줌 겨우 될까말까한 양이지만 그래도 봄의 맛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얼른 카트에 담았다.옆지기와 산행을 다니며 이맘때에 꼭 한번은 맛 보는 다래나물.

산행을 하고 주변 마을주민들이 뜯은 것을 사오기도 해서 잘 먹곤 했는데 산에 가지 않으니 또

이게 먹고 싶은 것이다.그래서 산 것인데 양이 너무 적다.그래도 고소하게 냠냠~~!!

 

 

*준비물/다래순,다진마늘,들기름,통깨,소금..

 

*시작/

1.다래순을 굵은 소금을 넣고 살짝 삶아준다.

2.삶은 다래순을 물끼를 제거하고 다진마늘 들기름 통깨 소금 약간을 넣고 조물조물.

 

 

 

다래순나물은 얼마나 보들보들하고 맛있는지 한번 먹으면 반하게 되어 있다. 봄에는 뽕잎순이나

다래순 싸리나무순등 나물로 먹는 잎들이 많은데 모든 것을 다 따면 안되고 조금 남겨 두어야 한다.

요즘은 나물을 채취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산이 몸살을 앓는다.우리도 가끔 산행가서

눈에 보이면 한 줌 따다가 밥에 비벼 먹기도 하는데 다래순이나 그외 나물들은 봄에 나온 새순이라

그런가 보들보들하고 고소하니 맛있다.그중에 다래순이 제일 맛있는 듯 하다.

 

다래순나물과 미나리부추미삼무침 그리고 풋고추고추장무침을 했는데 세가지를 모두 넣고 비빔밥

을 해 먹었더니 봄을 먹는것처럼 상큼하니 맛있다. 다래순은 삶고 나니 그 양이 더 조금밖에 되지

않아 옆지기와 둘이서 한끼로 맛있게 먹었다. 친정엄마는 나물무침에 조선간장을 넣는데 그게 더

맛있는 듯 한데 난 엄마가 해주신 맛간장이 얼마 없어 그냥 굵은 소금을 넣고 무쳤는데 조금 간간

하게 되었다.그래도 밥을 비벼 먹어서 맛이 중화가 되었는지 알맞게 잘 먹었다. 다음 주말에는 한번

청룡사라도 가서 할머니들이 뜯어서 파는 다래순이라도 사와야할 듯 하다.

 

2014.4.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베란다정원] 브론페시아 라일락 적겨자 꽃 피다

 

 

 

 

 

실외기베란다에 있는 라일락 화분에서 라일락이 피었다.올해는 무슨 꽃이든 참 빨리 피고 빨리

지는 기분이다.라일락이 조금 일찍 핀 기분이 들기도 하고 한꺼번에 피어나서 그 향기를 제대로

느끼기나 할지.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 꽃이 피었다고 그래도 이곳에 벌이 날아 온다.라일락 적

겨자 냉이꽃 그리고 딸기가 꽃을 피려고 준비중이다. 벌이 날아 오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라일락이 작은 화분에서 해마다 꽃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라일락이 피는 사월,

잔인한 계절이라고 했던가.황무지에서도 라일락이 피지만 그만큼 거친 땅에서도 참 자라는 것이

라일락인지 울집 베란다의 작은 화분에서 관심을 두지 않아도 꽃이 피니..봄은 이렇게 또 피고 있다.

 

 

 

브폰페시아가 피어서 거실베란다에 나가면 꽃향기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몇개만 피어도 향기가 좋은 아니 조금 진하면 다른 향처럼 느껴지는 브론페시아..

꽃은 그리 이쁘지는 않다고 볼 수 있는데 보라색으로 피었다가 하얀색으로 지는 꽃으로

향기가 좋아서 봄이면 은근 기대되는 꽃이다.

 

도라지와 더덕

 

더덕

 

도라지와 더덕이 으샤 으샤~~

더덕이 세워준 대나무를 타고 이제 오르기 시작이다.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더덕~

올해는 하나에서는 싹이 얼마 나오지 않았다..ㅜㅜ 마트에서 사다가 더 심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이 화분에는 도라지도 함께 자라고 있어 파기가 위험하다는.ㅠㅠ

그래도 죽지 않고 겨울을 이겨내고 이렇게 건강한 싹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얼마나 기특한지.

올여름 꽃을 기대할께..

 

적겨자꽃

 

 

작년에 씨를 심었던 것에서 꽃이 피고 다시 씨가 떨어져 저 혼자 스스로 나고 자라서 꽃을 피운

녀석이다. 그리 꽃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노란 꽃을 피우더니 꽃이 진 것에는 씨가 맺혀 있다.벌써..

시골스럽고 노란 것이 수수하니 이쁘다..

 

게발선인장

 

게발선인장은 창가에서 거실 쪽으로 옮겨 놓았더니 꽃망울이 보이지 않더니 이제서 꽃망울이

하나 둘 올라오고 있다. 녀석 행운목 화분에 올려 두고 관심 밖으로 밀려 났는데 그래서 꽃망울이

올라오고 있는 것인가.. 너무 관심을 두면 죽는 것도 있고 관심 밖으로 두면 이렇게 꽃이 피는

녀석도 있다.

 

씨클라멘 씨몽오리

 

씨클라멘이 진 자리에 씨몽오리가 몇 개 보인다. 이거 하나만 심어도 씨클라멘이 얼마나 많이

나는지..ㅠㅠ 몇 번 심었다가 온통 화분이 여기저기 씨클라멘.. 그러다 몇 개 크고 있는 녀석들이

또 이렇게 씨몽오리다. 그래도 꽃이 한번 피면 빨간색이라 이쁘다.다른 색도 한번 장만해볼까

하다가 이녀석들 번식력 때문에..ㅠㅠ

 

 

 

 

카라

 

카라 3송이가 탐스럽게 활짝..그 향기도 은은하니 참 좋다.

올해는 무슨 꽃이든 참 빠른 듯 하다.카라도 빨리 핀 듯 한데 3송이가 한꺼번에 피었다.

베란다마다 꽃이 피고 지고 그야말로 봄이 아우성인 듯 한데

정작 난 올해 봄을 제대로 느끼질 못하고 있으니...

 

2014.4.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이여 땅이여 1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뉴스에서 접하는 '개인정보유출'이라는 정말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고객과의 믿음과 신용이 깨지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만은 아니다.심심치 않게 등장하여 고객의 뒷통수를 때리는 이런 사건들이 IT강국이라는 곳에서 다반사로 일어나야 하는지.은행도 보험사도 통신사도 정말 믿을 곳이 하나 없지만 현대를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절차를 이렇게 악용해도 되는 것인지 참 의문이다. 누굴 믿고 살아야 하는지. 이런 뉴스도 너무 듣다보니 이젠 그런가보다 하는 무감각해지기도 하는데 지킬건 지키고 살아가야하지 않을까. 그런가하면 이 책에서는 한국의 주식시장의 궤멸을 노리는 미국의 핫머니 침투와 컴퓨터 해킹 그리고 종교와는 다른 우리가 미신이라 여기는 신비한 힘을 좇아 가며 우리의 '뿌리' 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만든다.

 

'기미히토 교수는 직접 그 현상을 목격했으니까 의문을 갖기 않겠지만, 사실 그 토우는 정말로 불길한 요물이오.'

 

일본의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에서 컴퓨터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 학교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모두 매달려 시스템오류를 찾아보고 수정해 보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원점이다.그렇게 하여 미국의 실리콘벨리에 가 있는 컴퓨터 천재라고 할 수 있는 기미히토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오게 되고 그는 이곳에 들어서며 이상한 기운을 느끼게 되기도 하지만 컴퓨터 시스템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얼마전 이곳에서 과로사를 한 교수의 죽음을 파헤쳐 들어가다 '토우'에 집중하게 된다. 토우 한 쌍,그것이 어떻게 하여 이곳에 오게 된 것인가? 평범한 토우처럼 보이지만 그 내력을 되짚어가다보니 결코 평범한 토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기미히토는 그 토우를 치우면서 컴퓨터 시스템의 오류를 없애게 되는데 이 토우가 어디에서 오게 된 것이고 왜 유독 죽음에 이른 교수가 연구하던 시스템에만 토우의 힘이 작용하게 되었는지? 현대 과학으로도 풀 수 없는 '신비한 힘'이 정말 존재하는 것인지.그 토우가 원래 있던 곳은 한국인데 그렇다면 토우가 지키려고 한 것은 무엇이고 한국인들은 그 토우에게 어떤 영적인 힘을 불어 넣은 것인가.

 

'터미널 다운 - 고통의 3분 27초.'

 

토우로 인한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의 컴퓨터 시스템의 문제가 하나의 사건이라면 또 하나의 사건은 누군가 컴퓨터에 들어와 악마와 같은 '3분27초' 동안 시스템을 자동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어 돈을 인출해 갔다.그런가하면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큰 피해를 입히겠다며 막대한 요구조건을 내걸었다. 보안업체를 불러 시스템강화를 했지만 속수무책,컴퓨터 천재들을 불러 해 보았지만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미국 유학생인 컴퓨터 천재 수아가 맡게 되면서 해커와 해커와의 싸움에서 수아의 승으로 끝이나지만 아직 풀지 못한 '숫자의 비밀' 속에서 그냥 넘기려 했던 무언가 그들의 음모를 찾아내는 수아,컴퓨터 해커까지 낀 그들의 거대조직은 한국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려고 움직이고 있는 것인가.

 

'수천 장의 경판은 반듯하고 정연한 모습으로 판대 위에서 오직 침묵으로 기나긴 세월을 여며오고 있었다.먼지 하나 쌓이지 않은 판고 안에 수천 장의 경판이 마치 생명처럼 기를 머금고 살아 있는 것이 그대로 느껴져오자 일행은 옷깃을 여몄다.'

......

'이상한 기분이 드는군요. 마치 저 경판들이 살아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토우의 비밀을 풀기 위하여 한국에 건너와 정신병원에 있는 사도광탄을 만나게 되고 해인사를 찾아 '팔만대장경'을 보면서 일제강점기 그들이 민족혼의 맥을 끊기 위하여 토우를 파헤친 곳은 이곳이 아닐까? 기독교가 현재에는 종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미신'이라 불리는 아니 어떻게 보면 모든 종교는 미신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 고유의 영적 존재와의 교감에서 오는 신비한 힘과 문화 민족으로의 그 뿌리는 일본인도 해내지 못했고 저지하지 못했던 팔만대장경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팔만대장경의 경판의 숫자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팔만대장경에 대하여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 5천년 역사 동안 형성된 우리의 정신문화와 신비주의가 과학에 의해 철저히 부정당하고 폐기처분당하는 마당에, 이 땅의 작가에게 더 이상 절실한 문제가 어디 있는가. 반성은 의문으로 이어졌다. 기독교도 불교도 이슬람교도 굳건한데, 유독 굿이니 부적이니 서낭당이니 하는 우리 문화만 과학의 속죄양이 되어버린 것은 무슨 까닭인가.그들의 종교는 과학적이고 우리의 정신문화는 비과학적이기 때문인가.나는 이러한 문제들을 독자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어졌다.' 우리 정신문화와 신비주의,우리 민족 깊숙히 차지하고 있는 정신문화,그 원천의 힘을 찾가듯 하면서 만나는 팔만대장경,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그곳에 우리의 힘이 있는 것은 아닌가.

 

안성 청룡사 대웅전에 있는 팔만대장경 경판..딱 한 장 있다.

 

일제강점기 그들은 우리민족에게 갖은 만행을 저질렀지만 그중에서도 특히나 문화말살,문화의 뿌리를 뽑으려고 쇠말뚝을 박는가하면 문화재 약탈을 일삼았다. 저자의 <몽유도원>에서 다루고 있는 '광개토대왕비'의 비문과 '몽유도원도',안견의 몽유도원도는 우리의 것이면서 우리에게는 모사본만 있고 일본 덴리 대학교에 진품을 가지고 있으니 이런 역사의 아이러니가 어디 있단 말인가. 그들이 우리민족의 정신문화,문화말살을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우리는 그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우뚝 섰다.하지만 우리는 무언가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저자의 책을 읽다보면 느끼게 된다.과거의 역사 없이 현재의 역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닌데 우리는 너무 과거를 잊고,너무 등한시하며 살아가고 있다. 소설을 읽으며 반성과 함께 좀더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내가 팔만대장경을 본 것은 그리 기억이 나지 않는데 가까운 곳 그리고 자주가는 절의 대웅전에 딱 한 장 모셔져 있는 팔만대장경 경판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던 적이 있고 그로 인해 더 찾게 된 곳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가야산 해인사에 가서 언제 팔만대장경을 한번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도 가져본다.

 

소설 2부에서는 일본 동양문화연구소의 슈퍼컴퓨터가 선택적 오류를 일으킨 것과 교황청의 파티마 제3의 예언 공개를 촉구하며 하이재킹의 배후로 지목된 사도광탄의 이야기며 한국의 주식시장을 뒤흔들어 놓을 라이언펀드와 싸우는 천재컴퓨터 소녀 수아의 이야기며 그 천재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어떤 일을 벌이게 될지 우리의 과거 역사 그리고 현재와 미래에 이르기까지 아우러보는 이야기에 푹 빠져들 듯 하다. 저자의 소설은 역사와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로 과거의 역사를 무시할 수 없다는,우리의 현재와 미래가 과거 역사와 이어져 연결되어 있기도 하지만 좀더 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소설을 읽으며 모르는 사건과 인물을 검색을 하며 읽다보면 더 재밌게 소설을 읽을 수 있고 역사공부도 되서 한 권 한 권 소설이 아니라 역사서처럼 읽게 된다.개인정보유출이라는 또 하나의 뉴스가 찌푸리게 하는 날에 소설과 함께 하니 기분이 묘하다. 현재 우리가 우뚝 설 수 있게 만든 그 힘의 근원은 무엇일까 빨리 2권으로 달려야 할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몽유도원 세트 - 전2권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는 중에 천만원이 모자라 외국 경매에 나온 문화재를 놓쳤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강탈 당한 문화재를 나라가 나서서 찾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나 단체가 나서고 있는 나라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나. 정말 씁쓸한 뉴스였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더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모르면 약이지만 김진명 작가의 책을 읽다보면 하나 하나 수면위로 떠 오르는 진실들에 정말 애국심은 아니어도 역사를 바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의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아니고 역사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보려고 하는데 우리가 모르고 있던 부분들이 아니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부분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느낀다.

 

광개토왕비에 '백잔신라구시속민 유래조공 이왜이신묘년래 도해파 백잔000라 이위신민 이육년병신 왕궁솔수군토리잔국' 이라는 중요한 구절이 있는데,원래 이 구절의 해석을 놓고 한국과 일본 간에 심각한 대립을 해왔어요.

 

<가즈오의 나라> 라고 나왔던 책을 15년이 지나고 다시 수정하여 <몽유도원>으로 개정판이 나온 책이다. 왜 '가즈오의 나라' 였을까? 가즈오란 인물은 미술관을 하는 일본인을 양부로 둔 청년이 정신병을 앓고 있다. 왜? 겉으로는 아무 문제없어보이는 청년,그에겐 비밀이 있다. 그의 할아버지는 애국지사였고 그의 삼촌이 북한에 살고 있는데 그는 아무것도 모르고 일본에 와서 살고 있다. 한국인이면서 일본에서 양부를 두고 살아가는 가즈오,그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는 정신병을 앓고 있다. 자신을 키워주고 있는 양부와 할아버지가 다름아닌 자신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며 나라를 팔아 먹은 매국노와 같은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키워주었기 때문에 가즈오는 그 사이에서 갈등을 빚고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정체,뿌리는 무엇인가?

 

'조선 사람들에게 그들의 역사를 알지 못하게 하라. 그들 조상의 무위,무능,악행을 들추어내 그것을 과장하여 조선의 후손들에게 가르쳐라.그리하여 청소년들로 하여금 실망과 허무감에 빠지게 하라.' -사이토 총독의 말.

 

일본의 시골 한 마을에서 비석을 연구하는 한 노인이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살해 되었다.노인이 죽고 없어진 것이란 어느 책 뒤에 붙어 있던 메모지와 같은 종이 한장,도대체 범인은 누구길래 다른 것은 다 마다하고 겨우 종이 한 장 때문에 노인을 죽인 것일까? 노인의 정체는 그야말로 어느 곳에도 흔적이 남지 않은,그의 과거가 의심스러운 인물이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책은 정말 대단하다. 비문에 관한 그야말로 방대한 연구를 한 인물과 같은 책을 가지고 있지만 그가 교수인지 연구원인지 신원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의심스럽다. 그 살인사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본 대학원에 유학을 온 박상훈이라는 인물이 반장과 함께 살인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상원은 비문에 관한,광개토왕비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역사학도이다. 그가 하야코와 찾아가게 된 미술관에서 가즈오를 만나게 되면서 사건은 더 넓은 범위로 펼쳐지고 역사 부분에서 실세라 할 수 있는 와타나베,그가 있는 대동아연구소가 등장하면서 사건은 더욱 광범위해진다.

 

역사는 일기장이나 거울과 같은 것입니다.

......

인간은 영원히 살아 있습니다. 육신은 가지만 그가 살았던 인생,그의 이름,그 존재의 의미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가즈오의 할아버지는 시베리아형무소에서 죽어갔다.왜일까? 그리고 '울란야호이'라는 단어에 뜻을 찾기 위한 노고와 광개토대왕비의 비문에 대하여 일본과 우리의 해석이 틀린 것에 대하여 상훈이 모든 노력의 시간들이 어쩌면 우리가 해야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역사의 오류를 밝혀내기 위하여 그리고 강탈 당한 문화재 반환을 위하여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오랜시간동안 왜 우리는 침묵하고 있는가? 아니 남의 일처럼 관심도 두지 않는 것에 대한 저자의 우리에게 보내는 경종이라 보여지는 일정은 그야말로 일본과 한국 그리고 중국 시베리아를 오가며 밝혀낼 수 있으면 발로 찾아 떠나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본인들은 역사를 왜곡하면서 자신들이 과거에 저지른 만행을 잘못된 역사를 교과서에 그대로 실어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잘못된 역사교육을 시키고 있으니 미화된 역사로 공부한 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도태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살아나기를 포기를 한 것인지.그런 일들을 정부와 역사학자들이 손을 잡고 버젓이 하고 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역사학자들이 정부편에 서서 하지는 않는다고 따끔하게 충고를 하고 있다.바로 잡아야 할 것은 그것이 과거 조상이 잘못한 일이라도 그대로 진실을 가르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참모본부는 일본의 국민을 전쟁터로 불러내기 위해 한반도는 본시 일본의 땅이었다고 조작했습니다...문제는 지금의 일본 학계입니다. 학문적 진리를 구하려는 겸허한 태도보다 민족의 우수성을 선전하려는 얕은 발상이 일본의 학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과거 남의 나라를 지배한 것을 자랑으로 알고 역사를 조작했던 군국주의자들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일본의 학계를 위해 참으로 슬픈 일이며 일본의 국민들에게 불행한 일입니다.

 

역사도 시간이 흐르면 그 진실성이 떨어지지만 어딘가에는 진실이 분명 존재한다. 광개토대왕비의 비문이 세월이 흘러 글자를 제대로 알아볼 수 없다고 해도 그것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추어 왜곡할 수는 없는 것이다.그 진실을 알고 있는 이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보지도 못하고 꼭꼭 숨어 있거나 진실을 숨겨야만 하는 그런 잘못된 나라라면 미래의 인재들이 그곳에서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있을까? 그리고 과거에 남의 것을 훔쳐 왔다면,그것이 자신들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반드시 주인에게 돌려 주어야 한다. 문화의 뿌리를 훔쳐온다고 정신이나 혼까지 훔쳐올 수는 없는 것이며 역사를 고친다고 그 뿌리까지 모두가 고쳐지는 것은 아니다. 일본인들이 모두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 우익이 있다면 반대편에 서서 잘못된 것을 수정하려는 아니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하려는 이들도 분명 있다. 미술사 강의를 하는 하야코는 상훈을 만나며 몽유도원도를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하고 양심에 가책을 느낀 역사학자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양심선언을 하고 은퇴를 하려고 한다.그런가 하면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 잘못을 계속적으로 부풀려가는 이들도 있다. 저자는 어느 순간에 정체된 한일간의 문제를 다르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소설로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도 변해야 하고 그들도 변해야 한다.

 

민족에게는 현재의 번영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역사도 중요합니다.일본이 그 어두운 역사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면 결코 진정한 의미에서 앞선 나라라고 볼 수 없습니다.

 

서울대 역사학자는 자신의 지식이 통하지 않자 목숨을 내놓듯 죽음에 이르렀지만 젊은 역사학도 상훈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세세히 캐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 정정하면서 그들에게서 사죄를 받아낸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할 현재의 자세라고 본다.그런가 하면 일본인들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도 있지만 개중에는 자신들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고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양심적으로 행동하려는 깨인 사람들이 있다. 한쪽에서 움직인다고 될 일이아니라 함께 움직여서 잘못된 것은 바로 잡고 받아 들일 것은 받아 들이는 역사를 보는 바른 혜안을 제시한다. 가즈오처럼 자신의 정체에 혼란을 일으키면 그 뿌리마져도 흔들려 제대로 된 뿌리를 내릴 수가 없는 것이다.그것이 아무리 겉모습이 번드르한 성이라 해도 모래위에 성밖에 되지 못하는 것이다. 역사는 상훈처럼 늘 배우는 자세로 임해야 하나라도 더 배우게 되는데 그 밑바탕이 되는 교과서나 역사서등이 왜곡되었다면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가르치겠는가.

 

상훈이 생각하는 잘못의 출발점은 문화의 상실이었다. 고유문화의 맥을 잘린 겨레에게는 타락한 물질문화에 대한 노예적 종속이 있을 뿐이었다. 올바른 한국의 정신은 돈에 대한 무조건적 아부에,힘에 대한 이유 없는 복종에 있지 않았다. 통일을 완수할 건강하고 힘찬 정신은 문화를 회복하고 역사를 바로잡는 데서 얻어질 것이었다.

 

소설이지만 저자의 소설은 읽다보면 역사를 다루고 있어 더 맘이 아프다.주입식으로 공부한 역사는 늘 영어나 수학보다 더 관심밖으로 밀려 아이들은 국사에 별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지만 사극이나 소설로 보여지는 역사를 믿으려고 하기도 한다.진실이 무엇인지 그 뿌리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 문화아이콘이 되어야 관심을 보인다.'나는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를 독자들과 같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었다.맹목적으로 일본을 매도하는 공허한 감정풀이 대신 성실한 자기성찰과 노력이 있을 때만이 우리에게 발전이 올 것이다.비단 우리나라의 독자들뿐만 아니라 선량하고 성실한 대다수의 일본 국민들과도 역사를 같이 생각해보고 싶다.' 저자의 말처럼 감정풀이만 할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고 잘못된 것은 함께 고쳐 나가고 21세기다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현대는 나 혼자 잘살아서 되는 시대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역사이기 때문에 더 민감하고 감정싸움이 될 수 있는데 감정싸움이 아닌 상훈처럼 적확한 자료와 지식으로 맞써서 시정해야 한다.살인사건을 해결하고 역사의 오류,역사의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 낸 것은 역사학자들도 있지만 역사학도 상훈이다. 그의 혁혁한 노력이 켜켜이 세월속에 파묻혀 있던 진실을 캐내 바로 잡았듯이 과거 역사를 관심 밖에 두었다면 이제 21세기 인재들이 나서야 할 때이다.과거의 역사가 꿈속이었다면 이제는 그 꿈에서 깨어나 현실을 바로 보아야 한다.저자의 말처럼 역사를 바로 잡으려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