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고 그림으로 기억하다 - 일러스트레이터 김지혁이 그림으로 그려낸 30권의 책
김지혁 글.그림 / 인디고(글담)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책표지에 그림이 정말 마음에 들어 읽고 싶었던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 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 와 함께 그가 책을 만났던 추억이나 생각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특별하다고 해야 할까. 그냥 독서인이 바라 본 '책' 이 아니라 책의 한부분인 일러스트를 장식하는 그가 자신의 일러스트가 담겼던 책이나 아니면 그가 좋아하고 자주 듣는 음악이나 그외 다른 부분에서 '책'으로 연결되어 알게 된 작가나 그의 책에 대한 이야기들을 그가 그린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할 수 있으니 이 책은 분명 그의 '일러스트 모음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의 소개를 보다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빨강 머리 앤' 이라는 책의 일러스트도 담당했다. 일러스트가 이뻐서 구매하고 소장하는 책인데,가끔 책을 구경하다가 이렇게 일러스트가 이쁘면 괜히 소녀와 같은 감성으로 그 책을 소장하고픈 마음이 들어 책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인디고' 의 세계문학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빨강 머리 앤' 이 그런 식으로 하여 구매하고 소장하게 되었고 손미나 전 아나운서를 좋아하여 그녀의 책을 대부분 다 읽었고 가지고 있는데 '스페인 너는 자유다' 또한 그의 일러스트라니 더 기대가 되었다. 그냥 일반 독자가 아닌 일러트스레이터의 눈으로 보는 책은 어떨까,아니 그가 그린 일러스트와 함께 하는 책은 어떤 의미일까 몹시 궁금해져서 받자마자 먼저 얼른 일러트스들을 넘겨 보았다. 너무 맘에 들어서 소장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무척 두꺼운 책을 읽고도 내용 파악이 잘 되지 않던 것을 한 장의 일러스트가 압축하여 보여주는 경우도 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책은 1부 '청춘의 조각들' 과 2부 '낮과 밤' 그리고 3부 '차마 떠나지 못하고'로 나뉘어 있다. 청춘의 조각들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책을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그의 청춘을 붙잡았던 작가는 '하루키' 인 듯 하다. 누구에게나 흔들리던 시절에 읽었던 책은 더 마음에 남는다. 그리고 그 작가에게 집착하게 되기도 한다.<상실의 시대> 는 나도 읽어본 소설이다. <노르웨이의 숲>이라고 나온 책도 소장하고 있다. 하루키의 다른 소설을 읽다가 이 소설을 만났는데 일러스트를 보니 내용이 살짝 생각나기도 한다. 그리고 하루키의 또 하나 <1Q84> 가 있다. 이 또한 난 읽다 말았다. 1권을 읽고 좀더 진행을 해야 하는데 언제 읽게 될지 모르지만 그 안에 담긴 '두 개의 달' 이야기와 '신포니에타' 는 정말 잊혀지지 않고 남아 있다. 일러스트 속에 확연히 보이는 '두 개의 달' 갑자기 이 소설을 다시 집어 들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직 읽어보지 않은 <앵무새 죽이기>를 읽다가 '풋' 하고 웃었다. 울집 막내가 고2때 이 책을 읽는다고 집어 들었다가 저자와 같은 이야기를 내게 했다. '재미도 없고 진도도 안나가고..도대체 왜 이 작품이 유명한거야' 그리곤 읽다가 다음에 읽는다고 놓아 버렸다. 나도 읽어야지 하다가 못읽었다. 읽고 싶다. 내가 읽은 책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왠지 더 반갑다.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와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며 그가 일러스트를 하게 된 일상의 단상들이 소소하게 드러나니 읽는 재미가 더 있다. 이런 기회는 흔하지 않기에 더 재밌게 다가온다.

 

책은 내가 읽고 무척 재밌다고 하여 타인에게 권하여 '이거 무척 재밌어.읽어봐 너도 재밌을거야'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모두의 견해 차이가 있고 책을 좋아할 수도 있고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가 좋아하는 분야가 다를 수도 있으니 나와 같을 것이라 그리고 그가 나와 같은 작가를 좋아하란 법은 없다. 그저 타인의 '행간'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읽는 것이 더 나을 듯 하다. 책을 좋아하거나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휴식'과 같은 느낌을 줄수도 있다. 이런 면도 있었구나 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책과 관련된 한부분을 살짝 엿볼 수도 있을수도 있다. 일러스트를 싫아하고 오로지 글자로 가득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일수도 있으니 개인차에 무조건적으로 우겨 넣고 싶지 않다. 그가 이사를 할 때 이야기며 책을 읽거나 어느 작가의 글을 만났을 때 이야기는 한번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을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나 또한 넘쳐나는 책들로 인해 이사는 물론 생각할 수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런 카페에서 조용히 앉아 혼자 조용한 음악을 들어가며 책을 읽고 싶을 때도 있다. 그것을 다시금 일러스트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일 것이다. 타인이 가지지 못한.

 

내가 이미 읽었던 책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한번 더 책의 내용을 음미하는 기회로 읽었고 아직 기회가 없어 읽지 못한 책은 다음에 한번 생각해봐야겠다는,한번 더 눈도장을 찍어 놓았다. 정말 '마음으로 읽고 그림으로 기억'해 놓은 책이 되었다. 책에 인용된 <창가의 토토>중에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접어 놓았다. '어쩌면 세상에서 진실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눈이 있어도 아름다운 걸 볼 줄 모르고 귀가 있어도 음악을 듣지 않고 또 마음이 있어도 참된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감동하지도 못하며 더구나 가슴속 열정을 불사르지도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닐까.' 갑자기 책을 읽다 멈칫 했다. 혹시나 내가 여기 한구절이라도 해당되는 사람은 아니었을까? 아름다운 것을 볼 줄 몰랐거나 음악을 듣지 않고 참된 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그 모든 것을 느끼고 접할 수 있는 것은 '책'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감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괜히 나도 모르게 일러스트 한 장 그려보고 싶은,감성에 푹 빠져 들어 내 책 이야기라도 한번 되새김질 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푹신한 의자에 무릎 담요를 덮고 정말 여유를 즐기며 한 챕터 한 챕터 읽다보면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많은 이야기 속에 푹 담겨 있다가 '두 개의 달' 이라도 보고 나온 느낌이랄까, 참 좋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다시금 처음부터 '일러스트' 만 넘겨 보는 재미도 있다. 글이 가져다 주지 못한,다 못한 이야기를 일러스트가 한순간 당신의 눈길을 붙잡을 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녀들의 식탁 - 닮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유한나 지음 / 예담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녀들 뿐만이 아니라 요즘 현대인들은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먹는 것에 정말 신경을 많이 쓴다. 나 또한 주부이며 엄마이기에 내 건강도 챙겨야 하고 가족의 건강도 챙겨야 하니 늘 무엇을 어떻게 잘 먹어야 할까? 그것도 딸들이 한참 영양을 필요로 하는 사춘기이고 공부에 매진하여 단백질이 더없이 필요한 때이므로 비타민과 단백질에 대한 생각을 때때로 하지만 내 생각만큼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잘 먹어 주는가 하면 잘 먹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식사 때마다 늘 고른 영양과 건강을 생각하며 반찬을 만들거나 준비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늘 생각은 있지만,아니 무엇이 좋다고 한참 떠들썩 해지면 마트에 긴 줄을 마다하지 않고 늘어서서 재료를 구입하는 그런 이야기도 나돌긴 하지만 무엇보다 '제철재료'를 신선하고 영양손실이 적게 먹는 것이 좋지 않을까 늘 생각을 한다.

 

책은 1부 '아름다운 그녀들의 식탁'편과 2부 '세상을 움직인 그녀들의 식탁' 그리고 3부 '그녀들을 즐겁게 한 그들의 식탁' 으로 나뉘어져 있다. '로마의 휴일'에서 그 아름다움으로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은 오드리 헵번,그녀의 아름다움을 지켜준 비결은 무엇일까? 아니 늘 살이 찌지 않고 늘 그대로의 몸매를 유지해준 식단은,정말 궁금하지 않은가.여배우들이 무얼 먹으며 건강과 몸매와 그리고 매끄러운 아기피부를 유지하는지.오드리 헵번은 '고단백질 저탄수화물의 식단'을 잘 지켰다는 것이다. 여자들에게 특히나 '다이어트'는 얼마나 힘든 것인지 한두번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먹고 싶은 것을 맘대로 먹지 못하는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이겨냈을까.하지만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고 단백질과 채소로 푸짐하고 여유로운 식사를 즐겼다고 한다.탄수화물은 비만의 적이라고 할 수 있으니 고단배의 식단을 고려하면서 채소로 포만감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식단,비단 오들 헵번에게만 필요한 식단은 아닐 것이다.그런가 하면 매끄러운 아기피부를 자랑하는 고현정은 그녀가 '물'을 강조한 책을 낸것으로 기억하는데 피부를 위해 '수분'의 소중함을 지키고 철철하게 실천해 매끄럽고 고운 피부를 지킬 수 있다는,우리 몸의 70%가 물인데 정말 물 마시는 일도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런가 하면 '웰빙' 과 '건강' '다이어트'라는 현대인들이 좇는 단어들에 등장하는 건강에 좋은 과일과 채소로는 '컬러푸드'로 '토마토' '파프리카' '양배추' 등이 많이 등장한다. 나 또한 컬러푸드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을 하는데 요즘은 오십이 넘으면서 남편이 고혈압증세가 나타나 더 눈여겨 보며 밑줄 쫙쫙 그어가며 '고혈압' 에 집중을 하며 읽게 되었다. '토마토'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몸 안의 나쁜 독소를 배출하게 해주며 건강도 지켜주고 항암효과도 있는 컬러푸드,많이 챙겨 먹어야 할 듯 하다. 안젤리나 졸리의 탄탄한 몸매의 비결이 이 '토마토'에서 비롯되었다니 한번더 눈여겨 보고 귀담아 듣게 되었다. '토마토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해 몸이 붓지 않고 탄력을 유지해주기 때문이다. 또 유기산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체지방의 분해를 도와주므로 다이어트나 몸매 관리를 할 때 유용한 식품이다.' 하나 하나 따지고 보면 우리몸에 좋지 않은 것이 어디있을까. 하지만 이렇게 좋은 것을 알면서도 먹지 않는다면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다. 나 또한 토마토를 그리 좋아하지 않고 미끌미끌 껍데기 때문에 더 좋아하지 않았는데 일부러라도 챙겨 먹어야 할 듯 하다. 많은 것을 섭렵하기 보다는 하나라도 꼭꼭 씹어서 내것이 될 수 있는 것을 섭취하는 재미, 이 책에 좋은 정보가 많다.

 

푸드스타일리스트의 눈으로 바라 본 매력적인 여배우들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비결 뒤에 숨겨진 그녀들의 '시크릿 푸드'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그 음식이나 재료가 왜 어디에 좋은지 꼼꼼하게 짚어주니 읽다보면 금방 아쉽게 끝까지 가는데 곁에 두고 한 챕터 한 챕터 생각날 때마다 챙겨보면 이 책의 묘미를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읽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이야기 끝에는 이용할 수 있는 '레시피'가 숨겨진 듯 있어 한번더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팁까지 안겨준다. 그리고 2부에 이어지는 '세상을 움직인 그녀들의 식탁' 편에는 클레오파트라의 '상추' 편이 나오고 중국음식집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양귀비가 즐겨 먹었다는 '리치'도 다이애나비가 즐겼다는 '캐비아'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마지막 단두대의 죽음의 자리에서조차 언급한 '샴페인' 에 대하여도 나온다.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한 때 '상추' 가 좋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어느 누군가는 상푸만 먹는다는 이야기도 듣기를 했다. 내 주변에서도 상추를 즐겨 먹는 사람을 보기도 했는데 상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다보니 너불너불한 상추쌈을 여러장 겹쳐서 따듯한 밥 한 술에 된장 조금 얹어 먹고 싶다는 생각, 너불너불하다는 표현은 친정엄마가 쓰시는 말인데 엄마는 상추쌈을 한 장만 드시는 것이 아니라 여러장을 겹쳐서 맛있게 드신다.텃밭에서 뜯어서 금방 쌈싸먹는 상추와 상추로 한 비빔밥을 정말 맛있는데 갑자기 식용이 돋는다. 세상을 움직이고 남자들을 움직이게 하기 위하여 그녀들이 즐겨 먹은 음식이 이런 것이 있다니 저녁엔 상추무침이나 해서 먹어볼까.

 

그러가 하면 3부엔 '그녀들을 즐겁게 한 그들의 식탁' 편으로 남자들이 여자를 움직이게 하기 위하여 정력제로 먹은 것들로 최음제로 알려졌던 '초콜릿' 과 카사노바의 '송로버섯' 데이비드 베컴의 '장어' 연산군의 '사슴고기' 소동파의 '돼지고기' 빈센트 반 고프의 '커피' 최고 권력자였던 나폴레옹의 '생굴' 들이 나온다.초콜릿이나 커피는 우리도 지금 흔하게 즐기고 접하고 있지만 그것들이 처음엔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부터 하여 그들이 그것을 먹음으로 하여 샘 솟는 힘으로 또한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는지. 먹는 것은 '힘'으로 에너지로 다시 나오기에 잘 먹어야 잘 살 수 있고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무엇이 몸에 좋다고 하여 결코 그것 한가지만 먹어서도 안되는 것이 또한 음식이다. 그만큼 섭생이 중요하지만 자신에게 부족함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좀더 즐겨 먹는다면 몸 안에 있는 나쁜 독소도 빼낼수 있고 한편으로는 모자란 원기를 보충할 수도 있고.'과연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으면 우리는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고 한다.나는 이것을 먹는데 그렇다면 유명 여배우나 유명인들은 무엇을 먹고 아름다움과 힘을 유지했을까? 그 속을 파헤쳐 들어가다 보면 자기만의 '먹거리' 가 있다.그것을 과하게 즐기지 않고 꼭 알맞은 만큼만 지겼다면 좋겠지만 양귀비의 리치 같은 경우에는 그것을 '운송' 하는 과정에서 험난함이 있었다니 한사람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동의 땀을 흘려야 했는가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하다.

 

요즘은 부족해서 못 먹는다는 말보다 먹을 것이 넘쳐나서 혹은 너무 먹어서 성인병과 비만을 부르고 있다. 그 과함을 빼거나 줄이기 위하여 다이어트가 필요하고 자기 몸에 맞고 더 좋은 것을 찾아서 맛집을 찾거나 싱싱하고 신선한 재료를 찾거나 자신이 직접 텃밭을 가꾸어 먹거리를 조달하려는 사람들도 있다.무엇이든 과한것은 좋지 않지만 재료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제대로 알고 그리고 자신의 몸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여 부족함이나 채울 수 있는 것을 좀더 채워준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울집 막내가 다크서클이 심한 편인데 그레이스 켈리의 연어편에 보면 '연어를 먹으면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으며,팩을 하면 다크서클이 없어진다고 해서 한동안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연어 팩이 다크서클을 없애준다는 정확한 효능이나 효과는 밝혀지지 않아 이를 확신하기는 어렵다.' 연어샐러드 무척 좋아하는데 막내는 먹지 않는다.회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일깨워 한번 먹게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여 얼른 밑줄 긋고 살짝 접어 놓았다. 책을 덥고 나니 건강하고 아름다운 미녀들의 시크릿 식탁을 살짝 엿보고 배운 듯 하여 내가 더 배부르다. 하지만 무엇보다 골고루 제철 재료를 이용하여 먹는 음식이 제일일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월 22일부터 4월 16일까지 진행된 문학동네 <위풍당당> 리뷰대회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관련 이벤트 :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20322_ssj 


 

 

 

상금 30만원


이*철 sw5***@naver.com

 

 


상금 10만원


박*순 yesi2***@naver.com
이*호 firef***@naver.com
최*명 ar-myo***@hanmail.net

 

 


상금 5만원


서*연 sjyoun***@hanmail.net
이*영 7030sa***@naver.com
정*희 k***@naver.com
양*나 fpygmal***@naver.com
남*정 yjn***@gmail.com
박*현 ttl0***@naver.com
김*환 jinh***@ktpf.or.kr
조*라 openende***@gmail.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의 수사학- 궁리

 

 

 

지난 과학의 날에 궁리 출판사 트위터 이벤트로

'생활속의 과학'에 대한 맨션을 날리는 이벤트가 있었다.

내가 생활속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은 김치담기..삼투압현상을 썼는데

이런 좋은 책을 받게 되었다.

 

궁리하는 과학 책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찾아보니 <우연과 필연>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다른 책인 <과학의 수사학>..을 선택했다. 이런쪽 은근히 좋아하는데

읽지도 못하고...다음에 꼭 기회를 만들어 읽어봐야겠다..

궁리..감사해요..잘 읽을게요~~^^

 

2012.4.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봄비 내린 뒤 초록세상 꽃세상

 

 

쪽동백..인듯하다

 

 

어젠 그렇게 봄비에 봄바람에 난리부르스더니만 오늘은 정말 하늘이 너무 맑다.

파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구름 한 점 찾아보려 했지만 없다. 너무 맑다.

하지만 밖의 날씨와는 다르게 집안에서는 왜이리 추운지..

이불을 덮고 있으니 이거이거 계절이 거꾸로 가는 것인지.

그래도 밖에 외출할 때는 얇은 겉옷을 입고 나갔다. 창밖을 내다보니 젊음이 좋다고

애들은 반팔도 입고 다닌다.으스스...

 

 

조팝나무

 

오늘은 할 일이 많았는데 오전에 책을 잠깐 읽고 나가서 볼일을 봐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친정엄마의 전화, '엄마 왜...내가 요즘 집에 뜸해지..'

하면서 엄마와 그동안 밀린 수다를 나누다보니 아고 글쎄 두어시간을 떠들었다.

울엄마 가끔 이렇게 전화를 하시면 나와 수다떠는게 재밌는지 긴통화에도 끊지를 않으신다.

아마도 그만큼 우리가 내려가지 않은 시간이 오래 되었다는 이야기다.

 

주말마다 딸들에게 왔다갔다 하는게 안되었는지 애들에게 너무 진빼지 말란다.

엄마가 엄마인 내게 하시는 말씀이다..ㅋㅋ

그러때는 너무 귀여운 우리엄마, '엄마 뭐하셨어..비도 오고 그랬는데..'

'응 집 주변에 풀 매고 옥수수 심고 콩도 심고 밭에 씨도 뿌리고..'

아버지가 안계시니 아버지가 하시던 일 엄마가 다 하시려니 텃밭도 멀리 있는 밭도 일이

많은데 다 하시지 못하신다면서 아쉬워 하신다. 밭이 너무 멀어 올해부터는 고추를 심지 않기로

했는데 깨도 심어야 하고 마늘이 제대로 나지 않아 쪽파씨를 얻어서 심기도 하셨다는..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늦어졌다. 엄마가 점심을 안드신듯 하여

'점심 안드셨잖아..얼른 점심 드셔야지.배고프겠네..' 했더니만

'괜찮다.혼자 먹으니까 입맛도 없고 아침 늦게 먹어서 배도 안고퍼..'

그렇게 둘이서 수다삼매경에 빠져 시간가는 줄도 몰르고 있었는데

엄마가 너무 오래 통화한 것 같다고 하셔서 끊고 바쁘게 움직였다.

청소하고 씻고 그리고 나갈 준비하는데 몰려 오는 택배...

겨우 받고 은행으로 마트로 옆지기가 약을 타 놓으라는 정형외가까지 한바퀴 돌고나니

기운이 쪽 빠진다. 그래도 그냥 들어갈 수 없지 아파트 화단이라도 한바퀴 돌면서 봄구경 꽃구경..

 

목련은 이제 처량하다. 봄비에 봄바람에 꽃이 다 찌그러지고 다쳐서 갈색빛이 돈다.

그래도 나무에 매달려 향기를 뿜고 있고 라일락도 피어 향기롭다.

봄바람에 흔들흔들 하는 라일락을 붙잡고 향기도 맡고 인증샷도 찍어 주고..

봄엔 아니 사월엔 라일락을 꼭 보고 향기를 맡아봐야 사월을 보내는 기분이다.

엘리엇의 '황무지' 때문일까...

라일락 뿐만이 명자나무에도 노랗고 빨간 꽃들이 한창이고 황매화도 노랗게 피기 시작이며

조팝나무에는 하얀 꽃들이 옹기종기 종기옹기 달라붙어 바람에 흔들흔들..

아파트 화단만 걸어도 이렇게 좋은 것을...노란 민들레도 이젠 많이 보이고..봄은 봄이다.

아니 봄이 한창이다. 봄비가 진하게 밟고 간 자리위로 초록이 진하게 물들어 있다.

 

 

 

황매화

 

 

라일락

 

 

목련...

 

봄비가 목련의 아름다움을 시샘하여 할퀴고 간 상처가 처연하다.

하지만 그 상채기가 난 자리엔 또 다른 생명이 잉태되고 있다는 사실...

올봄 마지막 목련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명자나무....

 

 

봄비 내리고 나니 아파트 화단에 철쭉이 이제 서서히 피고 있다.

하루 이틀 사이면 화단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어 그야말로 환상적인 마력을 발휘할 듯..

 

애기사과무에도 하얀 사과꽃이 가득이다.

바람에 작은 사과꽃들이 흔들리는 그 나무 아래도 한참을 서서 흔들리는 꽃을 바라 보았다.

정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는 것이 어디있을까...

꽃도 열매도 흔들리면서 그렇게 세월을 이겨나가고 있다.

 

쪽동백이 맞을듯..

 

 

작년에 꽃이 진 후에 이 나무를 발견했다.아파트 화단에 '때죽나무'는 어디에 있는지

언제쯤 꽃이 피는지 잘 알고 있기에 꽃이 피거나 열매를 맺으면 해마다 찍고 구경 했는데

그러다 이 나무를 발견했다. 언젠가 옆지기와 산행을 하다가 '쪽동백'을 우연하게 만났다.

정말 우연이었다. 그곳이 산행길이 아닌데도 우린 모르고 능선을 타고 가다가

쪽동백 군란지처럼 능선에 쭉 늘어선 쪽동백과 하얗게 핀 쪽동백을 보며 황홀경에 빠져

길을 잘못 든 것도 모르고 구경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렇게 쪽동백을 만났고 더 자주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다 한 두번 산행에서 보게 되었고

그 산을 가지 않으니 만나지 못했는데 아파트 화단을 여기저기 살피고 다니다 이 나무를 발견,

쪽동백이 맞지 싶다. 때죽나무와는 다른..쪽동백은 위로 하늘을 향해 봐야 멋지다.

잎도 꽃도... 하얗게 꽃이 피면 그때 다시 한번 찾아서 쪽동백이 맞는지 봐야할 듯 하다.

괜히 우리 아파트 화단에 쪽동백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

매화나무가 있어 매화가 피고 목련이 있어 목련꽃이 피고 때죽나무가 있어 때죽나무꽃이 피고

그리고 팔월의 향기와 더불어 연분홍빛 그리고 연보라빛,

내가 좋아하는 배롱나무에서 목백일홍 꽃이 핀다.목백일홍 밑에 혹시나 싹이 터서 자란

작은 나무가 있나 늘 살펴보는데 아직 눈에 들어오는 나무가 없다. 혹시나 그런 것이 있으면

화분에 옮겨 심어서 집에서 키우고 싶은..그렇게 울집에 들어온 녀석들이 은행나무와 라일락이 있다.

올해 라일락은 꽃몽오리가 안 보이니다. 작년에도 피었는데..

아마도 지난 겨울에 내가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싶다.

올해는 분갈이도 해주고 영양도 좀 주어야 할 듯..

봄비가 여린 꽃잎을 모두 떨구어 놓은 것은 아쉽지만 봄비가 가져 온 초록세상은 맘에 든다.

뒷산을 봐도 초록이고 나무들을 봐도 초록이다... 이제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는 것 같다.

 

2012.4.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